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도서 | 정릉고개가 아리랑고개가 된 사연, 아이세움 역사인물 '나운규'

글쓴이 장군님

등록일 2014-07-26 18:32

조회수 2,213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몇 년 전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

우리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힘이 있는 아리랑이란 노래는

지역과 세대를 넘어서 전승되고 재창조되고 있지요~

 

아리랑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는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왜?? 제목이 같은 '아리랑' 이라서?? ^^

 

 

 

- 나운규의 '아리랑' 을 바탕으로 1957년 김소동이 만든 영화 '아리랑' 의 포스터 -

 

1926년에 개봉되었던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은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2년 6개월.. 거의 3년 동안 전국에서 상영되면서,

영화의 주제곡이었던 '신 아리랑' 도 전국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고 해요

​

그 덕분에 일부 지역에서만 불리던 아리랑이 우리나라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는

'한' 의 노래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수심도 많다.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와요,

이 강산 삼천리 풍년이 와요.

 

문전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경기도 민요 '아리랑' 을 바탕으로 나운규가 직접 가사를 쓴 '아리랑' -

 

 

우리가 '아리랑 고개' 라고 알고 있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정릉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도

사실 옛날에는 정릉으로 가는 고개라 하여 정릉고개라고 불렸으나

나운규가 이 고개에서 영화 '아리랑' 을 촬영한 후에 '아리랑 고개' 로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

아이세움 역사 인물 25
전설로 남은 한국 영화의 풍운아

나운규

 

 

이렇게 사회 이곳저곳에 영향을 주었던 영화 '아리랑' 과

영화 '아리랑' 에서 주연, 각본, 각색, 감독 1인 4역을 맡았던 나운규

 

1926년에 영화 아리랑의 개봉과 함께 스타가 되었던 나운규..

하지만 그로부터 11년 후인 1937년에 나운규는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던 나운규가 불과 10년 만에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

​

​

​

 

1902년 국경 도시 회령에서 태어났고, 자라면서 연극과 무대가 주는 매력에 푹 빠졌던 나운규..

키는 작고, 똥똥한 몸집에 시커멓고 우락부락한 얼굴로 배우로는 어림없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1926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마침내 영화 '아리랑' 으로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고

조선 최고의 영화인이 되었던 나운규..

 

그의 이야기를 단순히 한 인물의 성공, 역경 스토리로만 본다면 정말 아쉽죠~

이 책을 통해 그가 자랐고 활동했던 일제 강점기의 모습을 알 수 있고..

그 암울했던 시대의 모습과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던 세계 역사 속에서

그의 삶과 영화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 읽고 나니

역사와 인물 공부를 따로 하는 것이 아니고 연관 지어서 볼 수 있는 책이라 좋네요

 

 

 

 

 

- 일제의 영화 검열 -

 

1920년대 영화가 대중문화로 자리를 잡자 일제는 일제의 침략 정책이 밑바탕에 깔린 영화를 상영했고

또 한편으로는 영화 검열을 통해 우리 민족의 단결을 막고 민족 정서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았답니다

 

나운규의 '아리랑' 도 검열에서 자유롭지 못 했는데

실제 감독은 나운규였지만, 감독 이름이 일본인인 쓰모리로 되어있어서

조선총독부의 상영 허가를 받았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1937년 나운규가 세상을 떠나고 일제가 중일전쟁을 시작하며

영화 검열은 더욱 강화되어 친일 영화만을 만들 수밖에 없는 어두운 시대가 되었답니다

 

 

 

 

 

 

전설로 남은 한국 영화의 풍운아 나운규의 이야기를

아이세움 역사 인물 이야기를 통해서 읽어보았어요

 

제목만 보면 '나운규' 라는 인물에 대한 위인전 같지만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의 아픔과 한국 영화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검열로 인한 쇠퇴..

신문물에 대한 그 시대의 반응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에요

 

​

제 나이가 올해로 서른여섯..

나운규가 세상을 떠난 나이도 서른여섯..

 

저와 같은 나이라서 그런가.. 아픔을 겪다가 외롭게 죽은 그가 더 안쓰러워 보입니다..

그의 영화 '아리랑' 을 볼 수 없다는 게 정말 슬프네요..

 

 

 

​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