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맘스쿨을 알게되고 들어와봤을때 이런 사이트도 있나 했어요.
왜 진작 몰랐을까..정말 사이트 하나하나 다 둘러보려니 어찌나 마음이 바쁘던지요.
가베, 가베 결혼전부터 은물이라고 들어왔는데요..그때는 100만원을 호가하는 그런 사치스럽고 극성맞은 엄마들이 하는 거라는 인식이 많았어요.
지금도 물론 고가의 제품이 있지만..

하지만 요즘 같은 좋은 시절에 결혼하고 아이키우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요..
사실 가베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지만..꼭 안해서 아이에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저렇게 비싸다면 할 생각은 없었어요.
어떤 좋은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방법으로라도 극성을 떨어서 대체를 했음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꼭 돈이 아까운건 아니지만 저만큼의 돈을 들여서 해야하나 좀더 알뜰한 방법으로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여기에 가베 놀이터가 있어서 주욱 둘러보니 정말 놀라웠어요.
수업을 올려주시는 선생님들의 활용도 놀랍고..이렇게 가베에 대해서 읽을 거리가 많은 곳이 있었다니요..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가베를 팔지는 않는 겁니다. 어머니들이 어떤가베하며 좋은 글을 올려놓은 것을 저도 참고로해도 검색을 해서 찾아봤답니다.
그렇게 저렇게해서 찜해놓고 아직은 좀 이른듯 하여 날짜만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근데 어느날 가베공구안내창이 뜨는걸 보고 둘러보니 가격도 저렴(?)하고..일단 고가의 제품들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졌어요.
꼭 싸다고는 말은 못하겠지만요..
근데 저는 아직 가베를 세세하게 알지 못하고 맘스쿨에서 공구하는거라 믿음을 갔지만 아무리 맘스쿨에서 하는 공구라도 마냥 믿고 구입을 해야하는 의구심도 안든건 아닙니다.
글을 올려서 물어보기라도 할까 생각하는 찰나 맘스쿨 공구 가베 좋다는 글들이 올라왔어요.
어차피 아이도 가르쳐야 하고 같이 놀아도 나도 뭔가 좀 알아야겠기에 풀세트를 했어요.
사실 카프라가 더 욕심이 났거든요.
요즘 쌓기만들기한다고 우리 우진이 집에 있는 목각이 모자랄지경이라서요.
카프라만 따로 구입해도 37500이니..풀세트를 하자 싶어서..

주문한지 하루만인가 도착을 했답니다. 어찌나 빨리오는지..뭔지도 기억이 안날 지경이었어요. 받아보니 목각 상자도 좋구..내용물도 색깔이 어찌나 이쁜지요..
조각들 맞춰보니 각이며 모양이 이쁘게 잘 맞구요..
근데 몇번인지 목각 조각테투리가 매끄럽지 못한게 한개있었어요.
저도 가베를 직접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어 구입을 했어요.
책상위에 쌓아두니 푸짐하네요.

아직 카프라와 추가분은 받지 못했어요. 사정상 다음주에 보내준다네요.
담당자 전화번호가 적힌 친절한 안내장이 들어있었는데요 다음주까지 기다려야지요.
근데 빨리 받았음 좋겠어요.

넘 길게 적었지요.
사실 여기에 글을 처음 적는것 같네요..생각해보니..
가베를 잘 산것 같아 기분 좋아서 길게적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