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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뿌리(검둥소)-김중미 소설

글쓴이 유혁마더

등록일 2006-09-20 12:00

조회수 9,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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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뿌리
검둥소
김중미 저
 
☆작가소개
 
 
김중미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방송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말에서 공부방 활동을 했다. 지금은 강화에서 농사를 지으며 공부방을 꾸려가고 있다. 1999년 창비의 제4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종이밥》,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내 동생 아영이》,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공저) 등을 펴냈다.

김중미 작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바로 MBC 느낌표에서 좋은도서에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선정되고 부터입니다.
그러고도 한참후에서야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게 되었는데요. 달동네 괭이부리말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사실적이고 진실한 모습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넉넉한 유년시절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괭이부리말의 아이들처럼 힘겨운 생활또한 보내지 않아서 그런지 TV에서나 보았던 아이들의 실제모습을 책을 통해서 보면서 참 미처 살펴보지 못한 이웃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로 그녀의 작품 [거대한 뿌리]를 읽게 되었는데 이책은 전작에 비해서 좀더 진하게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책을 읽는데 있어서 주한미군 주둔과 동두천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그에 관한 정보도 함께 올려봅니다.
 
☆등장인물
 
정아:극중 나는 달동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정아는 아이들을 모아서 가르치면서 알게 된 아이인데 아빠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꿋꿋이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네팔 노동자인 자히드를 사랑해서 그의 아이까지 임신하게 되는 여인으로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경숙:극중 화자인 나 정원의 중학교 친구인데 엄마는 동두천에서 양색시들의 빨래를 해주는 사람이다.
그녀의 가방에는 언제가 미제연필과 과자가 넘쳐나는데.. 자신의 구질구질한 삶이 너무도 싫어서 엄마와 떨어져서 입양이 되는것을 오히려 반가워하는 인물이다.
 
해자:나 정원의 가장 친한 단짝친구인데 부모님은 동두천에서 양색시들을 데리고 있는 소위 포주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악덕포주의 모습은 자세히 그려지지는 않지만 미군에서 몸을 팔면서 살아가는 양색시, 그리고 포주....그 자체만으로도 질퍽한 일상이 그려지는듯 하다.
 
재민: 동두천에서 양색시로 일하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아빠는 백인 군인이라서 또래의 아이들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지만 그역시 혼혈아의 편견의 벽에 늘 부딪쳐서 살게 된다.
정원의 첫사랑이기도 한 재민이는 결국 동두천을 떠나지 못하고 자신을 늘 기다려주고 믿어준 엄마와 함께농사를 지으며서 결혼도 못한채 쓸쓸하게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윤희언니:정원이 가장 부러워하는 동네의 예쁘고 지적인 언니이다. 공부는 잘했지만 위아래로 오빠와 동생의뒷바라지를 위해서 원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에 진학못한채 미군부대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 인물이다.
그곳에서 흑인군인을 알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된다.
결국 혼혈아 제이콥을 낳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살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살게 된다.
 
 
 
이책에서는 주한미군의 기지가 있는 동두천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어있는데요.
주한미군은 6.25 전쟁이래로 우리나라에 주둔해 있습니다.
주한미군과는 멀리 떨어져 있이서 그런지 사실 동두천의 실상이 꼭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여겨지기도 하면서 가끔씩 신문에 나오는 주한미군 범죄를 보면서 가슴아픈 우리 현실의 한 단면의 모습이라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올 8.15 경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작통권 환수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서 다시 논란의 급물살을 탄  주한미군의 우리나라에서의 지휘문제를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전시 작전권이 없는 우리나라가 과연 주권이 있는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우리의 국방력이 미군이 없이는 형편없이 무너지는 지경인가도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국방 예산과 무관하지 않는 주한미군주둔.. 그리고 미군기지 주변에서 뿌리를 내리고 우리나라의 한쪽에서 살아가는  그들.............
 
 
 
이책의 제목인 거대한 뿌리는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를 인용하는 글로 마무리가 됩니다.
 
책에 관한 줄거리는 등장인물의 성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어떤 내용이 들어있으리라는것은 짐작할수가 있을거에요.
 
이책을 읽으면서 참 인상적인 구절이 많았습니다.
 
{아무 미래가 없는 이주 노동자라니요? 그럼 난 뭔데요? 나는 미래가 있어요? 선생님 친구처럼 이주노동자를 돕는 활동가는 괜찮고, 이주노동자를 사랑하고 그 사람의 아이를 갖는것은 안된다는게 말이 돼요? 도대체 뭐가 달라요? 선생님도 편견으로 가득찬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었어요? 손바닥 뒤집듯이 그렇게 생각이 바뀔수 있는거에요? 선생님은 저랑 자히드 관계를 이해하는줄 알았어요.......}
 
정아의 말중에서.............
 
동두천을 어떻게 평가하고 기억하는지는 삶의 문제이다. 이 동두천에서 1960~70년대를 살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좋은 대학을 나와서 성고한 사람의 눈으로 본다면 동두천은 한밑천 잡을수 있는 기회의 땅이었을것이다.
그런 사람에서 동두천을 따라다니는 그림자는 그저 양지를 위한 희생물에 지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그 그늘에서 서 있던 사람들에게 동두천은 또 다른곳으로 기억될수 밖에 없다.
.......................
 
책의 내용중에서
 
☆그외작품
 
   
 
우리동네에는 아파트기 없다.
내동생 아영이
종이밥
괭이부리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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