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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서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가수 인순이를
인순이씨라고 쓰기도
인순이언니라고 하기도
그냥 인순이라고 하기도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딱 이거다 싶은 호칭을 찾지 못해
그냥 인순이라고 하겠습니다.
***
아 ...이 에의바르지 못한 이 기분....
가수 인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을만큼
인순이는 매우 유명인입니다.

바쁜 와중에서 딸에게 쓴 글들을
모아서 책을 냈어요.
딸 세인이에게 썼던 편지들과 함께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것들을
딸에게 이야기하듯이 써내려간
인순이의 딸에게

처음 몇 장을 읽으면서는
그냥 딸바보로만 보이는 글들이었지요.
딸을 너무나 이뻐하는 엄마 인순이
근데 왜....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인 딸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딸에게 썼던 편지들을
책으로 냈을까?
전 다시 처음의 프롤로그를 자세히 읽어보았지요.
인순이 역시나 주관적으로 바라본 딸에게 썼던 편지들을
책으로 내려니 부끄럽다고 했지요.
하지만 용기를 내어 책을 쓴 이유는
그 편지안에 다문화인으로 살아야게했던
그리고 이제 그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싶은 마음과
계획들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었지요.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 방송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률이 28퍼센트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순이 역시 어린시절 겪었기에
다문화 아이들을 누구보다 많이 이해할 수 있었겠죠.
인순이는 아이들에게 놀림 받아서 울 때마다
인순이의 엄마는
"엄마가 옆에 있는 데 뭐가 걱정이냐?" 라는
말로 위안을 해주셨다고 해요.
항상 힘이 되어주신 엄마이지만
엄마도 온전히 100프로 한국인이기에
자신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우리가 이해한다고 하지만
직접 같은 일을 겪지 않은 이상
그 모든 걸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인순이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서로 힘이 되어주며 공부할 수 있도록
다문화 학교를 세운다고 해요.
그리고 인순이는
<딸에게>라는 책에서
인순이의 딸에게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었던 거 같아요.
자신 또한 가수이면서 힘들었던
슬럼프를 극복했던
그리고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들까지......
인순이 역시 연습을 하지 말까?
나중에 할까? 고민할 때도 있다고
하지만
미루다보면 더 불안함과 불편함이 생긴다는 거

맞어...
100프로 공감되는 말이었죠.
그러면서도 미룰 때가 있는데
미루다보면 기분도 괜히 더 우울해지고
뭔가 불암감에 쉬어도 쉬는 거 같지 않은
하지만
막상 하나씩 해 나가다보면
피곤한 것보다는 기분이 더 좋아지는
딱 글귀를 읽고나니
미루지 말자!!!!
란 다짐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제가 인순이의 딸에게 책을 읽으며
가장 희망이 되었던 글귀는
성공이라기보다 성장

성공을 위해서 달린다면
뭔가 막연하고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어느 한 편에 자리잡게 되는데
나 자신의 성공이 아닌
성장을 위해 나아간다고 생각하니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자신은 있음에
내게는
성공이 아닌 성장 이라는 말이
가슴에 콱 와닿아
잠시 주춤했던 내 열정이
다시 기지개를 펴게 되었어요.
가수 인순이로 돈을 벌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 돈을 쓴다는 것이
어색하기만 했었다는 인순이
이젠 자신에게 보상을 해준다는 생각으로
자동이체로 월급을 주고
그 돈 만큼은 사고 싶은 것도 사면서
자신에게 선물을 한다고 해요.
자신이 무엇인가 해냈을 때
열심히 했을 때
작은 메니큐어라도 선물을 주라는
인순이의 조언
내가 뭔가 해냈을 때
막 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데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성격도 아닌데다가
신랑은 항상 칭찬에 인색하고.
난 신랑이 여러모로 좋은 사람이지만
단 한가지 칭찬에 인색한 점이 불만이었는데
내가 날 칭찬하면 될 것을
내가 날 인정해주면 되는 것을
왜 내가 아닌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만 했던 것일까?
이제 나도 열심히 한 나에게 보상을 해주려고 해요.
토닥토닥 해주면서~~~

인순이 하면 어떤 콤플렉스가 있을까?
아마도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콤플렉스였지요.
하지만 그 콤플렉스가 없었다면
이렇게 노력하지 않았을 꺼라는 인순이
콤플렉스가 있었기에
더 성장할 수 있었단 이야기
물론 그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긍정의 힘만 있다면
다 잘 될꺼란 믿음으로
희망의 메세지를 제대로 받은
두남매맘이에요.
그리고 인순이의 딸에게 책에서
이거다 싶었던 한 가지
나도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단 생각이 있지만
실천을 하지 못했었든데
책에서 언급되었던
<메이크어위시 재단>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투병에 힘을 실어주는 곳
백혈병을 앓던 일곱살짜리 남자아이의 소원은
경찰관
하루동안 경찰관이 되어 보는 시간을 갖고
일주일 후에 하늘나라로 갔다는 아이
하늘나라고 갈 지라도
난치병이라해도
투병하는 그 시간동안
아이에게 소원을 들어주어
투병하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힘을 주는 일
나도 그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메이크어위시 한국재단이 있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봉사활동을 찾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인순이의 딸에게 책에서
삽입된 인순이의 우산 그림들

작품과 함께 담긴 메세지를 읽으며
우산으로 이런 메세지들을 전할 수 있구나
그림에 따스함이 가득한 그림들이에요.

그림도 보기만 해도 희망의 메세지가 전해지는 듯 해서
집에 마땅히 걸어놓은 미술작품이 없는데
하나라도 걸어두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림들이에요.
그리고 인순이의 딸 세인이가 보냈던
편지들을 다 간직하고 있다는 인순이

나도 그럴꺼야
별양 별군 엄마에게 편지 써줘!!!
그리고 나도 종종 쓸께
인순이의 딸에게 책을 읽고.
희망의 메세지를 많이 받은 두남매맘이에요
처음에 읽으면서는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이
딸바보 인순이로만 보였던 글들,
인순이가 개인적으로 다짐하며
딸에게 쓴 편지들이기에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공감이 느껴진 부분에서는
무엇보다
내 생각, 생활 자체에
조용히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이상하게도
내게 조용히 다가오는 희망의 메세지들
성공은 몰라도
성장은 할 수 있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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