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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군이 초등학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여름방학이네요~
세월 참 빠르다.. 흑흑흑..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생각의 폭이 커지는데..
책장의 책은 어린이집에 다닐 때와 똑같네요.. 반성합니다...ㅡ.,ㅡ
어떤 책들로 아이 책장을 업그레이드 해줄까 고민하다가
고전 명작, 문학전집을 찜 해놓고 간만에 홈쇼핑 본방사수를 했네요 ^^
와.. 인기짱.. 제가 찜한 책이 방송 중 완판 매진..
정가 대비 63% 할인이라고 해도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완간되어 100권 풀세트 구성인 아이세움 논술 명작
국내외 고전 명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아직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제가 한 권을 골라서 소개할게요~
초등 1학년도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고전 명작이랍니다 ^^
아이세움 논술 명작
72. 노인과 바다
표지에 '그래도 희망은 있다!' 라는 말로 전체 주제를 나타내주고 있어요 ^^
이야기를 건네듯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말풍선은
책에 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답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노인과 바다'..
분량이 길지 않고 줄거리도 단순하지만 감동은 대하소설 못지않은 이야기..
책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깨면서 시작하네요 ^^
'물론 이 명작선은 완역본이 아니므로 이것만 읽어서는
해당 작품을 제대로 읽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훗날 학생들이 성장하여 완역본으로 다시 읽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시인 신경림 님이 써주신 추천하는 글을 읽으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어른인 저도 말이 어렵고 두꺼운 책을 읽으면 저절로 책 표지를 닫고 싶어지는데..
집중력 짧은 우리 아이들은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겠지요..
저학년 때는 배경지식을 쌓도록 다양한 책 읽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어려운 책을 들이밀며 아이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끊어버린다면 안 될 거 같아요
한 권을 읽더라도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는 책..
글과 배경의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설명 등이 잘 나와있는 책..
그리고 더 나아가 책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은 책 ^^
아이세움 논술 명작 책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1. 명작 살펴보기
2. 명작 읽기
3, 깊어지는 논술
4. 논술 워크북
<명작 살펴보기> 에서는 만화로 미리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고,
'한눈에 살펴보기' 는 펼침북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나오고,
발단-전개-절정-결말의 순서로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해준답니다
'이렇게 읽어 보세요!' 를 통해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 를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다 보면
'노인과 바다' 라는 위대한 작품이 더욱 가깝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학교 도서관에 간 김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노인과 바다' 책을
아이세움 논술 명작의 '노인과 바다' 와 함께 비교를 해보았어요 ^^
왼쪽이 아이세움 논술 명작의 '노인과 바다' 에요
글자 수와 줄 간격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죠~
글이 장황하게 늘어져 있다고 무조건 쉬운 글은 아니에요
가끔가다 원문을 그대로 직독직해 해놓은 책들을 보면 문장을 읽으면서도
그게 대체 뭔 뜻인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하기 넘 힘들다니깐요..
일러스트도 비교해 봤어요~ 오른쪽이 아이세움 논술 명작 '노인과 바다' 에요
올 컬러로 되어있는 삽화는 그림에 생동감을 넘치게 해주네요 ^^
한 페이지에 꽉 찬 삽화는 글의 이해를 돕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답니다
다른 책의 삽화는.. 아.. 제가 봐도 부끄러워지는 쌍팔년도 스타일의 삽화..
요즘 초등생들도 눈이 얼마나 높은데 저런 그림을 보며 감동을 받겠어요.. 쩝..
어려울 수도 있는 고전 명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로 이루어진 어려운 단어는 따로 설명도 되어 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코멘터리를 읽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답니다 ㅋㅋ
<명작 읽기> 가 끝났다면..
<깊어지는 논술> 편을 통해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보며
그 속에서 생각의 확장을 이끌어 내도록 도와준답니다
작품과 작가 소개가 왜 필요할까 싶지만.. 주제, 줄거리를 외우는 것보다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해요
작가와의 교감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명작을 읽는다.. 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 있는 1~6단계의 <논술 워크북> 을 읽어보며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를 하고, 논술에 대비한 훈련을 할 수 있어요~
논술 워크북에 대한 정답은 없어요 ^^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북' 에 논술 워크북에 나왔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식으로 생각을 풀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잡이 식으로 나와있어요~
만두군은 아직 1학년이라 시험을 치루진 않았지만..
고학년 엄마들은 아이들이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어려워한다고
독서논술 프로그램이나 따로 선생님을 통한 글쓰기 연습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곳에 보내면 글쓰기 기술을 배우며 단기간에 글 쓰는 능력이 키워질지는 모르지만
이야기 속에 담긴 주제를 이해하고 글을 읽는 능력은 떨어질 거 같아서 좀 주저하게 되네요..
논술 명작과 같은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이
초등 논술을 위한 시작으로 젤로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