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사춘기라서 그래?

글쓴이 변미영

등록일 2014-07-02 14:20

조회수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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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5학년 큰아이도 사춘기라는 친구가 슬그머니 친구하자고 온 것 같다.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하며 하기 싫다는 말을 강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을 하루에도 몇 번씩 이해하려고 해도

 엄마인 나도 참지 못하고 버럭버럭 화만 낸다.

사춘기인 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솔직히 힘들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이명랑 소설가가 쓴 청소년 문학 시리즈 12편 "사춘기라서 그래!"는

사춘기인 현정이의 생생한 이야기와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소설의 처음은 서양인들이 욕할 때 쓰는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위로 치켜든 포즈의 졸업앨범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부터 시작된다.

 

 

중학교 예비 소집일에 엄마가 쌍꺼풀 안경을 몰래 치워 버린 일, 

교복을 무조건 공동구매하라는 말에 현정이의 기분은 좋았다가 슬펐다가 반복한다.

​

사춘기 현정이와 엄마의 생생한 말과 행동이 그대로 전달받아 더 실감나게 책을 읽었다.

자기의 입장만을 주장하던 이 모녀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색다른 화해 방법으로 변화를 맞는다는 이야기다.

​

책에서 제일 인상깊은 던 건 사춘기 딸의 일상 이야기 다음에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엄마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구성이 읽는 내내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매일 집안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하는 사춘기 딸과 열혈 엄마의 일이

 남일 같지 않아 공감이 많이 가는 소설이다.

​중학생 ​사춘기 자녀와 엄마의 옥신각신한 이야기에 우리아이와 나 자신도 함께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아 현실감이 팍팍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나 또한 사춘기에 접어 드는 우리 아이를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아이와의 거칠었던 대화를 돌이켜 보며 반성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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