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5월 캠페인]'달님 안녕'

글쓴이 블루카라

등록일 2007-05-04 07:41

조회수 2,654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유아 그림책을 선택할때는 우선 문학적 완성도가 있느냐?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매개로 이야기가 전달됩니다.
하지만 그림책에도 문학 일반의 비평기준을 적용하여 주제와 소재, 인물, 구성, 문체와 언어표현력의 수준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가 온전히 자기 생각을 풍부하게 전달하고 있는지, 이야기 속에어린이의 삶이 다채롭게 녹아있는지, 이야기가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지 살펴보아야합니다.
특히 유아그림책은 어른이 읽어주는 책이란 점을 생각하여 우리 말법에 맞게 쉽고도 명확하게 표현했는지를 살펴야합니다. 그림책에서는 문학적 완성도와 함께 그림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그림이 글과 조화를 이루며, 글이 지닌 내용과 느낌 이상으로 풍부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지 확인하셔야겠죠.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인 만큼, 유아발달단계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유아들에게 얼마만큼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인가도 따져보고 유아들의 정서에 맞는지, 언어표현이나 장면구성이 대상으로 하는 유아들의 흥미와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 유아들의 생활이나 상상의 세계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아야합니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책 고르는 요령은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중심으로 선택하라는 것. 예컨대 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꽃이 등장하는 창작.과학.명작동화 등을 골고루 찾아서 읽어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온지 10년도 넘은 하야시 아키코의 '달님 안녕'을 추천합니다.
<달님 안녕>은 감청색의 어두운 하늘위로 달님이 동그랗게 떠오르는 모습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영유아시기의 인지 능력은 그리 크지 못하기 때문에 이야기의 구조가 조금만 복잡하고 어려워도 아기들은 이해할 수 없어 집중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그림과 낱말을 반복하면 금세 딴청을 부리죠.
그래도 <달님안녕>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며 신기하기만 합니다.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은 단연 달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모두 달님은 열심히 보지만 조연인 고양이를 자세히 보는 사람은 드물다. 사실은 스토리를 먼저 이끌고 나가는 것은 고양이이다. 고양이의 행동을 자세히 보면 달님의 모습에 따라 무언의 감정을 전달한다. 달님의 얼굴이 가려질 때의 고양이의 모습은 참담하다 못해 처절하다.
달님이 떠올랐다, 구름에 가려졌다, 다시 보인다. 이것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참 싱거운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밤하늘과 달님 얼굴과 구름과 집과 고양이 그리고 쉽고 간결한 언어가 어우러져 작은 드라마를 만든다. 이 작은 드라마는 영유아가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우나 가장 생동감 있는 감동으로 변한다.
<달님안녕>은 절제된 몇가지의 색들로 일괄하여 중심적인 주인공들을 부각시킨다. 특히 노란 달님과 감청색 하늘의 대비가 강하게 두드러져 정확히 유아의 시각을 잡아끈다. 작가는 달님의 노란 얼굴과 감청색 하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노란색, 주홍색, 파란색을 특정색으로 지정하여 별색 인쇄를 했다. 절제되어 있으나 미묘한 아름다움은 계산되어진 장치이라고 말할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물고 빨 수 있을 정도로 책 크기가 작고 낱장이 두꺼워 더욱 좋다.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