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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아이의 가방속에서 꺼낸 <윔피키드 6 _ 현상 수배 일기>

글쓴이 규형제맘

등록일 2017-05-16 01:10

조회수 2,2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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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도 긴(?) 아이들은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단기방학을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아이들이 요즘 바쁘네요.

​

방학 동안 ​그렇게 쉬고도 뭐가 그리 놀고 싶은 걸까요?

계획대로 못하고 넘어간 일정이 틀어졌는지 숙제하느라 바쁘면서도

주말에 친구들과 놀 계획을 세우는 아이들이랍니다.

​

벌써 6월 계획도 있네요. 친구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 가는데 친구 3명을 초대했나 봐요.

거기에 울 집 두 녀석이 함께 간다고....

​

형은 친구니까 그렇다 치고​ 작은넘은 왜 가는 건지.

형 껌딱지가 빠지면 안 되나 봅니다.

​

암튼 6월 일정을 미리 알려주네요. 다른 계획을 못 세우게....

​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춘기 소년이지요.

​작은 아이까지 사춘기가 빨리 올까 걱정이랍니다.

​

​학교 알림장을 핸드폰으로 확인하다 보니 큰아이 가방 속을 검사할 일이 그리 많지 않아요.

1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가끔 일기장을 볼 때가 있거든요.

큰아이는 일주일에 두 번의 일기를 써요.

주 중에 주제 일기, 주말에 생활일기.

​

​재미 난 일기 주제를 내주시는 선생님.

그 주제에 맞게 일기를 쓰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사랑이 들어간 노래 가사를 쓰는 일기가 있었는데요.

대신 사랑을 "똥"으로 바꿔 쓰는 거예요.

​

생각만 해도....

​

아이는 '사랑비'를 썼더군요. 상상이 되나요?

그 일기에 선생님께서 '토나와~'라고 써주셨더군요.

일기마다 선생님께서 한마디씩 해주시거든요.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와 선생님의 소통의 장 같아서...

​ 아이의 일기장을 몰레 찍어봤어요.

 

 

 

선생님께서 일기에 질문을 하시면 아이가 대답도 써넣는답니다.

자연스레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일기 쓰기 힘들어하던 녀석이었는데....

​

점점 내용도 길어지고 있네요.

숙제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윔피 키드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Diary of a Wimpy Kid

 

​윔피 키드 6

현상 수배 일기

​

울집 사춘기 소년이 그리도 기다리던 윔피키드가 나왔어요.

숙제를 해야함에도 책을 놓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읽었답니다.

​분명 다 읽었다는데 이 책을 아이의 가방에서 찾았어요.

​

학교에서 친구가 읽었다네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라고...

울 집 녀석만 좋아하는 게 아니었군요.

​

10대가 공감할 이야기, 나를 지켜보고 쓴듯한 일기,

몰래 훔쳐읽는 남의 일기,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아요.

​

더는 물러설 곳 없는 위기의 소년 그레그의 그림일기!

​그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보아요.

​

 

 

11월의 어느 토요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일기로 시작되는군요.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건 울 녀석들과 별반 다를 게 없네요.

이렇듯 서로 공감 가고 이해되는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게 되는 윔피 키드랍니다. 

 

 

 

​

​​크리스마스 바자회를 열기 위해 준비할 게 참 많지요.

그중 홍보를 하기 위해 신문사를 찾은 ​간 롤리와 그레그는 광고 비용에 포기하고 말아요.

​

더 좋은 방법으로 직접 신문을 만들어 광고하기로 하는데....

과연 뜻대로 이루어 질까요?

​

진짜 신문처럼 나름 열심히 구상도 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러나 노력의 결실은?

​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발행한 신문은 결국 교감 선생님께 모두 압수당하고 말죠.

그렇다고 포기 할 그레그가 아니죠.

​

 

 

​직접 광고 포스터를 제작해서 학교 담벼락에 붙이기로 해요.

그러나 ​정말 머피의 법칙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포스터를 붙이자 비가 내리는 거예요.

포스터 글씨는 엉망이 되고 그로 인해 담벼락은 난장판이 되었지요.

일은 커지고 급기야 데일리 헤럴드 신문에 기사가 나고 말아요.

'중학교 담벼락을 훼손한 기물 파손범들'

이런 현상수배범이 되고 말았네요.

​그래서 <현상 수배 일기>였군요.

​

돈을 벌기 위해 그레그의 행동들이 아이들은 재미있나 봅니다.

좌충우돌 그레그의 일기가 그림과 함께여서 ​더욱 실감 나거든요.

​

지난 단기 방학 때 울 녀석들도 아르바이트란 걸 했었답니다.

엄마, 아빠를 도와 도배를 했거든요.

​그리고 용돈을 받았답니다.

땀흘려 벌어서 더욱 값진 댓가였지요. 저축도 하고 간식도 사 먹었다네요.

그레그의 그림일기를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

10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

그레그처럼 때론 예기치 못한 일로 엉뚱한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어요.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일을 하게 된 그레그.

또 한 번 데일리 헤럴드 신문에 실렸네요.

​

'교회 앞 눈을 치운 정체 모를 영웅'

​

현상 수배 범에서 영웅이라...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심정일 것 같아요.

​

두 권의 일기장과 함께 아이의 가방 속에 있던 윔피 키드​!

점점 학업에 지쳐가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을 안겨줄 책인 것 같아요.

그레그가 되어 엉뚱함을 간접 경험해보기도 하고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야 안도감도 느껴보는 시간.

그레그의 그림일기를 읽다 보면 어린 시절 ​에피소드가 불쑥불쑥 생각나요.

​똑같은 경험은 아닐지라도 비슷한 상황극이 떠오른거든요.

어른도 아이들도 재미있게 엿보는 남의 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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