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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랑 이춘희입니다..
아주 예전에 맘스쿨에서 미래가베 공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여러 분들이 가베 구입에 관해서 궁굼해 하셔서 글을 올렸던 건데요....
몇 가지를 더 첨부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가베를 구입하시고자 고민하시는 맘들을 위해 몇가지 도움이라면 도움인...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가베를 구입하시는 분들께선 여기저기 말도 많고 ...이게 좋다, 저게 좋다..선뜻 결정을 못하셨죠?
물론 저도 어떤 정답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마지막 결정은 어머님의 몫이죠..
많은 어머님들 중에 가장 고민하시는 것 중 몇가지를 보면..
1. 올우드로 할 것이냐, 플라스틱으로 할 것이냐?
2. 준가베를 포함할 것이냐, 포함하지 않을것이냐?
3. 2.5로 할 것이냐, 3Cm로 할 것이냐입니다..
올우드와 플라스틱(7,8,9,10,준가베2)중 어느것이 더 낫다라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죠...
플라스틱은 일단 가격이 올우드에 비해 저렴합니다..
나무 이외의 재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우드는 나무의 특성상 만지는 느낌이 훨씬 좋습니다.
가격이 비쌉니다.
어려서부터 원목을 만지고 자란 아이는 정서적으로 좋다는 것 때문에 가격이 비싼대도 불구하고 어머님들이 선호하시는 거겠죠?
만약 플라스틱으로 결정을 하셨다면 색이 밝게 예쁘게 빠졌는지 보시구요(눈에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잖아요)...
7가베인 경우 혹시 각 도형의 가장자리에 테두리가 둘려 튀어나온것이 아닌지 살펴보십시요..
만약 테두리부분이 있다면 그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테이핑작업을 할 경우가 있는데...가장자리에 테두리가 있는 것은 홈이 있어 테이핑작업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또한 면이 모여 입체가 만들어 진다는 설명을 하기에도 테두리가 있는 것은 좀...
8가베를 차곡차곡 나란히 놓아보십시오..혹시 휘어진 것은 없는 지 ...이건 올우드도 마찬가지입니다.
9가베를 보시면 원목인 경우 나무색만 있는 것이 있고,
여러가지 색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무 색만 있는 경우 예쁜 색감의 만들기를 경험하기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색이 있는 경우 빨, 주, 노, 초, 파, 보 이렇게 6색이 일반적으로 있는데...요즘 가베 중에는 빨, 주, 노, 초 4가지 색만 있는 것도 있더군요..
수업 하시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다양한 색이 있으면 훨씬 좋겠죠? *^^*
10가베도 여러가지 색이 있는 것이라면 훨씬 좋겠죠?
이건 여담인데요...
저희 센터에서 수업을 받는 아이가 있어여..
그 아이 집에는 예전 프뢰벨 은물이 있거든요...
거긴 10가베가 한가지 색이예요...
이번에 저희 센터에 와서 여러가지 색깔의 10가베를 보고는 말 그대로 뿅~~~~간거예요...
"선생님 이건 어떻게 만든거예요?" 하면서,,,그 아인 10가베도 제가 수업하면서 만든 작품중에 하나일 줄 알았던거죠..^^;;;
다시 돌아와서...
원목을 하신다면 원목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단풍나무냐 비취우드냐...
가베를 직접 만드시는 분께 들었는데요...
비취우드가 단풍나무보다 가격이 3배나 비싸다고 합니다..작겁시간도 3배가 더 걸리구요..
훨씬 단단하구요...
하지만 비취우드는 단풍나무처럼 매끈하지는 않습니다.
비취우드는 무늬가 아주 독특하고 개성이 있죠....그래서 모서리부분이 단풍나무처럼 매끈하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거의 비취우드로 가는 추세입니다..
미국이나 다른 다라들도 거의 비취우드구요..
매끈한 나무를 찾으신다면 단풍나무로 하시면 됩니다..
준가베의 포함이냐 아니냐..
프뢰벨 선생님이 만드신 가베에는 원래 준가베라는 것은 없습니다..
5B도 프뢰벨 선생의 제자인 골다머란 사람이 만든거구요..
1~10까지 기본적 구성이구요...
11~20까지는 색종이접기, 바느질하기, 자르기, 판지작업, 모래놀이, 찰흙놀이, 콩세공 등등...말 그대로 미술작업이라 보시면 됩니다..
지금 구성되어 있는 준가베 1과 2는 가베가 일본을 거쳐 처음 (주)프뢰벨에서 우리나라에 은물이란 이름으로 들여올때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가베 수업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말그대로 준가베...도움을 주는 거죠...
하지만 움직이는 무언가를 만들려고 할때는 준가베가 요긴하게 쓰이는 곳이 많습니다..
색깔도 여러가지 다양하기도 하지만..
굴러가는 바퀴를 만들때, 네모난 바퀴, 동그란 바퀴, 맷돌만들때, 방아찧는 물레방아, 회전하는 도미노, 프로펠러 돌아가는 헬리콥터,...등등...
여러가지를 신중히 고민하신 후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2.5냐 3이냐인데....
이것도 센치냐 인치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 손에는 어쩌면 적은것이 손에 맞을지도 모르구요...
수학과 연결하여 수업할때 우리나라는 센치를 쓰니까 하시면서 나름대로 고민하시지만 실제 수업을 함에 있어서는 센치는 전혀 문제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건축입니다..
얼마전에 어떤 분이 쓰신 글을 보고 동감을 했습니다...
너무 가볍다는 말...
저도 수업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2.5는 가벼운 것이 너무 많아요.
건축하다 지치죠...특히나 터널만들기 할때는..
물론 개중에는 가볍지 않은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2.5를 구입을 하시게 되면 반드시 무게를 생각하신 후에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1~10가베는 2.5로 하시고 준가베는 3으로 구입하시지 않으셨음 합니다...
다 같은 사이즈로 구입을 하셔야 아이랑 놀아줄 때 같이 연합하여 할수 있습니다...
다음은 개수입니다...
수량의 차이가 7가베부터 납니다...
수량이 많은 것으로 선택을 하시면 좋을것입니다..
매끄러운 것을 원하신다면 원목보다는 플라스틱을 권합니다...
나무의 특성상 모든 것이 매끄러울 수는 없기 때문이죠...
또한 아이가 너무 힘이 좋아 9가베나 8가베가 부러지는 것을 보실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일것 같은 어머님들은 플라스틱을 권합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좋은 결정하시길 바라구요...
혹시 더 궁굼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2-719-4657로 연락주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