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부모들이 "내 아이는 이랬으면..."라면서 공통적으로 가지는 소박한 희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부모들의 희망대로 아이가 커주지는 않는 법이죠.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믿고 있었건만 아이가 얼마나 힘든지 뒤늦게서야 알게 되는 경우도 얼마나 많을까요.
우리가 학교 다닐때도 친구와 노는 것, 게임하는 것은 너무나 재미있지만 정말 하기 싫은 것이 공부이죠. 그걸 알면서도 "내 아이는 알아서 공부 잘 해줬으면"라고 바랍니다.
20년전만 해도 "지능지수", 즉 IQ가 높은 아이가 공부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연구결과 IQ는 중요하지 않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라는 것입니다. 산만한 아이,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도 딴 생각만 하는 아이가 공부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같은 어른들조차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산만한 사람치고 일 잘 하는 사람 없죠. 무슨 일이건 집중력이 높은 사람이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고 일도 잘 합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IQ가 높은 것이 아니라 바로 집중력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안철수, 오바마 대통령까지는 알겠는데 그 나머지는 누구인지 모르겠군요...-- 오른쪽의 아가씨는 김연아같기도 하고... 우리는 흔히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사람들은 머리가 좋아서 성공했겠지"라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IQ가 아니라 집중력이죠.
이 책은 현재 한국집중력센터 소장, 즉 집중력 전문가가 말하는 "우리 아이의 집중력 키우기" 방법을 각종 상담사례와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왜 내 아이는 집중력이 없고 산만한가. 그 원인은 결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있다는 사실부터 가장 먼저 상기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부모의 그릇이 부족해서, 조급증과 욕심이 아이를 도리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산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책의 전반부는 많은 부모들이 흔히 하기 쉬운 실수와 잘못들을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아기를 천재로 키우겠답시고 아이를 비디오나 CD에 맡겨 놓는 경우 아이는 바보가 됩니다. 아이가 그 정보를 받아들일 능력도 있는지도 생각하지 않고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는 것이죠.
또 많은 실수가 "누구 닮아서 저래?"라는 말. 그런 말에 아이가 익숙해지면 나중에 아이는 뭐라고 할까요? "다 엄마탓이야", "다 아빠탓이야"라고 하지 않을까요. 이는 남탓하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에 불과합니다.
과도한 기대 역시 도리어 아이를 바보로 만듭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적당한 기대와 격려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지만 어디까지나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을 항상 지켜야 합니다.
그럼 부모가 어떻게 해야 아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가. 책의 전반부가 실패사례를 언급한다면 후반부는 실패했던 부모들이 생각을 바꾸어 효과를 본 사례를 제시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그전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았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과도한 욕심이 역효과를 내자 긍정적인 방향에서 생각을 바꾸고 아이 스스로 공부방법을 정하도록 하자 훨씬 좋은 효과를 냈다고 합니다. 부모가 억지로 강요하는 것보다 아이에게 자율성을 어느정도 부여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죠.
예전의 육아서적들이 "아이"에게 촛점을 맞추어 아이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라고 지시했다면 최근의 육아서적들은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부모의 행동에 촛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공감가는 말입니다. 모든 아이는 천재로 태어납니다. 유전적인 차이도 분명 있지만 그것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에디슨이 1%의 재능과 99%의 노력, 이라는 명언을 했는데 노력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입니다.
자녀가 있는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정독해 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내가 그동안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얼마나 했는지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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