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타케 신스케 <이게정말나일까?>

요시타케 신스케의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이게 정말 나일까?"
초등 1~2학년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엄마인 제가 봐도
그림이 귀엽고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워요.
초등학생들부터 성인까지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심장이 쿵쾅거리기 마련인데
<이게 정말 나일까> 그림책은 자신 있게 자신을 말하게 해주는 책으로
곰곰이 자신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아녜스는 <이게 정말 사과일까>를 먼저 학급 문고에서 만나봤다는데
<이게정말나일까?>를 보자마자
"엄마 이거 제가 학교에서 읽은 책이랑 같은 건가 봐요."
"이게 정말 사과일까?? 무척 재미난 책인데 이거 어떻게 알고 구입했어요?"
호들갑스럽게 쫑알거리더니 방으로 가져가 읽고 나와서
"진짜 넘 재미있어요. 이게 정말 사과일까도 사주시면 안 될까요"
그래서 다음날 바로 주문했네요^^

학교 들어가면서 할 일이 많아진 우리 아이들.
숙제도 해야 하고, 심부름도 해야 하고, 방 청소까지.....
정말 하기 싫은 것들에 지쳐 버린 어느 날 지후는 좋은 생각을 하게 돼요.
바로!
가짜 지후를 하나 만들어 그 녀석에게 몽땅 시키기로^^
용돈을 모두 털어 도우미 로봇을 한대 샀어요.
도우미 로봇이라~~~참 기발하죠.
뭐든 다 해주는 로봇 하나 있으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니
생각만으로도 아주 행복해지는데요.

로봇에게 지후는 '가짜 나 작전'을 설명해주기 시작해요.
그런데 로봇이 지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고 해요.
이름과 가족에 대해 말해주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해 줬는데
로봇은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해달라고 해요
어쩜 이리 표현을 잘했을까요.
나에 대해 설명하기란 정말 어렵기도 하고 귀찮기도 한 과정인데요.
로봇은 꽤 끈질기게 생각을 말해달래요.



'가짜나작전' 성공을 위해 지후는 또다시 자세하게 자신을 이야기해줘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일과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도
꿈과 기분 그리고 다양한 일상에서의 흔적까지도...

내 안에는 나만 들어갈 수 있는 나만의 세계가 하나 더 있어.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 생김새가 다른 '나무'같은 거래.
자기 나무의 종류는 타고나는 거여서 고를 수 없지만
어떻게 키우고 꾸밀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대.
나무의 모양이나 크기 같은 것은 상관없어.
자기 나무를 마음에 들어 하는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하대.
아이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커가고 있으니
자존감을 높여줘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믿어줄 수 있게 엄마도 노력해야겠지요.

가짜나작전에 대해 로봇에게 자세하게 알려주고
가짜 로봇은 완벽한 지후 로봇이 되게다고 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이런 벌써 들켰어요 
책을 읽는 내내 소리 내어 웃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네요.
앞으로 자기소개 정도는 고민하지 않고 <이게 정말 나일까?"에서
지후가 자신을 소개한 것처럼 편하게 술술술~~이야기 나눌 수 있겠어요.
http://blog.naver.com/goldmoon2255/220526008919
http://cafe.naver.com/nowbook/12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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