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아이의 말로 글이 시작됩니다.
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 여자아이는
텔레비전도 보고 장난감 놀이에 엄마와 외출도 하지만
그런 일들을 다하고 나면 또다시 혼자가 됩니다.
그래도, 정말 정말 행복한데
그이유는 바로 아이만의 특별한 친구가 있기 때문이죠.
그애의 이름은 알도...
비밀스러운 친구인 알도는 아이가 정말 힘들때
나타납니다.
아이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도와주고
근사한 곳으로도 데려가고...
남들은 믿지 않겠지만
알도는 아이에게 정말 힘든 일이 생기면 나타나고
언제나 내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주었더니 제 큰아이가 말하더군요.
"엄마, 이 아이는 동생도 언니도 없고
혼자인가봐요."
그러면서, 무척 심심하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셋이라서 하루종일 북적거리고
심심할 틈이 없거든요.
토끼인형에 알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늘 마음에 의지하는 든든한 친구로 만들어준 여자아이...
그모습을 보면서 한편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고
아직은 꿈을 꾸고 믿는 그런 나이구나 하는 생각에
순수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저역시 어린 시절에는 그런 인형친구가 둘,셋은
되었으니까요. 제가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으로
한장씩 읽어내려갔던 책입니다.
큰아이의 잠자리 친구도 토끼인형인데
자신의 친구가 더예쁘다며 웃어보이던 아이의
모습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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