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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유대인 엄마의 힘

글쓴이 이문옥

등록일 2014-12-29 23:24

조회수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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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란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란다.” -p. 27 이 말은 유대인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주는 말이라고 한다. 이모저모로 살펴봐도 나무랄 데 없는 이상적인 말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에 대한 넘치는 사랑으로 아이의 장래를 걱정하며 아이들과 힘겨루기를 하는 한국 부모와는 큰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아이가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패나 좌절을 경험하며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일련의 과정이 엿보이는 유대인 부모의 자녀교육...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미운아이 떡 하나 더 주고 예쁜 아이 매한대 더 때리라던 말이 떠오른다.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알기에 당금보다는 채찍을 사용하여 아이가 그릇됨 없이 올바르게 자라라는 의미라고 여겼었던 말이다. 하지만 종전과는 달리 현대의 관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현대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에게 뭐든지 할 수 만 있다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입장이 바로 그것이다.

 


 

 

 

 

 

 

자녀에 대한 사랑을 절반만 내보이며 아이들을 바르게 양육하는 유대인 부모에게로부터 자녀교육의 일체를 배우고자 한다. 이 책 유대인 엄마의 힘을 읽으며 현재 나 역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과거 아이를 위한다며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되돌아보며 과연 어떤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이며 어떤 방법들이 미흡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날마다 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일은 유대인의 오랜 가르침이다.' 대개의 경우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을 값비싼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대인 부모의 경우 물질적인 요인보다는 낙관적인 집안 분위기가 아이의 성장과 긴말한 관계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위킹맘 엄마의 경우 바쁜 회사일로 아이와 함께 놀아줄 시간이 없을 때 아이에게 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아이가 갖고 싶어 했던 값비싼 장난감이나 선물을 사줌으로써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달랜다던 말이 떠오른다. 그렇지만 과연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알고 이해해 줄지 잘 모르겠다.

 

 
 

 


 

 

날마다 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일은 유대인의 오랜 가르침이다. 그런데 여기서 유대인이 말하는 ‘하루’는 일반적인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보통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뜻하지만, 유대인은 정반대로 해가 지는 순간부터 하루가 시작된다고 본다. 밝게 시작해서 어둡게 끝내는 것보다는 어둡게 시작해서 밝게 끝내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27,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건 물질이 아닌 낙관적인 집안 분위기다〉 중에서

 

 



 

아이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에게 혹여라도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지... 아니면 부진한 성적으로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거리가 되지는 않을지 등등 끊이지 않는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살아간다. 때문에 어려운 유년시절을 지나온 부모로써는 자신의 아이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좌절 그리고 인생의 쓴 고배를 경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할 수 만 있다면 뭐든지 대신 해주어 아이에게는 어려움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존재라고도 설명이 된다. 그러나 유대인 부모의 경우에는 아이에게 일부러 역경을 경험하게 하고 아이들 스스로가 그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깨우치게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스라엘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 중에는 무척 흥미로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없는 것을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만든다는 것일까? 바로 ‘역경’이다. 유대인 부모는 일부러 역경과 시련을 만들어 자녀의 의지와 지혜를 단련시킨다.

-p.48, 〈일부러 자녀를 ‘괴롭히는’ 부모들의 속사정〉 중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여 손에서 놓지 않는 유대인들, 저들은 공부가 누군가의 강요에 이끌려 억지로 수행하는 짐이 아니라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니 출발부터가 우리의 문화와는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교육의 문제로 전국을 뜨겁게 달궈진 때가 하루 이틀인가?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교육이란 입시위주의 강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짐덩어리이다. 하지만 교육의 출발부터가 다른 유대인들의 성정과정에 있어서 부모는 사회성을 길러줄 가장 좋은 코치이자 멘토가 된다니 너무나 부럽고 본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대한 많은 분분한 견해들이 있다. 학습해야하는 당사자들과 부모들의 경우 아이에게 좋은 양육방법을 찾아 동분서주하며 살아가는데 정보가 너무 많아 골머리를 앓을 때가 있다. 이 책 「유대인 엄마의 힘」을 참고한다면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아이를 위하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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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공부를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책과 지식에 대한 흥미를 안겨주려고 노력한다. 부모는 아이가 겨우 한두 살배기일 때부터 여러 가지 책을 잔뜩 준비해 아이 앞에 늘어놓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때 유대인 엄마들은 또 다른 기지를 발휘한다. 책 위에 달콤한 벌꿀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서 아이가 핥아 먹게 하는 것이다. ‘독서는 달콤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책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려고 사용하는 방법

이다. 또한 ‘책 속에는 살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식이 들어 있어 삶을 달콤하게 해준다’는 의미도 있다.

-p.105, 〈간섭하지 않는 부모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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