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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내겐 독이된책::[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방영- 부모&학부모

글쓴이 해피타임

등록일 2014-10-03 16:45

조회수 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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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태어난 순간 가장 걱정이였던 것은

내가 과연 이 생명을 제대로 양육할 수 있을것인가 였다

 

 손대면 바스러질것 같던 갓난쟁이가 유치원엘 입학하고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이젠 중학교에 입학할 시기에 닥치 지금에도

여전히 나는 자녀를 사랑한다는 미명아래

집착하고 간섭하고 끊임없는 손길을 뻗치려 하고 있다.

 

사실,

이책을 읽는 순간에도 아이를 좀 여유롭게 자유롭게 키워보겠다는

나름의 자기위안을 삼고자 글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난,,사실 다른 부모와는 좀 달라. 그래도 난 잘하고 있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던거 같다.

 

 학부모는 아이를 포기할 수있지만,

부모는 아이를 버리지 않는다!

 

 

이글을 읽고 보니

무엇으로부터의 포기일까?

생각이 뻗친다.

 

밑줄을 긋고 포스티잇을 막 붙이고 메모까지 하면서

나름 부모가 되어보고자 하지만

내 아이의 미래는 과연 이대로 잘 가고 있는가 라는 의문은 남아있다.

 

대안학교, 혁신학교를 꿈꾸며 늘 갈등을 해오다가

유치원까지는 그래도 그런길을 걸었지만 초등부터 막히더라.

공교육에서 해결할 수 없는 수수께끼같은 막연한 불안감은

공동체나 품앗이로 이끌 수 있다고는 하나

그것조차 맘대로 되지 못하는 환경에 굴하고 만것이다.

 

자녀가 행복하길 바라지만

사실은 그걸 꿈꾸기엔 우린 참 많은것이 필요할 뿐이다.

당장  아이와의 안정적인 유대관계를 맺고자 하려해도

학교수업에 방과후 수업에 학원에 지친 서로는 이미

다른말을 들을 여유가 없어진 때문이다.

 

 

 공교육에서 배울대로 배우고 사교육에서 뺑뺑이를 돌리며 더 많은 것을 가르치려들고

덤볐던 사람들이라면 이젠 이책을 읽어봐야한다.

하지만 교육과정이 어떻게 개정되었고 스토리텔링이 대세고 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학부모라면 이책 읽는다고 그리 공감할거 같지는 않다.

 

 아이들을 경쟁에서 멀게 해주고

자신감과 목표의식 가지통제를 배우도록 6개월간의 프로젝트를 해온

결과를 적어낸 이책은 무엇이 지금 이순간 가장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지만

사실은  내겐 슬프기도 하다.

대안학교 혁신학교 무지개 학교라고 명명하며 조금씩 꿈틀거리고 나오는 많은 곳들이

대부분 인가를 못 받거나 혹은 부모들의 대부분적인 개입과

물질적인 지원없이는 존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를 좀더 편하고 자유롭게 키우고자 하지만

그럴려면 부모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꿈도 못꿀 지경아닌가?

 

 아,,

딜레마에 빠지지만

그래도 배운것은 많다. 아이를 코너에 몰지말고 부모와의 공감대만 쌓인다면

학부모가 아닌 부모로 돌아가리리는 말은 꼭 필요했던 말이다.

 다른나라 교육자들이

지켜보는 한국은 그저 경쟁구도만 조장시키는 나라란다.

대한민국의 과도한 시험경쟁, 대결의 구도는 20여년후엔 절대적으로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삼성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그런것이 아니란 말이다.

 

 자녀의 선택을 믿고 응원하는 자세야말로

내 아이를 위해 지금 해야될 선택이라는 거다.

 

난 이책을 통해 스스로 감정코칭을 해봤다.

 

믿고 자유롭게 그냥 두는것이 아이를 좋은 사립학교로 내몬다거나

사교육 시장으로 내 모는것보다 중요하다는 거다.

 

제대로된 부모 노릇은 무엇인지 나도 아직 모르지만

부모와의 관계회복이 일차란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가장 먼저

사교육을 끊는거 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방송에서 직접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나마 이렇게 정리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 나도 좋다.

내가 읽고 나에 맞춰 필요한 부분은 현명하게 선택해서 활용해봐야겠다.

 

울딸에게 "엄마가 이책을 읽고있는데 이책 보니 엄마에게 던져주고픈 옐로카드를

적어 제시하면 좋데.

엄마에게 옐로카드로 쓰고 싶은 말이 있느냐" 이렇게  물었더니

욕을 하지말란다. 뜨악,,부끄럽다. 막 치밀어 오를때

아이에게 해댔던 기억이 난다. 부모교육서를 읽고 강의를 듣고

다짐을 한다지만 결국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이책에서도 말했다.

딸이 나에게 준 옐로카드의 내용은 정말 정신차리게 만드는 말이였다.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아래

스스로 나는 그래도 잘하는 엄마야 했던게 부끄러워진다.

지나친 간섭형도 지나친 기대형도 아닌 그저 들어주는 부모로 거듭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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