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틀북

기타무라 사토시 글그림
기타무라 사토시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스스로 만화광이라고 할 만큼, 어릴 때부터 읽은 만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정식으로 화가 수업을 받은 적은 없지만, 동·서양의 순수 회화에서부터 깡통 상표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비주얼 아트들이 기타무라의 스승이었다. 1976년부터 ****와 잡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1979년 활동 무대를 영국으로 옮긴 이후부터 그림책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1982년 《ANGRY ARTHUR》로 영국의 마더 구스 상(MOTHER GOOSE AWARD)을 받은 바 있으며 《아기양 울리의 저녁 산책》으로는 뉴욕 과학 아카데미 어린이책 상을, 《나야? 고양이야?》로는 영국 스마티스 아동 도서상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5년 작품인 《늑대를 골탕먹인 양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영국 BBC TV에서 방영되기도 하였다.


* 대형사이즈(37cm x 29cm) 보드북 ... 14page

머리가 요랬다 조랬다!
제목이 참 재밌죠?
요즘 한참 플랩북의 재미에 빠져있는 15개월 딸래미를 위해 엄마가 준비한 책이랍니다.
처음 신청할땐 뭔가 특별함이 숨어 있을 것 같아 정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신청한 책이었는데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요, 사실 처음 펼쳤을땐 “어, 동그란 구멍~ 이게 다였어!”라는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찬찬히 펼쳐보기 시작하니 저도 모르는새 아이와 재미있는 놀이가 되고, 또 아이와 함께 깔깔 웃음도 짓게되고.... 이 책의 매력에 빠져가게 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독특하게 큰 판형과 보드북이라는 점과 여러 가지 놀이가 가능한 책이라 참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연령이 어릴수록 또 책을 처음 맛보는 아이일수록 책이 손에서 뿐만아니라 온몸으로 느끼고, 탐구할 수 있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이 책은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었답니다.

이 책은 책 속에 머리를 놓고 표정 놀이를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책이랍니다.
37CM나 되는 널직한 판형의 책은 우리 아이들의 머리를 쏘옥 넣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어 볼 수 있게 하지요.
잠깐 스토리를 설명해보면여, 역시 주인공은 사자친구지요.
오늘은 사자친구에게 파티가 있는 날이랍니다.
그래서 사자는 멋쟁이 기린 아저씨가 운영하는 미장원에 들렀지요.
그리곤 파티전문 미용사 기린아저씨 통해 사자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소개받지요.
결국 우리 사자 친구는 어떤 스타일을 했을까요? *^^*

이 책은 동화에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나야? 고양이야?’라는 책으로 먼저 알게된 <기타무라 사토시>작가,
역시 이 책도 기대만큼이나 훌륭하게 작가만의 특징을 잘 살렸더군요.
동화지만 유머러스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난 책이라고 할까요?
재미난 표정과 다소 만화스러운 그림과 말풍선이 표지에서부터 벌써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득 안겨주고 있었습니다.
너무 도드라지지 않으면서도 밝고 다채로운 색감이라 더 좋았구요.
바닥에 책을 내려놓으니 엄마가 먼저 펼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책을 탐색하더군요.
좋은 책은 역시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는 법이지요.
뒷 표지엔 구체적인 놀이방법이 쉬운 미술책처럼 소개되고 있어 좋았습니다.

15개월된 둘째를 위해 신청한 책이었지만 책을 펼치니 독후활동을 많이 해본 7살 큰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책 한권을 놓고 큰아이와 둘째가 재미나게 노는 모습이 참으로 예뻤습니다.
먼저 15개월된 울 둘째는 꼭 친구를 만난듯 사자와 열심히 얘기도 나눠보고, 또 구멍속에 얼굴도 집어 넣어 보고, 또 커다란 책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세워도 보고, 두들겨도 보고, 정말 새록새록 재미를 느끼는 듯 했습니다.
책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난 놀이감이 되더군여.


오늘은 큰아이가 밖에 꽃이 많이 폈다고 꽃머리 만들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큰아이가 유치원 다녀오면 꽃따러 나가보려 합니다.
처음 독후 활동을 할때는 엄마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이렇게 아이가 주로 활동을 제안하곤 합니다.
그동안 책을 받아놓고 감기가 심해서 못 놀았는데 오늘은 꼭 밖으로 나가봐야 겠습니다.
저는 개나리 꽃을 주어다 사자머리를 만들어 볼까봐요. *^^*
자연을 이용할땐 가능하면 따지 않고, 주워오도록 노력한답니다.
자연을 아끼는 교육도 할 수 있게요.
[이랬으면 어땠을까?]
특별히 이 책에서 아쉬웠던 점은 없었구요,
다만 구멍을 일률적으로 동그란 모양으로 뚫지 않고, 여러 모양으로 뚫어 놓았다면 아이들이 좀 더 재미나게 느껴보며, 다양한 모양에 대한 탐색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또하나, 책내용을 활용하여 놀이북으로 재구성 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셋팅하는 페이지에선 찍찍이 처리를 해서 아이가 직접 미용기구를 붙였다 떼었다 해보는거죠, 사자머리도 한 페이지 정도는 빗으로 빗을 수 있는 사자머리컬을 만들어 준다던가 또 스파게티나 문어 이런 페이지들도 촉감놀이 페이지로 만들면 그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 2~7세] 아동에게 권장합니다.
책이란건 솔직히 권장연령이란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때로는 2~3세 책이 5~6세 아이들에게 훌륭한 학습교재가 되기도 하고, 또 엄마가 어떻게 활용해 주느냐에 따라 5~6세 책도 2~3세 아이에게 훌륭한 놀이책이 되기도 하니까요.
처음에 제가 이 책을 신청할땐 앞에 말했던 것처럼 15개월 둘째를 위해 준비한거 였지만 책을 받고나서 보니 7세 큰아이에게도 훌륭한 미술교재가 되더라구요.
또 이 책 한권 가지고 두 자매가 엄마 없이 재미나게 놀기도 하구요.
그래서 권장연령을 좀 더 포괄적으로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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