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으려고 하니 엄두가 안났다.
두께의 위엄에 짓눌렸다고 해야할까?
안을 펼쳐보면 페이지당 글밥도 많지않고 삽화도 제법 있어 양이 얼마 안되는데도 말이다.ㅎ
그래서 일단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재미있으면 읽어야지~~하고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던져줬더니 1~2시간정도시간이 흐른뒤 다 읽었다고 책을 덮는게 아닌가?
이 아이, 언제 속독을 배웠누?싶었는데 너무 재미있단다.
너무 많은 등장 인물에 조금은 헷갈리기도 하지만 이름에 그 인물(동물도 있음)의 성격이 묻어나서인지
수월하게 읽었다고 한다.
여기서 게으른 엄마 본능 발동하여
줄거리를 이야기해달라고 하니 쉽사리 정리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란다.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행복, 감사함 ‘난 고양이가 아니야. 난 바니 윌로우야. 바니 윌로우로 산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 엄마 아빠는 헤어졌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고. 그래도 엄마 아빠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해. 게다가 리사도 있잖아. 럭비 좀 못하면 어때. 난 주근깨투성이에, 키도 작고, 끔찍한 학교에 다니지만 인생 깊은 곳에 숨겨진 진실을 알고 있어. 내가 나로 살 수 있다는 건 행운이야. 지금껏 나는 나로 살 수 있는 행운을 누려 왔어. 다만 그걸 깨닫지 못했을 뿐.’ - 본문 중에서 앞으로 자기 삶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또 그런 일들로 자기 삶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은 바니와 함께하며 자신의 삶은 소중한 것이고,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으며, 당연히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나는 책을 읽기전에 일단 출판사 서평도 확인해보고 전체적인 감을 잡고 책읽기를 시작한다.
미리 출판사 서평을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했더니
그 내용을 간략히 써주겠단다.
앗싸~~!

그리고 손에 쥔 "고양이가 되다'의 마인드맵 한 장이다.
이녀석이 성의는 어디로 팔아먹고 이걸 내게 내미는지.ㅡㅡ;;;
근데 출판사 서평을 읽고도 읽고 싶은 맘이 없었는데
이 마인드맴을 보니 읽어보고 싶은 맘이 든다.
정말 고양이가 사람이 되고 사람이 고양이가 되는 판타지적인 내용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깨닫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맘을 먹게 되는,
어쩌면 자신의 것보다 다른 것이 더 좋아보일 사춘기의 아이들의 방황에
작은 메세지를 전달해 줄 수도 있겠구나 싶다.
내아이가 만든 마인드 맵을 가만 바라보고 있으니 녀석이 이 책에서 그저 판타지적인 요소만 읽은게 아니라
작가의 맘도 제대로 읽었구나 하는게 느껴지면서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더 만들기 위해 나도 읽어봐야지~~~
근데 난 1~2시간안에 읽을 자신은 없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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