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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해야 할 우리 아이 책 - 베틀북의 [그림동화 베스트 작가 세트(전13권)]

글쓴이 디노맘

등록일 2006-07-30 18:15

조회수 5,4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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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는걸 좋아해 아이가 어려서부터 왠만한 책은 거의 사서 보는 편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책 사는 일"이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출판사마다 책들은 넘쳐 나는데, 어떤 책을 읽어 주어야할지, 또 어느 쟝르의 책을 얼마나 사야 하는건지 고민스러워 지더군요.
 
특히 창작의 경우 일일이 다 사서 보기엔 아무래도 벅찬 감이 있지요. 워낙 사야할 책이 많으니....
 
하지만 이번 베틀북의  [베스트 그림 동화 세트]를 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이렇게 좋은 가격에 황홀한 구성을, 아무런 고민없이 한 번에 사기는 힘이 들겠지요. 베틀북과 맘스몰이 자신있게 권해주는 친절한 우리 아이 그림동화 세트,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집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베틀북 그림동화 베스트 작가 세트]는 무조건 사야하는 구성입니다. 반드시 우리집 책장에 꽂아두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아야할 책이지요.
 
▶▶▶ 구성
 

제     목

글

그림

특별한 손님

안나레나 맥아피

앤서니 브라운

숲 속으로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 브라운

바구니달

메리 린 레이

바버라 쿠니

헬리콥터의 여행

고미 타로

고미 타로

왜요?

린제이 캠프

토니 로스

학교 안 갈거야

토니 로스

토니 로스

나야? 고양이야?

기타무라 사토시

기타무라 사토시

날마다 꿈꾸는 천재 고양이 부츠

기타무라 사토시

기타무라 사토시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미하엘 엔데

프리드리히 헤헬만

내 곰인형이 되어줄래?

미하엘 엔데

베른하르트 오버딕

자수라

크리스 반 알스버그

크리스 반 알스버그

우리 개를 찾아 주세요

에즈라 잭 키츠 & 팻 셰어

에즈라 잭 키츠 & 팻 셰어

나비가 전해 준 희망

패트리샤 폴라코

패트리샤 폴라코

 
♠ 앤소니 브라운의 [특별한 손님] & [숲속으로]
 
 
그림동화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앤소니 브라운의 두 작품입니다. 앤소니 브라운의 독특한 그림이 가족 문제라는 진지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특별한 손님]은 부모의 이혼과 새로운 가족의 구성이라는 조금은 우리에게 생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가족 해체의 문제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가고 있음을 볼 때, 이제는 우리에게도 이런 책이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엄마와 이혼해서 아빠와 단둘이 사는 케이티는 둘만의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 날 케이티네 집으로 와서 살게 되는 메리 아줌마와 아들 션으로 인해 케이티의 생활은 변해가고, 케이티는 그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결국 메리 아줌마와 션은 집으로 돌아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케이티는 뭔가 허전한 마음과 그리움을 갖게 되고...
 
 
"이혼"과 "재혼"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어쩌면 그림 동화와는 어울리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작가는 의외로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여기에 그만의 독특한 그림은 군데군데 유머러스한 장면이 삽입되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듬뿍 들어 있답니다.^^
 
 
[숲속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불화로 인해 불안해진 아이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책입니다. 마치 이야기 [빨간모자]를 연상시키는 듯한 흐름에 뜻하지 않은 곳에서의 아빠와의 조우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차분하고 덤덤하면서도 긴장감있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할머니 집 문을 열고 들어서서 아이는 무엇을 보았을까요???
 
♠ 바버러 쿠니의 [바구니달]
 
 
사라져간 옛문화와 전통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바버러 쿠니는 [미스 럼피우스]로 알게 된 작가인데,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이지요.
 
