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모든 부모 눈에 그렇듯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딸이지만 엄마아빠 눈엔 여전히 어릴 적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언제나 고맙고도 아쉬운 아이의 성장… 드디어 내년엔 고등학교에 가야 한다.
요즘 고등학교는 과학고, 외고, 국제고 등의 특목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으로 눈길을 끄는 자율고, 학교마다 특성 있는 교육으로 취업을 보장하는 특성화고 및 일반고와 대안학교까지 다양한 학교로 나뉘어 있어 어떤 학교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게 된다. 우리 아이는 소설가나 동화작가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학교 생활을 충분히 즐기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특징인 자율고에 원서를 넣기로 했다. 자율고는 내신성적 50% 이내(올해 중3이라면 중 2, 3학년 총 4학기 성적을 합산한 전교 등수 백분율로 계산, 2014년 입시해야 할 현 중2학년부터는 전체 학년 성적으로 계산!)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이는 이번 주에 원하는 학교에 지원을 하고 다음 주 추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설레임 반, 기대 반…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염려 살짝…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해주신 학교 제안으로 며칠 전 ‘2013년 고등학생을 위한 대입 준비 학부모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회에서 경희고등학교(자율고) 최인영 선생님께서는 대입 준비를 위해 올 겨울 꼭 해야 할 일을 이렇게 정리해주셨다.
1. 독서를 꾸준히 하도록 할 것.
2. 자신만의 목표를 갖게 도와줄 것.
3. 믿고 의지할 어른(부모나 교사 등)이 있을 것.
4. 자신이 자라온 삶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보게 할 것.
5. 고등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예습하기보다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복습할 것.
그러므로 우리는 올 겨울방학 중학교 때 힘들어했던 역사나 인문지식을 넓혀주는 책을 읽고, 아이가 원하는 목표인 ‘작가’가 되기 위한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려 한다. 동시에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도록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삶을 돌아보는 과정은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겐 특히 더욱 필요한 경험일 것 같다. 글이란 자신이란 ‘거울’을 통해 세상을 비춰주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으므로 아이도 나도 과거를 돌아보며 아이가 갖고 있는 꿈에 대한 계기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영화’처럼 ‘사진’을 보기로 했다. 물론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로 가볍게 볼 수도 있으나, ‘스토리텔링’은 자기 감동에서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좀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작지만 강력한 추억 회상용 타임머신으로 LG 미니빔 TV를 활용해 보았다.
요 귀엽고 깔끔한 LG 미니빔은 작지만 왠간한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사운드’가 나오고, 작지만 고화질의 화면 송출이 가능해서 ‘어슴프레한 감동’이 아니라 ‘찐한 감동’을 줄 수 있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도전이다! ^^
LG 미니빔은 그리 크지 않은 박스에 담겨 있다. 다들 알다시피 박스 안엔 기기의 파손을 막기 위한 완충제가 있을 것이니, 도대체 얼마나 작은 것일까? 일단 상상해보며 개봉!

박스는 이렇게 넷! 화면을 띄울 수 있는 흰 벽면이 있다면 스크린은 없어도 사용 가능하다. ^^

실제 LG미니빔은 요렇게 생겼다. 책 한권 정도 크기이고, 광택이 나며,
스피커 기능이 되고, wifi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이 된다.
usb 연결 가능하고, DTV 안테나가 포함되어 있다.
(이보다 상세한 다양한 기능은... LG미니빔 홈페이지에서 보시길... ^^)

