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식탁에서 큰아이가 "엄마, 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탯줄로 엄마가 나 맛있는거 줘서 큰 거지"하면서 이야기하더라구요.
혼자 아이들 보는 컴퓨터 사이트에서 이것 저것보다가 알게 된 건 가봐요.
전 대견하기도 하고 아이가 직접 그런 이야기를 하니 우습기도 했어요
그러던 차에 '돌돌돌 내 배꼽'을 알게 되었네요.
처음 책을 봤을 때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왜 이제서야 알게 됐을까...
정말 엄마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잘 설명이 되어있어 아니 제가 미치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너무 쉽게 나와있어 아이뿐아니라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처음 책장을 넘기면 왼쪽 페이지에는 과일 배의 꼭지부분을 중심으로 동그란 모양이 나오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사람의 배꼽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사진이 나와요.
정말 과일 배의 꼭지하고 배꼽하고 너무 닮은거 있죠...
처음에는 과일 배도 아주 작은 열매였고, 너도 아주 작은 아기였지...
하면서 배의 이야기와 사람이 이야기가 시작되요.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배가 꼭지에서 떨어지고 너는 어떻게 배꼽이 되었는지를 너무 잘 설명되어 있고, 간결한 그림이면서도 한눈에 딱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어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네요.
제가 책을 넘기다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그림을 봤을때 저는 조금 충격이였어요.
아이가 좀 놀래지 않을까...
근데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되는거구나,괜히 내가 지레짐작으로 아이에게 보여주면 안되는 거 아닌가 하면서 혼자 금기시하고 있었나봐요.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에는 탯줄로 영양분을 먹어서 컸고, 태어나서는 엄마가 탯줄 대신 젖으로 너에게 필요한 것을 주게 되어 이젠 탯줄이 필요하지 않아 떨어져 나간 자리에 아주 특별한 자국이 남게 된게 바로 배꼽이라는 부분은 저도 미치 생각치 못했던 표현이라 읽는 내내 아이뿐아니라 저도 즐거웠습니다.
또 알에서 태어난 동물들은 배꼽이 없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실이네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배꼽이 있는 동물과 없는 동물의 차이점도 알게 되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바로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다는 표시야.
그 사랑의 기념품이야
정말 이렇게 멋진 말이 있을까요..
제가 여테까지 아이에게 권해준 책중 가장 멋진 책이지 싶네요.
엄마가 미치 이야기해주지 못했던 그리고 제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가 이 책 한권에 다 들어있네요.
아마 아이책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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