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어린이를 위한 현대미술 체험전

<미술관 사파리> 에 다녀왔어요

성남아트센터는 여러번 가보았지만

큐브미술관은 처음인데요

아트센터 입구에서 가까워서 좋더라고요 ㅎㅎㅎ

도착하자마자...아이들이 모여있었는데

미술관사파리체험을 하면서

다섯가지 보물이 있고.

마지막 한가지 보물을 찾으면

아기사자 리옹의 꼬리에 불이 들어 온다는 설명을 듣고

탐험시작~~~

들어가면서 바로 도슨트의 작품설명이 시작되었어요.

도슨트의 작품설명을 듣고 작품체험시간은 조금씩만 주고

또 다른 작품설명으로 이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설명을 들으면서 체험은 잘 할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전시관이 작은 편이라서

한 번은 쭉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서 잠깐씩 체험을 하고

그리고 또 자유롭게 더 하고 싶은 전시체험들을 해보니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자유롭게 다니면서도 도슨트 분들은 또 설명을 해주고

처음에는 단체팀과 섞여있어서 설명을 잘 못 들은 것도 있었는데

한 명이라도 더 설명해주려 하시더라고요 ~~~

저는 우선 우리아이들이 가장 관심있어 한 전시들 부터 소개할까 해요~~

이 까만 천을 뭐라하죠..융단이라고 하나요..

왼쪽은 실제 작품인데

헐..사진으로 작품이 잘 안나왔네요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융단위에 손으로 그린 작품이에요

그 옆에는 아이들이 직접 화가를 따라서 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리온이는 마구잡이로 그려보면서..무지개라며..

로라는 하트도 그려보고 꽃도 그려보다가

옆의 화가 작품을 따라서 숲을 완성해 보기도 했답니다.

집에도 융단을 판판한 판에 싸서..벽에 걸어줄까..

하는 생각도..언젠가 실현에 옮길지도 몰라요~~

요 사진은  그냥..느낌이  재밌어서..

한 번더...^^^

<미디어 아트> 중에서

개미들이 줄을 지어 먹이를 찾아다녀요

그리고 곳곳에 개미귀신이라는 곤충이 숨어 있다가

개미가 지나가면 잡아 먹어요

개미들은 냄새를 맡아서 서로 뒤를 쫓아 가는데

개미 앞에서 손을 휘저으면

개미들이 길을 못 찾아 헤매요...

이 작품에서 실제로 그래요..

미디어 아트란 게  참 신기해요

손을 가만히 대고 있으면 개미들이 손등위로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

아이들이 발길을 떼지를 못했던 체험이지요~

<미디어 아트 >중애서 카멜레온

요것은 헬로뮤지움 <별난 사과 이야기>체험에서도

했던 것인데요..

별난사과 이야기 체험에서는 아이들만 들어가서 했기 때문에

저는 그냥 다른 분의 후기에서만 보았었는데

요걸 미술관 사파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어요

물컹한 재질의 카멜레온...

실제로 색깔위에 올려 놓으면 카멜레온의 색이 바뀐답니다.

작품 위에 손도 올려보고 다른 물건도 올려 보면서

색이 바뀌어 보이는 것이 마냥 신기했답니다.

이 외 동물무늬 퍼즐

이구아나를 여러가지 무늬로 완성하기~

원숭이 꼬리 찾기 퍼즐

어떤 동물이 숨어 있을까 등..

원숭이 꼬리찾기 퍼즐..리온이가 무척 좋아했죠 ^^


<3d 애니메이션>

놀이터가 없어졌어요..

요 애니메이션도.. 볼만 했어요~

<동물 놀이터> 중에서

분홍 테이프로 벽면에 고래 모양으로 붙여진 작품과

아래로 물결 모양의 놀이터

그리고 요 분홍고래는 물이 있어야 되는데

도장을 찍어주면 그 도장이 물이라는 거에요

마음껏..마음껏 도장을 찍고

요 물결모양의 놀이터에서

무진장 오래 놀았어요

그리고 곳곳에 도슨트 분들이 계셔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설명해주려고 하셨답니다~

리온이에게 분홍 고래를 가리키며 뭘까 하고 물어보니

리온이 자신있게

"테이프요!!" 그랬죠..--:

동물놀이터에 있는 배..

