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방학이 한창일 때, 맘스쿨에서 보내주신 어린이 지식e 책이 집으로 도착했어요!
평소에 가끔 지식e 채널을 보면서, 모르던 지식을 배움과 동시에 가슴이 뭉클해짐을 많이 느꼈죠.
도대체 어떤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걸까...정말 대단하다...감탄을 했었는데요.ㅎㅎ
이번에 어린이를 위한 지식e가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정말 책을 기다리고...또 받으면서, 이렇게 두근거리긴 실로 오랫만이었답니다.
와...밑의 발행일을 보세요...진짜 따끈따끈한 책이에요!! 너무 좋으다...^^

책을 받아 제일 먼저 본 곳은 차례...
이 책은 크게 '생명의 탄생', '생명의 흐름', '가족과 생활', '공동체' 네 부분으로 이뤄져있어요.
세부 소제목들을 보면서 빨리 읽어보고 싶어서 근질근질~


8살인 큰딸과 대학로 공연보러 갈 때 전철 안에서..ㅎㅎ 제일 먼저 '탄생의 신비'를 펼쳤죠.
1학년 아이가 혼자 읽기엔 솔직히 단위나 용어 등이 이해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보다가 자꾸 묻길래, 아예 제가 읽어주고 함께 얘기 나눴어요.
전철 안에서 읽어주기에 좀...왜 하필 여기부터냐며 난감해한 것은 엄마인 저 뿐...^^;;
아이가 어찌나 집중해서 듣던지...저도 대충 알고 넘어가던 부분에 새로운 지식이 더해져 새로웠어요.
'정자'가 인간의 세포 중 가장 작고, '난자'가 인간의 가장 큰 세포란 사실...몰랐어요.
그 둘이 3억분의 1의 경쟁률을 뚫고 만나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역시 어린이 책 답게 풍부한 그림과 사진이 실려있어, 아이가 이해하기 편했구요.
이렇게 짧게 툭툭 던지는 듯한 말투와 섬세한 글자크기, 글자색의 차이...
전 요런 부분이 넘 좋아요. 정말 감성이 실린 듯한 부분이에요.ㅎㅎ
딸에게 '넌 3억분의 1인자야! 그 한 마리가 바로 너였어~'하고 말해줬더니 넘 좋아하더군요.
자기보고 앞으로 '한 마리야~' 하고 별명으로 불러달래요...^^;;
왠지 말해주면서 엄마인 저도 코 끝이 찡하더라는...
이럴땐 정말 사랑해줘야지..잘해줘야지...다시 다짐한답니다..ㅜㅜ

참. 매 주제 뒤에는 이렇게 '지식e 궁금해!' 란이 있어요.
앞 부분에서 요약되고 감성적인 내용을 전달한다면...
이 부분에선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거나 연관된 지식을 전달해줘요.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는 부분!!

이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너, 당신의 이름은 몇개입니까?' 뒷부분에 수록된 글인데요.
고종황제의 비공식 아명이 '개똥이' 였대요...!!
제가 둘째에게 개똥이라고 부르거든요...ㅋㅋㅋ
귀한 아이일수록 오래 살라고 천한 이름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이건 '생의 마지막 이야기, 묘비명'에 관한 내용이에요.
처음엔 아이가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묘지에 가봤어야죠..ㅎㅎ
한 사람의 일생을 축약한 '묘비명'...
재미있고 재치있는 묘비명을 읽으며 웃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딸과 제가 느낀 감정이 좀 다를 것 같네요.
이제 7년을 갓 산 이 녀석이 뭘 알겠냐며...ㅎㅎ
인생의 중반 레이스로 접어든 이 엄마는 조금 숙연해지기도 하는구나..
내 일생을 축약한 묘비명은 어떻게 써야 하는걸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여긴 제가 충격받은 부분이에요.
'삶을 켜는 텔레비전 끄기'에서 나오는데요.
한국인 하루 평균 1시간 49분.
1년 평균 약 한달, 평생 중 약 7년을...!! 텔레비전 시청에 쓴다네요.
세상에...수치화 해놓고 보니 충격인데요...
당장 주말에 가족회의 소집해서, 우리 집도 TV끄는 날을 정해서 실천해봐야 겠네요...!!

어린이 들에게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구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때론 아이가 아닌 '부모'도 칭찬이 필요한 것이구나...

개인적으로 이 글귀가 자꾸 기억에 남아 맴도네요.
찔려요...ㅠㅠ

이렇게 책을 재미있고, 때론 감동하며 읽었어요.
맨 뒤를 보니 어린이 지식e 시리즈가 5권까지 있나봐요.
1권을 읽고나니 나머지 책들도 욕심이 나네요.ㅎㅎ
어린이 책인데, 솔직히 1학년인 우리 아이가 혼자 읽고 이해하기엔 좀 어려울 수도 있구요.
(아이의 이해 수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래서 전 오히려 같이 읽으면서 서로 대화도 하고 좋았네요.^^
초등 3~6학년 아이들은 아주 재밌게 읽을 거 같아요.
맘스쿨에서 좋은 기회 주셔서 아이 방학을 재미와 감동과 지식으로 채운 것 같아 넘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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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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