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서핑을 하다가 무지 맘에 드는 이쁜 스티커북을 발견하곤 그걸 살 수 없나 고민한 적이 있다. 딱히 아이를 위해서라기보다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들어서 그냥 갖고 싶었던 것... 근데 하필 내가 사려던 책 중 일부가 품절이었다. 그래서 잠시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기억에서 내려 놓은 사이에 그 책들이 모두 팔렸었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안 나는 사건이다.
그 때 스쳐지나갔던 스티커북과 이름이 같은 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스본 스티커북 공주 스티커 시리즈를 봤을 때, 최소한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놓치지 말아야겠단 생각도 들고... 일단 몇 권 구입 후, 1권을 오랫만에... 제대로 리뷰해 본다.
★★★ 내가 고른 책은 그 많은 공주 시리즈 중에서
★ 타이틀 : (3) Christmas Sticker Dolly Dressing : 스티커 인형 옷 입히기 - 크리스마스 편
★ 글 : 카트리오나 클라크, 레오니 프랏 / 그림 : 스텔라 바코트, 비키 레이헤인
★ 원서 : 어스본출판사(Usborne Publishing Ltd.)
★ 번안 : 아르고나인
★ 책 구성 : 총 24p의 그림 페이지, 스티커 10p(블링블링 스티커 600개)
★ 특징 : (1) 스티커는 가운데 모두 모아져 있으며, 뜯어내기 쉽도록 칼선이 있다.
(2) 국내 친환경 인증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하였다.
(3) 스티커가 무려 600개라서 아이들이 원 없이 맘껏 꾸며볼 수 있다.
★★★ 내 맘대로... 어스본 공주 스티커북 들여다보기
문득, 이렇게 이쁜 스티커북이 우리 어렸을 땐 왜 없었나 생각해보았다.
사실 우리 어렸을 땐 올 컬러 양장본 그림책만 봐도 '우와~!'라고 눈이 똥그레지던 시기였다!
내가 어렸을 때 일반 도서 외에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꺼리'가 있는 책은 '색칠하기' 정도가 최선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북을 나도 참 좋아한다! ^^

어스본 공주 스티커북 (3) _ 크리스마스 스티커
코팅 부분이 올록볼록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만질수록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표지에 나온 세 소녀가 전체 구성 페이지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2쪽에 걸친 화면 구성에 세 소녀가 등장하는 방식이다.
두 페이지에 걸친 시원스러운 면지 구성이 마음에 들고, 충분히 큰 캐릭터에 옷 스티커를 붙여보는 놀이라서, 어느 정도의 손조작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특별한 날이라서 당연히 좋아하는 주제이다.
이 스티커북에서는 아래와 같은 페이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 contents
크리스마스 쇼핑
크리스마스 파티
황금 마차를 타고
신데렐라
눈꽃이 내려요
불새
인형 코펠리아
아이스 스케이트
가면무도회
사탕요정을 따라
크리스마스 이브
백조의 호수
크리스마스 요정들
각 페이지별 주제가 다양하여 스티커 놀이도 더욱 풍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장점!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쇼핑 페이지는 평상복 중 겨울 옷들로 꾸며볼 수 있다.
신데렐라, 불새, 코펠리아, 가면무도회, 백조의 호수, 사탕요정 등은 모두 발레의 장면을 차용한 것들이라서, 여자아이들이 선망하는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가득하고, 꾸민 후 극적으로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러 나온 소녀들과 거리 풍경을 마음껏 꾸며보자!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는 이렇게 실제 옷처럼 텍스처 질감이 느껴질 듯 화사한 스티커이다!
실제 청바지처럼 거친 결이 보이는 바지와, 뜨게질한 느낌이 나는 손뜨게 옷,도트 패턴의 드레시한 드레스 등이 환상적이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가는 장면은 왠지 모를 기대감을 주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쁘띠 드레스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냥 붙여 보는 놀이가 아니라 완성된 작품을 즐기게 해주는 일러스트가 감동!
물론 작가의 역량이 녹아 있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
몇 장 붙여보다가 뒷장에 나오는 발레 페이지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일단 스티커 붙인 사진은 발레 페이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
발레 중 신레렐라 장면!
실사 패턴처럼 화사하고 꾸밈이 매력적인 드레스, 악세서리, 구두, 백면 장식 등은 모두 스티커로 직접 장식한 것이다.
처음에 붙였던 스티커와 옷이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몇 번이고 디자인 수정 끝에 완성!
스티커가 다행히 리무벌지로 되어 있어서 여러 번 떼었다 붙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
헤어스타일을 구성하는 장식물도 하나하나 골라서 장식할 수 있고,
스티커 위에 또 다른 스티커를 붙였다 떼어도 뒷면에 일러스트가 묻어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이 장면은 백조의 호수를 구성한 면지...
세 명의 소녀가 고운 자태로 서 있다.
이 장면 중 좌측 소녀를 중심으로 스티커를 붙여 보았다.
먼저, 좌측 소녀에게 장식할 스티커룰 떼고~!
이때 사용한 스티커를 떼어낸 자국을 잘 살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떼어내기 쉽도록 칼선을 넣어주셨다!
스티커를 좀더 확대하여 촬영해보았다. (겨우 아이폰4로... 그래서 화질이 10% 정도밖에 제대로 안 나왔다.. ㅠ.ㅠ)
물론, 실제로 보면 색상과 섬세한 그림 터치가 이보다 100배쯤 더 이쁘다! 실제처럼 느껴지는 금속과 보석, 옷 패턴이 특히 아름답다!
먼저 발레 스커트를 붙이고~!!
윗부분의 옷과 소매 등으로 이쁘게 꾸며주고,
실제로 발레리나의 옷은 대부분 상하가 분리되어 있다!
상의를 꼭 맞게 조여주고, 하의 스커트를 걸쳐주는 방식인 듯...
발레리나 머리 장식, 무용화, 목걸이 및 백조와 꽃 몇 송이, 별 등으로 전체 구성을 장식하고......
이 모든 과정을 하는 동안 스티커를 예쁘게 잘 붙이려고 애쓰기 위해 손가락을 꼬물꼬물 잘 움직이게 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통해 완벽한 작업이 완성되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 아이도 아닌데... ^^;;;
12월 겨울 방학이 되기 전, 날씨가 쌀쌀해지면 아이들은 실외로 나갈 일이 줄어들고 에너지를 발산할만한 일이 없어서 힘들어 한다.
이런 시기에 스티커북, 두들북,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자극 놀이를 담은 워크북 등은 엄마에게 꼭 필요한 '책'임에 분명하다.
다음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해적왕의 보물을 찾아서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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