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스쿨 꼼꼼 리뷰단 당첨 되고 처음 받은 게 <좋은생각>과 <행복한 동행>이네요.. 경황이 없어 잊고 있었는데...
슬픔을 다 잊게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에겐 정말 기분좋은 선물이었답니다.
너무나 예쁜 다이어리..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죠..ㅎㅎ
이 다이어리엔 행복하고 좋은일, 기쁨과 웃음 가득한 일들로만 가득 채워지길 소망해 봅니다.
2013년 처음 만난 책이 바로 <좋은생각>과 <행복한 동행>이에요.. 지난달 말일부터 혼수상태이셨던 엄마께서 돌아가시고 열흘이 넘는 시간이 흘렀네요..
정말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속에서,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위로해 주시고, 함께 아파해주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도 받아 기운 차릴 수 있었지만, 저를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한 것은 두 아이들과 남편 그리고 이번달에 만나게 된 책들이네요..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좋은생각>
고등학교 때 매달 용돈을 쪼개 <좋은생각>을 만났던 거 같아요..
웃을 수 있는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 슬픈 이야기, 나를 눈물짓기 만들었던 이야기 등..
좋은 생각 한 권을 보고 웃고, 울고를 반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처음 동아리 활동을 했었죠.
그 때 제가 좋아했던 선배님께서 방명록에 끄적였던 글 중에..
'가방 안에 좋은생각이 한 권쯤은 들었을 것 같은 사람'에 제 이름을 적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땐 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다시 좋은 생각을 만난 것은 편의점 알바 하면서였어요...
그리고 매달 만났던 <좋은생각>을 잊고 있었는데..
엄마를 보내고 휑해진 마음을 다시 따뜻함으로 채워 준 책이 되었네요..
그런데 이번달 좋은 생각은...
제 마음이 너무 휑해서 그런지...
가격이 500원 올랐네.. 20년 전보다...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들게 해 주었네요...
그리고, 읽으면서 주룩주룩 눈물짓게 했던 사연들은 전보다 덜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어쩌면 아직 반 백년 조금 더 살고 힘겹고 아픈 삶을 마감한 엄마를 잃은 마음이 더 슬프고 아파 다른 사연들에 감동이 덜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자잘한 웃음을 주는 글들도, 2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며 전 참 많이 변한 거 같은데..
<좋은생각>은 변함없는 모습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행복한 동행>
이 책도 처음 만나는 것은 아니에요.. <좋은생각> 자주, 많이 만났던 책은 아니었는데..
1월호는 <좋은생각>보다 더 진한 감동을 받은 거 같아요..
사회생활을 하고 있진 않지만, 엄마의 죽음이 터닝포인트가 되어지는 시점..
얽히고 섥힌 실타래처럼 어지럽고 복잡한 머릿속이 아직 정리 되진 않았지만, 정리를 하기에.. 그리고 앞으로 내 미래를 그려보기에 충분히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다이어리.. 두 권..
한 권은 일상을 적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네요..
1월.. 3일엄마가 서울 아산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시지 못한 채 부여 노인 병원으로 옮기셨던 일도 뒤늦게 기록하고, 9일 엄마가 결국은 힘겹고 아픈 현실을 접으시고 깊은 잠에 빠지신 날 기록되지 않은 기계의 심박수로 인해 갑자기 긴박해진 상황 그리고 2시 50분에 내려진 사망선고...
그리고, 자연으로 돌아가 땅 속에 묻히신 11일도.. 엄마의 무덤을 처음 찾은 12일도..
그리고, 엄마를 보내드리기로 하고 치룬 삼우제 13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집으로 온 14일..
그리고.. 넋 놓고 보낸 일주일의 시간...
참 오랜시간이 흐른 거 같은데...
한달도 안 된 일들이네요..
이젠 이 다이어리엔 행복한 일들만 차곡차곡 쌓이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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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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