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다섯 살입니다.
방문 수업으로 가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이면 전 과정이 끝납니다.
과정이 끝나면 7세, 9세에 다시 반복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저희 아이의 경우 7세에 재교육 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을 듯 하다고 합니다.
또래보다 빠른 면이 많아서 유치과정을 다 해낸 셈이고
아이가 기억력이 좋아서 반복을 할 경우 흥미 없어 할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저는 수학적인 면을 다룰 때 보면 아이가
수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선에서
수업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수업들이 몇몇이 있었습니다.
글자도 모르고 하니까.
아이가 또래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나으면 얼마나 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교육을 받으려 했는데 선생님은 그다지 권하질 않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심화과정이라고 해서 전체 가베를 이용한 연합 놀이를
3개월 과정으로 하는 것이 있다고 하긴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재교육이 여지껏 해 왔던 것을 그대로 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선생님 말로는 아이들의 받아들이는 반응의 차이 정도라고 합니다.
심화과정을 하고 학교 다닐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7 살에 다른 선생님과 다시 한 번 하고 9 살에 또 한 번 해야하는 건지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