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펼쳐보는 순간 아이도 너무 좋아했지만 저도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제 막 한글을 떼려고 하는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듯 싶었구요. 한페이지마다 자음이 순서대로 나와서 되집어 보면서 읽기에도 좋네요. 그림에 나와있는 남자아이와 고양이의 익살스런 표정도 압권입니다. 아이랑 읽는 내내 숨은그림 찾기놀이도 같이할 수 있어서 아이랑 몇번이나 같이 읽었네요. 숨은그림 찾기의 묘미는 아이뿐아니라 저도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구요. 특히나 요즘 우리 큰아이 가가가자로 시작하는말...이 놀이 하루에도 수도 없이 하거든요. 엄마인 저보다 자기가 더 많은 단어를 알아야하는양 꼭 이기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구요. 개구장이 ㄱㄴㄷ을 읽고부터는 ㄱ으로 시작하는 말은 ㄴ으로 시작하는 말은 하면서 놀이가 조금 바뀌었네요. 이렇게 노는것이 훨씬 많은 단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된거죠. 우리큰아이 작은아이한테 한글가르친답시고 이건 기역이야... 이건 니은이야... 해봐하면서 제 흉내를 내는데 웃기더라구요. 아이가 읽기독립을 시작할 때에도 이책은 정말 부담없이 아이가 소화할 수 있어 좋네요. 우리아이도 요즘 혼자 책읽는 재미에 푹빠져 지내는데 이책은 언제든지 첫번째로 읽는 책이되었어요. 외국에서 상받은 좋은책들도 많이 있지만 한국적인 정서와 색채와 표정이 역시 우리것이 편하고 눈에 익고, 익숙해 보이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우리아이도 이책을 통화 한국적인 편안하고 정겨운 그런 심성도 같이 길러졌으면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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