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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똥참기=국시꼬랭이 시리즈

글쓴이 유혁마더

등록일 2006-06-02 15:47

조회수 1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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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시리즈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밤똥참기

:이춘희 글, 심은숙 그림

 

지난해에 우연히 도서관엣  국시꼬랭이 시리즈를 읽게 되었습니다.

[싸개싸개 오줌싸개][풀싸움][똥떡]..등 여러가지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도 재미있는 내용에 즐거워 했지만 제가 더욱 좋아했던 책인거 같아요.

 

제가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책속에 나와있는 내용들이 저의 어릴적 추억과도 맞닿아있고 혹은 많은 들었던 우리의 옛정서가 묻어나서 그런지 책을 읽고 있으면 고향에 대한 향수로 인해서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저역시 시골에서 자랐는데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재래식 화장실을 썼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밤에 화장실에 가는것이 정말정말 싫어서 참고참고~참고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책을 통해서 아련한 추억속에도 빠져보고 유혁이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우리 옛것들에 대한 정서를 전달해 줄수 있어서 참 소중하게 생각되어지는 책이랍니다.

 

그림은 먹물로 그린 느낌이 드는데요.

붓의 힘찬 필체가 느껴진답니다.

 

 

에구에구

 

정말 민망스런 그림이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화장실에 들어간 길남이는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형에게 자꾸 말을 붙입니다.

 

"형아, 뭐해?"

"너 기다리지 뭐 하긴 뭐해?"

"형아, 별 세어봐."

"별은 무슨 별, 뜨지도 않았어."

"그럼, 노래 불러줘."

"노래는 무슨 노래.? 똥이나 빨리 눠!"

 

한밤중에 가기 싫은 화장실에 따라가야만 하는 형의 마음과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서 계속 말을 거는 동생의 심리가 너무도 잘 드러난 대화의 내용이랍니다.

 

 

※작가가 들려주는 우리 문화 더 잘알기

 

두가지의 내용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가 됩니다.

하나는 밤똥팔기이구요. 나머지 하나가 밑씻개입니다.

 

사실 저도 이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밤똥 팔기는 밤에 자주 똥을 싸는 아이들이 한번 밤똥을 누기 시작하면 자칫 습관이 되서 반복적으로 밤똥을 누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밤똥 버릇을 어른들에겐 귀찮은 일이라 외양간 횃대위에 있는 닭을 향해 절을 하면서

"닯이나 밤똥 누지, 사람도 밤똥 누나?" 하는 주문을 외우게 하고 절을 하게 했다고 하네요.

닭에게 절을 하는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아이들이 다시는 밤똥을 누지 않도록 다짐을 하게 했다고 합니다.

 

요즘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그 자리에서 호통을 치거나 타이르는데 우리 조상님들 처럼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넉넉한 여유를 가지는것이 필요할것 같아요.

 

※국시꼬랭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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