이 책 역시 [미스 럼피우스]처럼 푸른색과 녹색이 잔잔하면서도 온화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야기는 100여 년 전 바구니를 짜다 팔아 생계를 이어갔던 미국의 한 시골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도시와는 전혀 상관없이 묵묵하게 바구니를 짜면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 삶이, 이제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이 역사 속에 묻혀버린 안타까움을 너무도 애절하면서도 잔잔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그러한 것들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보다는 엄마인 제게 더 와닿는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사라져 간 전통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 고미 타로의 [헬리콤터의 여행]
  
 
고미 타로의 책은 여러권이 집에 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고미 타로만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함축적인 그림과 선명한 색상, 그리고 감히 상상해 보지 못했던 기발한 생각들이 아이들을 끌어당기지요.
 
여기서 헬리콥터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처럼 태어나서 살아가며 또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냅니다. 하나에서 둘로, 그리고 그 둘이 더 수많은 생명을 만들어 내고....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 토니 로스의 [왜요?] & [학교 안갈거야]
 
 
[왜요?]는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에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왜요? 왜요?"라는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당혹스럽고 귀찮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요, 이러한 아이들의 질문을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슨 일에나 "왜요?"라는 질문을 달고 사는 릴리 때문에 아빠는 여간 곤혹스럽지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인이 나타나는데....
 
 
과연 외계인이 하는 말마다 "왜요? 왜요?"라고 꼬리를 달아대는 릴를 외계인들은 어떻게 할까요?  정말 재미있고 기발한 이야기 직접 확인해 보셔요. 아이들이 하루종일 끼고 산답니다.^^
 
[학교 안갈거야]는 학교 가기 싫어하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의 이야기입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학교에 안 가겠다고 떼쓰는 꼬마가 결국은 엄마 속네 이끌려 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 온 아이는 학교가 너무 신나는 곳이었다고 즐거워 하지요.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되구요.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모두 크게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답니다. 요즘 들어 툭 하면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떼쓰는 둘째 녀석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 엄마인 제가 더 재미있어 하는 책이거든요.
 
 
 
♠ 기타무라 사토시의 [나야, 고양이야?] & [날마다 꿈꾸는 천재 고양이 부츠]
 
  • 최근 10년 사이 어린이에게 가장 기쁨을 주는 그림책 - New York Times Book Review
  • 절제되고 간결한 스타일, 뛰어난 디자인 감각, 노련한 이야꾼의 솜씨 - T.E.S.
  • 독창성과 스타일이 가장 뛰어난 그림책 - Sunday Times
굳이 이런 찬사가 아니어도 기타무라 사토시의 그림책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책임이 틀림없습니다. 어떤 대상과 몸 혹은 영혼이 바뀐다는 소재는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메뉴입니다. 잘 알려진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에서도 주인공과 개가 뒤바뀌게 되지요.
 
하지만 두 책을 비교해 볼 때, 사토시의 이야기는 좀더 가볍고 경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이야기의 반전을 이해하지 못하는 유아에게는 사토시의 이야기야말로 확실한 즐거움과 재미를 주게 되지요.
 
 
 
비록 마녀의 실수였지만, 고양이와 몸이 바뀐 니콜라스의 모습을 익살맞고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지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선 니콜라스 대신 정말 몸이 바뀌어야 했던 대상이 누구였는지가 그려져 있는데요, 아이들의 수준에 맞으면서도 결코 시시하거나 단조럽지만은 않은 작가의 유머가 잘 담겨져 있지요.
 
♠ 미하엘 엔데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 [내 곰인형이 되어줄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 작가의 예술적 재능이 아이들 마음 속에 잠든 신비로운 세계를 마치 연극 한 편을 보듯 환상적으로 살려놓은 작품 - 책 소개에서
 
베스트 셀러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동화이며, 삶과 죽음이 이어지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야기이지요. 가족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져 역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구요.
 
 
주인없이 떠도는 세상의 외로운 그림자들을 받아들여 자신이 하지 못했던 연극을 가르치는 오필리아, 비록 자신의 꿈을 완벽하게 이루진 못했지만, 이 그림자들을 통해 오필리아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꿈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 그리고 이 외로운 그림자들과 오필리아는 세상 사람들에게 또다른 꿈과 희망을 전해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피리아에게 어마어마하게 큰 그림자가 다가 옵니다. 그리고 그림자를 받아들이려는 오필리아에게 그림자는 자신을 "죽음의 그림자"라고 소개하는데...  
 
