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서워, 무서워
도서출판 씨즐북스

8살 우리 집 모니카양. 여전히 텔리비젼 프로그램에서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안 볼려고 피하고 무서워한다. 나를 닮아서 그런가. 나도 무서운 건 정말 싫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벌레를 보면 유난히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아이의 무서움 감정에 대해 다룬 이 책을 꼭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읽었다.
깜깜한 밤에 혼자서 방에서 자는 걸 싫어하는 우리 꼬맹이는 이 책의 제목과 표지그림을 보는 순간 처음에는 읽지 않을려했다. 무섭다고. 너무 무섭다고. 하지만 엄마인 나는 아이가 무서워하는 마음이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라고 안심시키고 이 그림책을 보고 어떨 때 무서워하는지도, 무서워하는 그 마음도 엄마랑 나눠 가지자고 설득하며 읽어 보기로 했다. 엄마도 어릴 적 무서웠던 경험과 기억들, 지금도 무서운 것이 있다고 말해주며 책과 함께 공감해 보며 읽었다.


훈이는 무서운 꿈을 꾸었거나, 깜깜한 밤에 혼자 자는 것, 검은 그림자, 벌레, 병원에서의 주사맞기, 친구의 화난 얼굴, 엄마에게 야단을 때, 엄마가 화낼 때, 천둥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거세게 불 때, 텔레비젼에서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 무서워 한다.

훈이가 엄마가 화내면 무섭다고 말하자, 우리 아이도 엄마가 그럴 때 나도 정말 무서워하고 말한다. 훈이 엄마가 훈이 착한 어린이 되라고 야단친거라고 하고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 나도 아이를 꼬옥 안아주며 말해주었다. 엄마도 훈이 엄마와 같은 마음이라고.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아이가 무서워하는 것들의 거의가 다 나와 있다. 아이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도 이럴 때 무서웠어하며 응답을 한다.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아이가 무서워하는 것들의 거의가 다 나와 있다. 아이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도 이럴 때 무서웠어하며 응답을 한다.
처음에 책보기를 주저했던 아이는 자기의 무서웠던 기억과 감정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한다.
책의 마지막 장 처럼 엄마, 아빠, 오빠가 늘 내 곁에 든든하게 있다며 가족이 있어 무서움을 덜어주고
세상에 마음씨 착한 사람과 즐거운 일, 행복한 일, 기쁜 일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주니 아이는 안심하는 눈치다. 그리고 아이에게 혼자서도 척척 잘한다고 무엇보다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의 말과 행동에 칭찬을 듬뿍 해주니 아이는 얼굴에 뿌듯함을 보여준다.
아이의 마음을 전해주고 읽어주는 그림책을 만나니 아이의 마음을 많이 알 수 있었고 아이의 무서워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그림책 읽기 시간이였다. 아이 책을 통해 아이의 감정에 대해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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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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