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한국문학 중에서

며칠 전 읽어 본

공지영의 고등어

봉순이 언니를 시작으로

공지영의 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고

가끔 하나씩 이렇게 읽어보게 됩니다.

교과서한국문학은

원작 그대로의 한국소설이 아니라

작가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쳐쓰기도 하고

시작을

이렇게

만화로 세상 엿보기로

소설 내용을 세상에 빗대어

보여줍니다.

한국 소설을 읽고

논술로의 접근도 하는 책으로

일단 읽어보기 전에

어떤 논술 거리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논술주제를 알고 가면

소설을 읽으면서

핵심파악이 쉬워집니다.
 

등장인물은 이렇게

말풍선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아 등장인물을 보고

주인공 명우...는 뭐지..? 란 생각이 벌써

명우외의 등장인물이

옛 애인

이혼한 아내

현재 애인

처음에 읽으면서

그저 사랑이야기인가

전 그저 사랑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만약 드라마로 본다면 재밌게 보지만

열심히 읽었는데

 내게 뭔가 남기는 게 없음

아쉬운 게 책이거든요. 

그런데 공지영의 고등어에는

386 세대. 운동권이었던 세대들이

현재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던 거지요.

정신병원

감옥

혹은 현실과 타협하여 살고 있는

<연애도 제대로 못 해 보고

운전면허 하나 따지 못하고.

고시 공부 한번 하지 못하고 보낸

젊은 날이

이제와서 그렇게 안타까운 건가요?>

하지만 그 때의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나라가

그들의 바람처럼 되지 않았다해도

그 때보다는 낫지 아니한가!!!

이력서에 쓸 것이

여고 졸업

대학 약학과 중퇴 

 나라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바쳤던 것

386 세대

60년대생의 그들

나와 10여년 차이밖에 안나는

선배님들

나와 그렇게 먼 이야기도 아니었음에

그 때의 일들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공지영의 고등어를 읽노라니

그 선배님들이 인생을 걸로 뛰어들어

나라를 바꾸고자 했던

노력과 바친 것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들

바뀌어야 할 게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그 때의 그 노력들이

결코 헛된 건 아니었음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목표를 둔 삶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고

명우와 은림

한 때 같은 길을 걸었지만

지금은 다른

명우는 세상에 타협하여 살고 있고

은림은 여전히 자신의 가치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습

고등어에 나타난 대조는

고등어를 표현한 문장에서의 대조
 

그리고 명우와 은림의 모습을 대조하고 있어요.

 교과서 한국문학은

이렇게 한 작품을 이해하고 나면

논술문제를 직접 풀어보게 된답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현재의 이야기

고등어

1980 년대 의 그들이 했던 일들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