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독증이 뭔지 알려 줄께!
마리안느 트랑블레 글/한울림스페셜

아이들에게 알려줄 이야기가 있어 꼭 읽게 된 "난독증이 뭔지 알려줄께!'
난독증에 대해 잘 알지도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는데
우리아이도 혹시 난독증이 아닐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게 되어 더 좋았던
난독증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다.

초등학교 4학년 루이는 난독증이다.
루이는 처음부터 난독증이 무엇인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듣고 말하는 건 잘하는데 글자를 정확하게 읽고 쓰지 못하는 것이란 걸.

루이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난독증이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쉽게 알게 된다.
토마토, 양파, 쥐 같은 낱말은 잘 읽을 수 있지만
아이스크림, 오케스트라, 스파게티 같은 낱말들은 너무 복잡하고
햇빛, 부엌, 가마솥 같은 낱말은 루이에게 어렵다는 것.
우리 집 둘째도 한 동안 영어 알파벳 중에서 b와 d를 혼동해서 쓰기도 하고
j와 숫자 2의 방향을 바꿔 쓰기도 했다.
난독증인 루이는 책 읽을 때 집중해서 엄청난 노력을 들여 읽는 다는 것과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를 한다.
루이를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지금까지 읽었던 책의 앞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항상 속상하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난독증이 있는 아이의 어려움을 우리 집 꼬맹이들도 깊게 알게 되었다.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은 겪는 어려움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과
여자아이에 비해 남자아이가 3~4배 정도 더 많다고 루이는 알려준다.
위대한 업적을 이룬 위인들 중에서도 아인슈타인, 모차르트, 다빈치, 월트 디즈니도
난독증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난독증이 있어도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고, 꾸준히 노력해서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아이들은 마음 속에 새긴다.

책에서는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이나 의미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런 환경에서도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도 조목조목 눈에 들어오게 잘 가르쳐 준다.
난독증을 헤쳐 나가려는 사람에게는 이 방법들이 많은 도움을 되겠다.

루이가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은 "끈기" 이다.
난독증은 완치 되지 않지만 노력하면 훨씬 나아질 수 있다는 루이의 말.
그리고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루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난독증을 잘 설명된 글과 그림으로 아이들이 읽고 보기에 아주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해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된 책 내용이 참 맘에 든다.
아이들이 난독증에 대해 알고나니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알려준 이 책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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