[내 곰인형이 되어줄래?] - 이제는 낡고 찢어져 어느 누구도 쳐다봐 주지 않는 가여운 곰인형 테디가 살아있는 이유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테디는 많은 동물을 차례로 만나지만 삶에 대한 진지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되려 테디는 가는 곳마다 낡고 쓸모없는 쓰레기 취급을 받게 되지요.
 
  
하지만 길에서 만난 누더기 옷의 작은 소녀를 만나면서 테디는 삶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찾게 됩니다. 마치 김춘수 시인의 [꽃] 이라는 시를 생각나게 하는 아름답고도 애틋한 그림 동화입니다.  
 
♠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자수라] - 20년 만에 탄생한 [주만지]의 새로운 이야기
 
 
영화로도 제작되어 신비하고도 불가사의한 모험 여행을 선보였던 [주만지]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수께끼같은 이야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대니와 월터는 공원에서 우연히 작은 게임 상자 한를 주워 옵니다. 집으로 돌아와 상자를 열어본 대니와 월터는 지붕을 뚫고 쏟아지는 별똥별 소나기와 함께 게임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게임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기이한 모험들이 펼쳐지지요. 이윽고 게임이 진행되면서 형 월터가 블랙홀의 아득한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대니와 월터의 무시무시한 모험담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이러한 위기로 인한 두 사람의 극적인 화해 과정 역시 또 하나의 읽을거리입니다.
 
♠ 에즈라 잭 키즈 [우리개를 찾아 주세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에즈라 잭 키즈의 첫 번쨰 작품으로 40년 동안 전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입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으로 이사한 후아니토는 가장 좋은 친구인 개를 잃어버렸습니다. 친구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단짝 친구인 개까지 잃어버린 후아니토는 크게 상심하고, 혼자서라도 개를 찾아 나서야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결국 말도 통하지 않는 거리를 뛰어 다니며 잃어버린 개를 찾아나서지요. 하지만 후아니토는 개를 찾으러 다니는 동안 새로운 친구들을 하나둘 만들어 나가고, 결국 일허버린 개를 찾게 되지요...
 
 
 
에즈라 잭 키즈의 간결하면서 재미있는 분위기의 그림이 각기 다른 언어로 이야기해 가는 아이들만의 새로운 소통 방식과 잘 어우러져, 아이들만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새로운 언어적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의 심리와 해결 과정이 인상적이지요. 낯선 곳으로 이사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는 그런 동화인 것 같네요.
 
♠ 패트리샤 폴라코 [나비가 전해 준 희망]
 
 
  • 나비의 대담한 패턴과 고상한 색채가 잔인한 나치즘과 대비를 이루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불안함과 인도주의의 힘을 그린 작품에 설득력을 더했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진실성 있는 우정 이야기, 그리고 생존을 향한 도피에서 오는 팽팽한 긴장감 - 북리스트
  • 선명한 심상과 드라마틱한 플롯 - 퍼블리셔스 위클리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생생한 역사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사실적이면서도 간결하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 책입니다.
 
어린 유아들이나 초등 저학년이라면 이야기의 소재 자체가 낯설고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전에 겪은 참담했던 역사적 사실을 이렇게 그려 보여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나치에게 점령당한 프랑스의 작은 마을, 모니크는 자기 집에 숨어 지내는 "세브린"이라는 유대인 소녀와 남들에게 들키지 말아야 하는 아슬아슬한 우정을 키워 나갑니다. 어느날 세브린에게 보여주려고 가져온 나비로 인해 세브린의 정체가 이웃에게 들키고 맙니다.
 
결국 세브린과 그 가족은 숨막히는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모니크는 그렇게 세브린과 이별을 하게 되지요. 세브린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하고 애태우던 모니크와 모니크의 엄마는 어느 날 정원으로 날아든 나비떼를 보고 그들이 살아있음을 확신하는데...
 
이상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골고루 담고 있으면서도, 제각기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의 그림과 이야기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가슴 따뜻한 새로운 메세지를 전해주는 베틀북의 [그림동화 베스트 작가 세트(전13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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