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북의 가족사랑 이야기 책들은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더 감동받지 않을까 싶네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책도 읽으면서 콧등을 시큰하게 하는 감동이 있더니 '동생은 정말 귀찮아'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요즘 부쩍이나 동생이랑 싸우는 우리큰아이...
전에는 그냥 아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요즘들어 자기주장도 펴고, 싫은 내색도 분명히 하는 동생하고 사사건건 마찰이 잦네요.
역시나 우리큰아이도 동생이 귀찮을 때가 간혹 있겠지요.
책을 읽으려고해도 방해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때에도 방해하고 하니...
누나토끼역시 친구들하고 놀려고하는데 혹처럼 붙어있는 동생토끼.
높이뛰기를 할 때에도, 달리기를 할 때에도, 뛰어넘기를 할 때에도 누나토끼는 동생토끼를 노는데 끼어주지 않았어요.
그냥 구경만 하라고 했죠.
동생토끼는 누나토끼가 높이뛰기, 달리기, 뛰어넘기하는걸 구경하면서 누나토끼가 뭐든지 잘하는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죠..
역시나 동생토끼 너무 착하네요.
누나토끼가 친구들하고 헤어져 혼자 엄마놀이를 하고 동생토끼가 지켜보다 여우를 발견하고는 누나토끼하고 동생토끼는 힘껏 달려 덤불 속으로 뛰어들어가 가만히 숨어서 여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렸죠.
여우를 따돌리고 덤불 밖으로 나와 집으로 돌아갔죠.
그날 저녁 아기토끼는 엄마토끼에게 누나랑 숨바꼭질놀이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보고는 정말 그 의젓함에 저도 놀랐습니다.
우리아이는 연신 누나토끼 나쁘다며 못마땅해하네요.
자기도 동생한테 매번 구경하기를 원하면서말이죠...
아직 아이가 깊이있게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아이가 한살한살 더 나이를 먹어서 읽으면 좋을듯 싶네요.
요즘처럼 외동이 많아진 시대에 큰아이에게 자칫 동생때문에 소홀하게 대하는 부분이 있지 싶어 늘 미안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엄마, 아빠, 동생이 이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하는 아이를 보고 역시나 가족의 소중함이 새삼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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