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엄마를 비롯한 주변의 모든 환경이 아기에겐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폐해는 어른보다 더 치명적이다. 그러나 아기의 스트레스는 적절히 대처해주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 그런데 요즘 엄마들은 아이를 가르치고 먹이는 데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지만 아이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같다. 최근 소아정신과를 찾는 환아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실은 이를 입증한다. 그렇다면 아기들은 언제 스트레스를 느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기들은 엄마가 곁에 없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낯선 사람을 볼 때, 여행이나 이사 등으로 환경이 바뀔 때, 가정 불화나 배변 훈련 등등 어른들에겐 별것 아니라고 생각되는 사소한 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영재이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조기 교육 열풍이 새롭게 아기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아기 스트레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러나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는 사실을 부모들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두 돌 이전의 아기들은 의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방치되기 십상이다. 방법은 하나, 엄마나 아빠가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아기를 관찰하는 수밖에 없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아기가 이유 없이 배가 아프다거나 심하게 의기소침해 있다면, 혹은 젖먹이의 경우에 자주 보채고 칭얼거리며 수면이 불규칙하다면 유아 스트레스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주의력 결핍이나 행동장애, 배설장애 및 손톱을 물어뜯거나 눈을 깜빡거리는 틱 현상도 의심해볼 만하다. 스트레스로 불안해진 마음은 신체 적응력도 떨어뜨린다. 가장 흔한 것이 심인성 복통. 실제로 소아정신과에 내원하는 환아들 중엔 의학적인 문제가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 스트레스에서 오는 배앓이나 잦은 소변, 두통 등이 문제가 되어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밖에 스트레스는 두뇌 발육에도 지장을 주고, 심장 혈관계 질환, 위장 궤양 증상을 만들기도 한다. 심한 경우엔 어른처럼 원형 탈모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터무니없이 공격적이 되거나 신경증이나 도벽, 폭력 등 반사회적인 행위로 표출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에도 옥석(玉石)이 있다 그러나 모든 스트레스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먹을 것을 찾거나 추위와 더위, 맹수로부터 피할 곳을 찾아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아왔을 것이고, 오늘의 발전된 문화를 누리는 것도 어쩌면 '스트레스' 덕분일지도 모른다. 아기들은 스트레스를 이겨냈을 때 더 많은 즐거움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단, 아기에게 좋은 스트레스는 아기가 능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고 짧은 자극이라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두 돌 미만의 어린 아기에겐 기분 좋은 스트레스도 장시간 지속되면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똑같은 스트레스라도 아기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 똑같은 자극이라도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아기도 있는 등, 기질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아기의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데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기질에 맞는 양육이 필요하다는 것은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유아 스트레스의 또 다른 묘약은 전통 육아법 미국 메사추세츠의 한 대학에서는 4백여 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들이 부모 및 선생님들에게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잘 이겨내고 있는지,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어렸을 때 아프거나 가정 문제가 있거나, 혹은 우울증이 있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할 위험이 있던 아기들 중 56%는 26살이 되었을 때 우울증 등으로 일상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37%는 생활에 만족하며 성공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추적해보니, 성공한 이들은 대개 가족과의 대화가 빈번하고 중요한 결정을 가족이 함께 내렸으며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냈다고 한다. 연세대의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아기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대안으로 '전통 육아법을 따르라'고 조언한다. 최근 소아 스트레스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에 따라 가족 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 전통적인 양육 방식이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새로운 양육 체제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머니들은 아기를 절대로 혼내는 법이 없다. 오히려 아기의 기질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받아줄 뿐이다.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육아에도 세대 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을 겪어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에도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
강수민
애들에게 무슨 스트레스가 있을까?
그러나 어린아이들이 훨씬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말로 표현을 하지 못하니 답답한 몇배라고 합니다...
가장 옆에서 돌봐줄 부모가 젤루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정말 신경써야 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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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지,지홍 맘
답글
희서맘
스트레스..엄마가 먼저 잘 다스려야 할 듯 합니다..
좋은 엄마 되기 쉽지 않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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