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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꿈을 그리는 소녀, 신사임당

글쓴이 규형제맘

등록일 2016-10-15 01:33

조회수 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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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열림꿈터 19


​꿈을 그리는 소녀, 신사임당


​학창시절 전 신사임당처럼 현모양처가 되어야겠단 생각을 했더랬죠.

그땐 현모양처 하면 신사임당을 떠올렸답니다.


그러다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에 교육을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큰아이가 받는 수업이었는데 부모님들도 따로 강의를 해주셨지요.

그때 들었던 주제가 5만원권 신사임당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현모양처 보다 조선 최고의 여성 예술가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답니다.

작품도 보여주며 왜 5만원권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지요.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여성을 억압하던 조선 시대,

자유로운 나비처럼 예술 세계를 펼친 신사임당


여자가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어려웠던 조선 시대,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세상에 맞선 신사임당.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재능을 꽃피워

뛰어난 그림과 시를 남긴 신사임당은 최고의 예술가예요.

 

 

 


​표지부터 마음에 와 닿는 책이에요.

책 속의 삽화들도 수묵담채화를 감상하듯 잔잔한 감동을 준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지요.


신사임당의 일생을 책 한 권에 다 담을 수 없겠지만....


군자의 도를 따르는 사람이 되고자 했고, 힘들고 고단해도 그림

그리는 시간을 즐거워했던 신사임당을

알아 가기에 충분한 책이에요.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공자님 말씀처럼 신사임당은 정말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사람이었답니다.


재능이 없다고 부족한 시간만 탓하며 미루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많이 부끄럽네요.


엄마도 그리 못하면서 아이들한테 요구한 건 아닌지...

깊이 반성했답니다.


 

 

 


오죽헌의 꼬마 아가씨이자 이 집안의 사랑을 듬뿍 받는 손녀~

바로 인선이랍니다. 인선은 오죽헌이 있는 강릉 외가에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네 자매와 함께 살았어요.


오죽헌은 검은 대나무뿐 아니라 사시사철 예쁜 꽃이 피고,

여름에는 포도가 영그는 아름다운 뜰로도 유명했어요.

인선도 이 뜰을 좋아했다고 해요.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을 사랑한 인선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따라 그렸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어머니, 아버지 또한 딸의 재능을 익히 알고 있었답니다.

딸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딸이 아니라 아들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

이 한 문장이 조선시대 여인의 삶을 짐작하게 하네요.


 양반으로 태어났어도 여자는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사회 분위기에서

신사임당이 글을 읽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결고 쉽지 않은 일이었답니다.

 


인선은 중국 문왕의 어머니이자, 여자이지만 덕이 높은 군자의 길을 간 사람.

그 누구보다 본받을 만한 성인이었으며 아들 또한 그렇게 키워낸 사람.

'태임' 그 사람을 닮고 싶어 했어요.


그리고

태임을 본받는다는 뜻의 '사임'이란 호를 직접 지었답니다.

​

당당한 이름을 갖게 되는 순간이지요.

 

 

 
현명한 아내, 어진 어머니 그 무엇 하나 소홀하지 않았던 신사임당.

남편의 빈자리를 꿋꿋하게 이겨가며 아이들을 돌보고

시와 그림을 그렸지요.


그리하여 남편은 관직을 받게 되고,

위대한 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는 물론

 다른 자녀들도 어질고 현명하며 학문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키웠답니다.

사임당은 유난히 자녀 교육에 힘썼던 예술가였으며,

사임당이 가졌던 어진 성품, 학문과 예술에 대한 사랑은

사임당의 자녀들에게 고루 이어졌다고 해요.


알수록 본받고 싶은 신사임당입니다.

 


'한 뼘 더 들여다보기' 를 통해 조선시대의 배경을 비롯한

신사임당의 작품, 신사임당에 대한 궁금한 사실을 좀 더 알 수 있었어요.


 신사임당이란 인물의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무거운 내용의 위인전이 아닌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책.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몸집은 작지만 당당한 꼬마 아가씨, 그림을 그리며 행복했던 아이,

환한 하늘로 날고 싶어 했던 여자아이....'를 떠올려 봅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즐거운 일과 이루고 싶은 꿈을 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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