가방에 몽땅 넣어봤다!
그린베이지 계열로 꽤 이쁜 가방을 들면 왠지 전문가다운 모습이 된다!
오호~!! 귀엽다! 지금까지 보아온 회사에 흔히 비치된 것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
내가 사랑하는 미니멀리즘이 그대로 담겨서 명품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어지는 ‘굿 디자인’! 딸과 과학교사인 남편과 내가 기기를 개봉하고 설치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역시 기계를 잘 안다. 설명서를 보지도 않고 척척 설치를 끝낸다. 리모콘은 일반 리모콘과 스마트 리모콘 2종류가 들어 있는데, 이 기능 설정은 딸이 보자마자 쓱쓱 해낸다! 이분들, 진정한 전문가였다! 그래서 난 주변 정리하면서 감동해주기로 했다. “오! 대단한 분들!”
설치는 쉬웠고, 전원을 켜자 스크린 화면에 또렷한 화질로 로고가 떴다! 야호~!
그걸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른 후 잠시 고개를 갸우뚱, 아 뭘 보려고 했더라?
처음엔 아이패드를 연결해봤다. 아이패드 아이콘이 뜨기에 완전 반가웠는데, 폴더를 찾아서 열어도 딱히 열만한 파일이 없다! 콘텐츠 호환성 문제인지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패스~~!(나중에 프로 남편님께서 말씀해주길 스마트 기기 등록 과정이 따로 있더라고… 하하하! 다음에 해보자!)
이번엔 노트북을 연결해보았다. 어라? 내 맥북에어는 너무 깔끔한 나머지 잭을 연결할 잭이 안 보인다?? 옆에서 남편이 놀린다.
“그러게 노트북을 샀어야지! 맥북에어는 노트북이 아니쥐~!”
흑흑흑… 하지만 울 집엔 프로 남편님용 일반 노트북도 있으므로, 그것으로 연결 완료!

드디어 화면에 컴퓨터와 똑같지만 화질이 화사하고 큼직한 화면이 딱 떴다! 갑자기 할 수 있는 일이 무한대로 넓어졌다!
요렇게 컴퓨터 화면이 크게 떴다! 화질 꽤 괜찮다!! ^^ 크고 멋진 화면에 잠시 넋을 놓아주고 3분간 바라봤다~.

뭘 해볼까 생각하다가 컴퓨터에서 영상을 불러 실행시켜봤다.
잘 나온다! 그것도 아주 선명한 영상으로 나와서 살짝 마음이 붕 뜨는 기분이다~ ^^
(그러나 아이폰으로 촬영하면 저 정도의 빛만 잡힌다... ㅠ.ㅠ)

해리포터 시리즈를 켜자, 딸이 말하길 자신이 안 본 것 같다고 그걸 보겠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앨범을 보기로 했으므로 잠시 구경하다가 다시 꺼버렸다. 아쉽겠지만 우리에겐 LG미니빔과 함께 할 수 있는 길고 긴… 겨울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노트북을 빼고, 외장하드를 usb로 연결했다. 물론 그 전에 작은 usb 메모리로도 확인했는데 아주 멋진 화면이 떴기에 사진이 가득 들어 있는 외장하드로 교체했는데, 옆에서 울 프로 남편님께서 한마디 하신다.
“외장하드는 전원 따로 써야 될텐데?”
원래 잘 모르면 무조건 도전하는 법!
그냥 시도해봤다. 그랬더니 이번에도 아주 멋지게 인식 완료!
이 녀석 파워가 무척 센 것 같다고 분석 평을 해주시는 남편님! 여하튼 처음이라 무조건 또 감동~!
Usb로 이렇게 바로 파일을 불러들일 수 있으니 노트북 없이 영화 감상, 음악 듣기, 사진 보기, 발표용 자료 보면서 연습하기 등등 수없이 많은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목표는 딸과 추억을 돌아보는 것…(또 딴짓할 뻔 했다… ^^;;;)
진지하게, 앨범을 연다.
1. usb메모리를 꽂는다. 스마트리모콘을 사용하여, TV 설정하듯 쉽게, 클릭하면 외장 메모리를 불러올 수 있다.

