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오소리,너구리,코알라 이렇게 나와요.
꼭 오소리, 너구리는 우리 어른들을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소리와 너구리는 늘 자신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코알라보다 훨씬 많아 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도 아마 우리아이에게 늘 이런식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어요.
어느날 코알라가 산책을 하다 낯선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요.
노란 꽃 한 송이예요.
이제까지 코알라가 그림으로밖에 본 적이 없던거죠.
코알라는 집으로 가서 오소리와 너구리에게 노란꽃을 봤다고 같이가서 보자고 이야기해요.
하지만 친구들은 들은 척도 하지않아요.
그래서 코알라는 꽃을 꺽어 집으로 가지고 오죠.
코알라는 노란꽃이 어디에서 온건지 궁금했어요.
친구들은 자신있게 자기들이 안다고 이야기하네요.
코알라는 물도 넣지 않은 유리병에 꽃을 꽂아두었더니 금새 꽃이 죽고 말았어요.
친구들이 어디에서 꽃이 온건지 안다고 했으니 코알라는 친구에게 꽃 만드는 법을 배우기시작해요.
너구리는 종이로 만들면 된다고 해서 만들어봤지만 역시나 꽃이 되지 않았어요.
오소리는 밀가루,우유,버터,설탕으로 만들면 된다고 했지만 그것역시 꽃이 되지 않았구요.
코알라가 슬픈 표정으로 산책을 하고 있는걸 당나귀가 보고는 왜 그러냐고 코알라에게 물어보네요.
코알라는 노란꽃 이야기를 해줘요.
그랬더니 당나귀는 궁금증이 생기면 가는 곳이 있다면서 바로바로...
도서관으로 코알라를 데리고 가네요.
정말 도서관에는 책에 가득가득 차 있었어요.
코알라는 책을 빌려와서 읽고, 읽고, 또 읽었어요.
그리고 씨앗을 사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땅을 파서 씨앗을 뿌르고 흙으로 덮고, 물을 주고, 햇빛도 내리비치고, 비고 내리고 그러더니 작은 초록 잎사귀가 땅위를 솟아나는 거예요.
그렇게 시간을 흘러 너무 예쁜 꽃이 피었어요.
계속 오소리와 너구리는 코알라의 행동에 어이없어하고 웃어버리고 하더니 꽃이 피니 그렇게 될 줄알았다면서 시침이를 떼기까지 하네요.
이렇게 해서 코알라는 이제 많은걸 알게됐어요.
물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덕분이였겠죠.
모르고 있던 사실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표현되어있어요.
또 잠시 만화책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만들어주네요.
책장을 넘기는 내내 흑백과 칼라의 색체가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기대를 하게 되는 읽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에게 도서관....
정말 중요하죠.
물론 저도 아이들과 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이긴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왜 도서관에 가야하는지는 설명해 준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래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이런 점이 좋고, 이렇게 알게 되고, 이래서 어릴때부터 꾸준히 가서 책과 친해지고, 많은 책을 접하게 되면 살면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는걸 우리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순수해 보이는 코알라의 표정이 꼭 우리아이들의 표정과 너무 닮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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