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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이 된 딸아이, 예전과는 다르게 말투가 까칠해지고, 엄마 아빠의 말이라면 그래도 고분고분했었는데, 이제는 참견 좀 그만하라고 그런다. 부모가 보기에 부모님의 도움이 없이 살아가려면 한참 멀었는데, 아이가 자기 마음대로 뭐든 할 수 있을 줄 아는가보다. 세상이 빠르게 회전한다는 말들을 우리는 종종 들으면서 살아간다. 세상의 빠른 순환 못지않게 빠른 것이 아이들 성장속도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회면 뉴스에 보면 가끔 등장하는 조숙증이라는 단어, 예전과는 다른 생활이나 음식문화 때문인지 요즘은 초등학교 빠르게는 4학년 아이의 경우에도 월경을 시작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아이들 성장속도를 어떻게 가늠해야 할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때인 것 같다.
엄마, 아빠라면 내 아이에 대해 그래도 많이 안다고 여기는데, 엄마로서 내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일까? 6학년 아이들이 토로하는 그들만의 고민들의 사례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어린아이답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고민은 정말 많았다는 것을 뒤 늦게라야 알게 되었다. 성적에 대한 고민, 친구에 대한 고민, 등등 아이들이 그저 친구들과 어울려 놀 생각에 바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철부지 아이들에게 말 못할 고민들이 있었다니 의외다. 6학년 자녀를 둔 부모로서 아이와 좀 더 대화를 나눠야겠다는 것만 확실해 진다.

금방 기분이 좋았던 것 같은데 짜증난다는 말을 하는 아이, 급격한 성장만큼 아이들 성격도 무척 급해지는 것 같단 생각을 한다.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감정으로 인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에 대한 급 처방을 배울 수 있고 지침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오늘도 나는 6학년 아이의 모든 것이라는 이 책을 읽는다. 6학년 아이가 생각하는 그들만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무조건 엄마나 아빠의 판단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대화로서 아이에게 직면한 과제들을 풀어나가려면 부드럽게 효과적으로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먼저 터득해야 한다. 몇 번이고 반복될 시행착오가 무서운 것은 아니다. 다만 아이에게 다가갈 시간이 좀 더 앞당겨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 눈치를 살피며 대화할 기회를 찾는다.
아이나 부모가 편하고 자유롭게 의사결정은 물론 편안한 삶을 꾸려갈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희망으로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아이로 인해 엄마, 아빠가 불편하다면 반대로 아이역시 부모로 인해 불편한 상태라는 것을 안다. 원만하게 대화로 아이와 부대끼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잘 풀어나가야 하는데 이 책 엄마가 꼭 알아야 할 「6학년 아이의 모든 것」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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