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O. 01 아이세움 청소년 소설 | |
휴먼 어느 외계인의 기록 THE HUMANS |
내 아버지, 남편이 나를 제거하러 온 외계인이라면? 인간의 사랑과 삶, 죽음의 의미를 외계인의 눈으로 날카롭게 휘저은 수작! |



요즘 청소년들은 어떤 류의 책들을 읽나요? 고학년이 된 울 딸의 기준을 보자면 SF공상과학소설이나
추리소설을 무지 즐겨한답니다. 아이세움 청소년 소설을 접하게 된 어제는 다른 아무말고 할것없이
책에 푹 파묻혀 지내는 시간을 가졌지요^^
<휴먼: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영화 판권이 팔려 작가가 직접 각본을 쓰고 있는 중이래요.
스크린에서 본다면 무지무지 더 감동 폭발할것 같네요.
지구라는 행성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인간이 빠른 속도로 과학 기술을 발전시켰으나 파괴의 길로만 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외계에선 인간의 삶을 더이상 발전시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뛰어난 수학자를 죽임과 동시에
그의 위대한 수학적 증명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외계인이 지구에 오게 되죠.
인간은 은하계의 지적 존재 중에서 드물게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생물체이다.(241P) 죽음도 사랑도 슬픔도
알 필요없는 높은 지적 수준을 가진 외계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구인들의 삶은 그야말로 하찮을 수 있습니다.
제 3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간들이 추구하는 꿈, 희망, 갈망, 성취욕은 참 허망스럽게도 보이더라구요. 꽤나 두꺼운 책이였음에도
상당한 몰입을 가지고 이책을 독파할 수 있었던것은 제 자신 스스로가 멀리서 인간,사람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해요.
인간의 얼굴은 '흉물스럽다'라고 표현한 외계인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과연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얼굴 한가운데 불룩 튀어나온 코와 얇은 입술, 귀라고 하는 원시적인 외부 청각,절대 이해할 수 없는 눈썹까지
인간의 모습 자체를 당황스러워하지만 앤드루 마틴 교수로 분해서 아내와 아들과의 사이에서 점점 가족관계를 훌륭하게?
수행해 나가는 모습은 자못 진지하기만 해요. 오히려 더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수학적 증명만을 위해 연구와 공부만 하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고 외로운 사춘기를 보내며 자살을 생각하는 아들 걸리버와
삶의 목표를 잃은 채 남편과의 불화를 겪던 아내 이소벨에겐 갑자기 다정해졌고 뭔가 어색하지만 훨씬 인간다워진
앤드루 마틴 교수가 어쩌면 그토록 바라던 아빠, 남편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독자도 한번도 등장하지 못하고 바로 죽음으로 처리된 박사의 모습은 전혀 신경쓰지 못한 상태로 책을 읽어나가게되요.
대신 다소 엉뚱하고 어색하지만 인간으로 살아가려 애쓰는 귀여운 외계인(새로운 앤드르 마틴 교수)이 더 정답게
느껴지기조차 하지요. 박사의 수학적 증명은 인간세계를 한단계 진보시킬 중요한 사안이였지만 아내나 아들은 그걸 몰라야
살 수 있습니다.

조심하시오. 우리가 듣고 있으니. 은하계 저쪽 고향에서 호스트들은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옵니다.
앤드루 마틴 교수의 수학적 증명을 알게된 사람들을 모두 죽여야 한다는 지령은
알고 있지만 이젠 쉽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동료가 죽음을 당했고 자신의 고향이야길 전해들은 친구도 죽음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호스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앤드루 마틴은 결코 걸리버와 이소벨을 죽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의 경고는 이제 인간의 삶과 사랑 죽음의 의미를 느끼게 된 외계생물체(또다른 앤드루 마틴)에겐
힘겨운 경고일뿐이죠. 그들의 경고를 무시하게 되면 찢어지는듯한 소음과 함께 보라색 바다가 소용돌이
치면서 힘들지만 말입니다. 그가 지령을 실패하게 되면 다른 외계 생물체를 보낸다는 경고는 지금은 무시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희망을 품을 줄 알며 희망은 또한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되요. 지구에서의 희망을 품게된 이후
자살을 결심하고 뛰어내린 걸리버를 위해 기프트를 보유한 손을 얹고 심장을 작동시키기 시작한
앤드루 마틴..그는 이제 고향을 잊어버리고 인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거운 죽음이 시작되는것이고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에게 있어 사람들과의
사랑은 삭막하기 그지없는 고향을 잊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감시자! 누군가 앤드루 마틴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구인들에겐 없는 기프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불멸을 할수 있는 외계인이지만 기꺼이 포기하고 나니 이제 고향에서 새로운 후임자를 보냈지요.
사랑때문에 나는 평온 대신 고뇌를 , 영원대신 필멸을,고향 대신 지구를 선택했다(334P)
그가 선택한 것은 과연 쓸모가 있는 것일까? 앤드류는 힘들지만 진짜 가족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자신을 대신해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온 침입자를 완벽하게 제거하지만 또한 가족들로부터 거부를 당합니다.
외.계.인!!!!
쉽지는 않는 말이지요. 내 곁에 있었던 사람이 외계인이였다니..며칠간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다정한
말을 건넸던 사람이 진짜가 아니였다니...정말 놀랐을 거에요. 영원한 삶을 포기하고 선택한 인간의 삶이였지만
걸리버에게나 이소벨에겐 또다른 충격이니까요. 아유..앤드류는 진짜 떠나야하는건가. 책을 읽으면서도
맘이 아프네요. 이제막 세상을 알아가는 앤드류였으니까요.
"걸리버, 난 네 아빠가 아니야. 여기 있을 자격이 없다" 앤드류는 그렇게 떠나고 맙니다.

인간을 위한 조건. 1. 부끄러움은 족쇄다, 자유롭게 살아라
2. 네 능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 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걸로 충분하니까
3. 다른 사람에게 잘해 주렴.우주적 차원에서 볼 때, 그들이 바로 너 자신이니까.
4. 과학 기술로는 인류를 구할 수 없어. 인류를 구한는 것은 인간의 의지야.
5. 많이 웃으렴. 넌웃는 게 보기 좋아.
6. 호기심을 품어야 해.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는 거야. 지금 사실이라고 하는 것들도 미래에는
결국 허구로 밝혀질 테니까.~~~~~
97. 사랑한다. 기억해 줘.
앤드류는 아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말을 남겨줍니다. 완전 공감가면서 집에 프린트를 해놓고 매일
보고픈 명언? 좋은말이였어요. 실제로 [옮긴이]의 말을 들으니 이 외계인의 당부 97가지는 독자들에 의해
영상으로 만들어져 잠언집으로 완성해놨다고 하네요. 울림이 있는 멋진 글들이랍니다.꼬옥 이책에서
만나보길 권해요. 외계인의 눈으로 날카롭게 만들어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글들이니까요...^^
곁에는 있었으나 사랑을 주지 않았던 아빠나, 늘 바쁘게 살면서 외도를 하는 남편은 그렇게 잊혀집니다.
대신 다소 서툴지만 자신들을 위해 다정한 말을 건네쥐는 외계인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
책을 덮는 순간에는 다소 행복해지는것 같네요. 우리자신도 가족을 낯선 외계인처럼 느끼게 하면
안되겠지요. 청소년이 읽는 다소 충격적인 소설!! 사람에게는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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