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랫만에 딸 유치원 졸업식 사진을 꺼내봤습니다.
그 사이 정말 많이 컸더군요.
아이가 자란 모습이 참 뿌듯하기도 하고, 아이 스스로도 그 모습이 어려뵈는지 우스워합니다.
그 때 역시 어려뵈던 친구들이 학교에서 꽤 언니스럽게 성장해서 자기 일을 해내는 것을 떠올리면서 "그 땐 이 친구도 귀여웠네!"하는 딸을 보니,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군요.
아이의 성장은 참 빠릅니다.
그래서 기억 날 때 조금이라도 그 기억을 잡아두기 위해서라도 육아일기든 뭐든 기록해두는 게 좋겠다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 게 그런 것이지요. ^^
유치원 졸업하던 날 제가 사준 장미는 참 싱싱하고 예뻤어요.
그걸 들고 나름 근사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졸업식 끝나고 집으로 오려고 나서다가 아이가 문득 꽃을 선생님께 드리고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조르르 달려가서는 유치원 마지막 해 담임선생님께 꽃다발을 드리고 왔습니다.
아이에게 그 때 일이 기억나냐고 하자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군요.
어떤 분께 드린 것 같은지 물어보니 아이는 한참 생각하다가 두 번째 해에 가르쳐주신 선생님일 것 같다고 합니다. 얼굴이 동그마니 착하고 예뻤던 선생님이라서 아이 기억에 그 분이 더 좋았나봐요.
아이에겐 어제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 아이 졸업식 전에 감사의 마음으로 선생님들께 액자를 하나씩 선물로 드렸어요. 선생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요정캐릭터의 액자들을 하나씩 골라서 카드와 함께 드렸었는데, 지금은 모두 어떻게 지내시는지 문득 궁금합니다.
혹시 내년에 유치원 졸업하는 자녀를 두셨다면, 올 가을은 더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시간이 어찌나 아쉬운지 놓치지 아까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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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디
축하드려요!
그리고 온맘님 이야기는 늘 레몬트리에서 매월 만나고 있어요.
여전히 체험교육에도 소홀하지 않으셔서 놀라울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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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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