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제가 CD 모으는 취미에 푹 빠졌었던 때가 있지요. 결혼하고 나서 점점 줄어 요즘 들어서는 도통 CD를 사 본적이 없는듯 합니다만...
음악에 도통 재주는 없지만 클래식을 아주 좋아했기에 제가 아끼는 CD들 몇가지 추천해 드립니다.
1. 강추 !!! 영화 [샤인] 의 삽입곡이 음반으로 나온게 있습니다. 이걸 OST라고 해야 하는지... 차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 정확한 제작사는 모르겠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곡들이 거의 다 들어 있는 음반이지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곡은 맨 마지막 곡인 비발디의 <세상엔 참 평화 없어라>라는 곡입니다. 정말 많은 지인에게 선물한 곡인데요, 꼭 들어 보세요. 혹시 이 영화 안보신 분들 꼭 한번 보세요. [뷰티풀 마인드]와 함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랍니다.^^ 추천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입니다.
2. 클래식을 부담없이 다양하게 접하시려면....
- PAVAROTTI & friends / 데카 : <카루소>를 비롯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들을 함께 들어볼 수 있습니다.
- The essential PAVAROTTI / 데카 : <공주는 잠 못이루고>, <별은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명곡이 다 있습니다.
- DAVID LANZ / Return to the heart / 서울음반 : 아침에 눈 떴을 때 이 곡을 들으면 왠지 하루가 마구 행복해질 것만 같은 곡들이지요.^^
- '95 Decca Best / 데카 :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클래식 곡들을 수록하고 잇습니다. 요즘 둘째가 푹 빠진 엘가의 <사랑의 인사>도 있구요.^^ 클래식이 왠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이런 CD로 시작하시면 좋겠지요.
- The Romance of Brahms // 데카 : <왈츠> 등 들으면 아! 하는 곡들이 들어 있습니다.
- <세계 명곡 클래식 소품집>이란 제목으로 5개가 세트인 CD가 있는데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산게 아니라 선물 받은 것이라... WRO(WINDY SOUND RECORDS CO)라는 데서 나온 건데, 정말 왠만한 클래식 곡들은 다 있습니다. 녹음 상태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 그외 조수미나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반들도 좋지요.
사실 이상은 제가 자주 꺼내서 듣는 음반들 중 몇 개인데요, 아마 근래에 나온 소품 모음곡들을 비롯한 클래식 모음 CD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3. 좀더 깊이 들어 가 본다면...
-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 // 정경화 연주 // 데카 : 한동안 정말 원없이 듣고 살았던 CD입니다.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외 // 정명훈 피아노, 정경화 첼로 // 데카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5번 & 21번 // 피아노 - 알프레드 브렌델
- 베토벤, 바이올린 현주곡 // 바이올린 - 안네 소피 무터, 카라얀 지휘
-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바이올린 - 살바토레 아카르도
- 차이코프스키, 교황곡 제 5번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5번 <황제> // 제가 갖고 있는건 EMI 껍니다. 잘 모르는 연주자라 그냥 제작사만...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외 // 클라리넷, 알프레드 프리츠 외 // PolyGram
- 그외 브르흐의 <콜니드라이>, 바흐 <브란덴 브르그 협주곡, 특히 5번>, 오펜 바흐의 <재클린의 눈물>(정말 아름다운 곡!!!), 헨델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기돈 크레머의 탱고 연주곡 등을 강추 합니다.
오랫만에 곡들을 적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갑자기 이 모든 음악들을 왕창 다 뜯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
이상의 곡들은 들어보면 다 아는 곡들이지요. 제가 처음 클래식에 입문(?)할 때 음악하시는 분께서 추천해 주셨던 음반들이 많답니다. 이왕이면 좋은 연주가의 것으로 골라 들으라며...
물론 이외에도 클래식이야 너무 다양하지만 이상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만 뽑은 것입니다. 좋은 음악을 함께 공유한다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밤입니다.
제 생각에 클래식은 편집된 음반 보다는 전문연주자가 연주한 독립음반이 녹음의 질이나 연주 등이 더 훌륭한 것같아요. 그러니까 엄마가 좋아하는 음반을 중심으로 유명 레코드사에서 나온 전문 연주 음반을 한 장씩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은 듯 합니다.
그리고 영어동요만 들려 주기 보다는 전래동요도 아이들에게 들려 주세요. 아이가 5살이면 곧 학교에 들어갈 텐데 실제로 학교에 들어가면 1학년부터 전래동요가 교과서에 아주 많이 나온답니다. 저는 <국립국악원이 전해주는 우리 겨레 우리노래-전래동요>라는 음반 그림책을 구입해서 아이에게 들려 주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교과서에 수록된 곡과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전래동요들이어서 그런지 아이가 잘 따라 부르고, 무척 좋아해요. 국립국악원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음반의 질도 아주 좋고요. 저도 옆집 엄마가 사서 듣고 좋다고 하길래 한번 사봤는데 대만족이랍니다. 저도 자랄 때 전래동요를 못 들어봐서 잘 몰랐는데 우리 전래 동요가 얼마나 좋은지 새삼 알겠더라고요. 어른들이 들어도 흥겹고 즐거워요.
그리고 <잘자, 아가야>라는 자장가 음반도 좋았어요. 이 책은 그림책에 음반이 두개 들어있는데, 하나는 서양자장가이고 하나는 우리나라 전래자장가와 근대 자장가가 수록되어 있어요. 서양자장가는 클래식 중심으로 되어 있어요. 가격도 안 비싸서 한번에 두 장르를 모두 들으니까 저는 좋더라고요. 게다가 모두 자연악기로 연주해서 아기들의 정서발달에도 좋다고 해요. 이것도 옆집 엄마가 추천해 줘서 산 건데 대만족이에요. 서점이나 인터넷으로 한번 보고 구입하세요.
잠순이
답글
디노맘
답글
레이맘
답글
은반디
마치 소풍가기 전날의 따사로운 꿈을 그리는 듯한 분위기의 피아노곡도 좋고, 간결하게 곡과 곡을 이어주는 설명도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와 같이 듣는 클래식 음반은 역시 피아노곡집이 많네요.
다른 음반 제목은 제가 적어서 올려드릴게요~~*
답글
온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