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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속 전통문화,
그 중 이번에는 '한과'에 관한 그림책이에요.
자연을 닮은 우리의 좋은 과자, 한과
곧 구정이 다가오니 만큼,
초등도 유아도 맛있게 읽을 전통그림책이네요.
진호가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댁에 갔어요.
할머니 댁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사각형 반죽을 꽈배기처럼 꼬아 만든 것 같은
매작과, 매콤하면서도 상쾌한 계피향이네요.
매작과와 함께한 식혜는
쌀과 엿기름으로 만든 우리 전통 음료랍니다.
맛과 향이 좋고 소화를 돕는 성분이 들어 있어
몸에 좋은 음료네요.
우리 조상들은 단오, 한가위, 둥지 같은
절기에도 제철 재료로 한과를 즐겨 먹었고요.
한과는 혼례 때, 부모님 생신때, 생일 축하 회갑연 때 등장해요.
주로 고임새를 해서 상차림을 하는데
고임새는 과일이나 떡, 과자 등을 보기 좋게 높이 쌓아 올리는
솜씨나 모양을 말한답니다.
할머니를 따라 전통시장에 가보니, 한과도 여러 종류!!
바삭하고 단단한 엿강정,
밤과 대추같은 과실나무의 열매로 만든 숙실과,
잔칫상이나 명절에 연근이나 도라지 같은
식물 뿌리나 열매에 꿀을 넣고 모양대로 조린
쫄깃한 정과도 구경했지요.
한과가 이렇게 여러종류일줄은~
모두 특색있고 예쁜데,
몸에도 좋은 우리 전통 과자네요.
한과의 역사를 살펴보니 정말 오래전부터네요.
통일 신라때는 불교의 영향으로 차 문화가 발달하면서
차와 잘 어울리는 한과도 역시 인기였다 해요.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번성하면서
상차림에 생선이나 고기대신 한과를 많이 쓰기도 하고요.
그런데 고려와 조선 시대에 한과를 너무 많이 먹다보니
곡식이 부족해져서 한과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네요.
진호는 할머니와 부모님과 함께 마을 광장에서
혼례상을 구경했더랍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한과의 맛과 이색 한과도 많아진다 해요.
혼례식의 한과를 먹고 나서,
진호는 아빠랑 엿치기를 했지요.
한과와 관련한 놀이로 엿치기 외에도
'유과 속 쪽지 찾기'놀이도 재밌네요.
쪽지에 품계를 적어 넣은 유과로 품계겨루기.
시간이 지나면서 벌칙이나 놀이 순서 등 종이를 넣기도 했데요.
할머니 댁으로 놀러갔다오며 진호와 함께
한과에 대해 역사도 종류도 특징도 자세히 알게되는
유익한 교과서 전통문화그림책!
이번 구정에 만나게 되는 한과들은
어떤 재료들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입으로 쏙 넣기 전에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