참고로 LG 미니빔에는 두 개의 리모콘이 들어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리모콘으로 숫자 버튼이 가득하다.
다른 하나는 스마트 리모콘으로 아주 심플하고 근사한 곡선을 갖고 있어서 손에 쏙 잡힌다.
이 둘의 차이는... 써보시면 아실 거라고 패스할까 싶기도 하지만, 조금 더 내맘대로 설명하자면... 일반 리모콘은 작동을 위해 리모콘을 기기를 향해서 클릭하는 방식이고, 스마트 리모콘은 화면 위를 클릭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게 무슨 차이냐고?
생각해보자!
보통의 빔은 화면을 켜서 구동해주는 기기의 힘을 빌어 그냥 화면만 보여주는 것이라면,
LG 미니빔은 화면을 켜고 나면 스마트 리모콘으로 마치 컴퓨터나 TV에 뜬 선택 버튼을 클릭하듯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녀석은 모니터 없이 진정한 스마트 기기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일반 레이져빔과 견줄 수 없다!
2. 폴더를 선택하고 나면 화면에 앨범 미리보기로 보고 싶은 사진과 영상이 펼쳐진다.

3. LG미니빔의 기능 중 하나인 ‘슬라이드쇼’를선택하고, ’배경음악’을 고른다.

4. 물론 원하는 장면을 골라서 볼 수도 있다!

LG미니빔으로 사진을 보는 맛이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를 풍경처럼 보는 듯 했다.
추억을 담은 큰 창문 속으로 어린 시절의 딸과 남편과 내 이야기가 흐른다.
“저렇게 작았었지. 그때 이니가 왜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
아쉬운 건 음악을 어찌나 잘 선택했는지(반어법!), 멋진 여행 풍경 사진에 조금 괴기스러운 느낌의 ‘오페라의 유령’ OST가 깔리고 있다는 점! ^^;;;;; 어떻게 음악을 교체할 수 있는지 찾아보다가 포기하고, 그냥 화면과 다른 음향 효과를 즐기기로 했다.
예전 사진 폴더를 열어보다가 딸 사진 중엔 유달리 ‘책을 보는 모습’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씨를 모르던 두 살 무렵에도, 좀더 자라서는 팝업북으로 즐거운 놀이를 하는 모습도, 감기에 걸린 채 이불을 둘러 쓰고 공부하다 잠든 모습, 큰 그림책을 꼭 붙들고 보다가 잠든 모습도 이렇게 돌아보니 아이가 미래에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한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소원이었는지 깨달았다.

아이의 꿈을 이해할 수 있는 그 장면들을 보고 나니, 작가 말고 다른 일을 해볼 생각은 없냐고 계속 물어보던 것이 생각나 미안해졌다... 꿈을 가진 아이를 위해 긍정적으로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앨범을 닫기 전 영상 파일이 있어 켜봤다. 이니가 초등학교 2학년 피아노 발표회에서 1년간 배운 솜씨를 맘껏 발휘하는 연주 동영상이다. 그 때 똑딱이 디카로 어떻게 촬영하면 좋은지 잘 몰라서 카메라 화면을 세워서 촬영했더니 동영상이 90도 돌아간 화면으로 촬영된 채 편집을 못 해서, 늘 고개를 갸웃하고 봐야했던 영상이지만, LG 미니빔은 가볍게 옆으로 세울 수 있어서 처음으로 영상을 제대로 봤다! ^^

아이는 자신이 저렇게 작고 귀여운 아이였는지 기억하지 못 한다고 했다.
화면 속에 자신을 닮은 발랄하고 당찬 꼬마 아이를 보며 신기한 표정이 된다. *^^*
내 외장하드 속에 잠들었던 추억이,
오늘은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보다 생생한 빛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추억을 제대로 돌아보게 해주는 스토리텔링의 마법사, LG 미니빔 덕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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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맘
스크린 없이 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신기한 건 빔프로젝터의 화면을 리모콘이 클릭하면 기능이 TV처럼 선택된다는 점...
벽면인데, 어떻게 그걸 인식하는 건지..
나중에 생각해보니 정말 놀랍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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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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