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일곱 마리 눈먼 생쥐
어느 날, 일곱 마리 눈먼 생쥐가
연못가에서 아주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는
뭘까 몹시 궁금해하며 돌아왔습니다.
월요일... 빨간 생쥐가 알아보러가서는
굵고 튼튼한 다리를 보고는 기둥이라고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초록 생쥐가 긴 코를 보고는 뱀이라고 말했죠.
그 뒤에도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까지
생쥐들이 각기 가서 한부분만을 보고와서
서로 자신이 본게 맞다고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일요일에는 하얀 생쥐가 연못가에 가서 위로 올라가보고,
반대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보기도 하고
꼭대기를 따라 끝에서 끝까지 달려가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다른 여섯마리의 생쥐들이 말했던
부분들을 모두 말하면서 전체를 말하면 코끼리라고 했죠.
그제서야, 다른 생쥐들도 그생쥐가 했던 것처럼
이곳 저곳을 왔다갔다 한 다음에 코끼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범하는 실수들 중에서
하나를 보고 전체인 것처럼 말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선입견이나 편견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그런 색안경을 끼고 어떤 이를 보게 되면
그가 처음과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처음 보았던 그부분이 크게 작용해서 그사람의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 없게 됩니다.
또, 하나를 알면서 마치 그하나가 전체인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데
이책은 그런 우매함과 그릇된 행동들을 꾸짖어주는
교훈적인 내용입니다.
삽화는 바탕이 검정색이라서 색색의 생쥐들이
더 눈에 잘들어오고 종이를 오려붙이는 기법으로
코끼리를 더욱 두드러지게 구성했다는 점들도
눈에 띕니다.
분량이 많지 않고, 말하려는 바가 딱 떨어져서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 생쥐 교훈:
부분만 알고서도 아는 척할 수는 있지만
참된 지혜는 전체를 보는 데서 나온다.
... 인간들도 배워야할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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