노를 저어보기도 하고.

로라와 리온이는 탐험을 떠나는 것 처럼

로라는 노를 젓고

리온이는 망원경으로 길을 찾는 것 처럼 하면서..

역할극을 하며 놀데요..

요렇게 두 녀석이 쿵짝쿵짝 잘맞아서 놀 떄면

연년생인 게 참 좋다고 생각이 들면서 ~~~

전시된 작품들.. 중에서

작품들의 수준이 높았지요..

작품들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그 하나하나의 수준이 높았기에

미술관을 갈 때마다 느끼는 건..

미술 예술도 독창적 아이디어다...라는 거...

그냥 단순히 멋지고 이쁘고를 떠나서. 말이죠..


특히나 타이어를 잘라서 만든

사자...정말 멋졌구요

타이어를 이용하는 아이디어도 멋졌지요

이 철제로 만들어진 코끼리와 사슴은..

작품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요

이 작품들의 그림자까지도 모두 작품의 일부였답니다.

사슴의 뿔 만 따로 보거나

그림자를 보면..겨울나무 같죠..

책 위에 있는 작은 동물 조각..

로라는 그럼 책을 어떻게 덮냐며..ㅎㅎㅎ

멀리서 볼 수록..묘한 느낌을 풍겼던 작품..

마치 나도 저 초원에 같이 앉아있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동물 놀이터>에 뿐만 아니라.곳곳에

동물 인형들이 무척 많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제주도에 <테지움> 이라고 인형사파리가 있는데요

요기서는 의외로 인형위에 올라가거나..그런 것이 제한된 게 많았답니다.

그러나..

<미술관 사파리>에서는 요 인형들을 타봐도 되고

마음껏 만져보고 안겨보고 쓰다듬어보고 했답니다.

단...인형이 고정 되어 있지 않아서

올라타다가 넘어질 수 있다는...

모양의 얼룩막..

리온이는 요 z 얼룩말의 눈을 발견하고

무척 재밌어 했죠.

 사자위에도 올라타 보고~~

로라와 리온이가 특히나 좋아했던 고릴라 인형..

안아보고 쓰다듬고..

리온이도 요 고릴라를 얼싸 안으며 애정을 표시하기도 하구요 ㅎㅎㅎ

 타조가 이만큼 크구나....

요건 사진으로 된 포토죤...


요것은 마술펜으로 동물을 색칠하거나 무늬를 그려주고

어두운 방에 들어가서 그림이 빛나는 체험을 하는 것이랍니다

요 방에서 마지막 보물도 찾고

작은..사자 리옹의 꼬리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보지요

그런데..요 작은 사자 리옹이 ...입체적인 것이 아니라

그냥 벽면에 조그맣게 그려진 것이라서

조금 당황스러웠다는 ^^

우리아이들 사진에서 줄 곧 등장하는 원통모양의 통 이

바로 요 체험에서 받은 것이랍니다

마술펜으로 그린 그림을 요 원통에 넣어 주거든요

그런데 요 원통형 통을 우리 아이들 무지무지 아끼고 좋아하더라고요

망원경처럼도 사용하며 놀기도 하고

보물지도라고 하면서 지도를 보는 듯...하기도 하구요

요 체험후에 계속 ..요 원통을 들고 다니며 놀았죠..

체험전 공간은 작은 편이었고.

동물 놀이터를 마지막으로 출구가 나왔는데

정말 이게 끝인가 !!! 하고 의문을 가질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전시된 작품들이 너무 좋았기에..

동물놀이터에서 실컷 놀다가

다시 처음 전시부터 가서

다시 마음껏 체험을 하고 다녔답니다.

전시내용은 적었지만

그 수준이 높고 알찼기에

그래서 그런 전시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만큼 체험하니

오히려 더 알찼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하다보니

처음 한 번 쭉 전시체험을 해보는데는 1시간 정도 밖에 안 걸렸지만

아이들이 해보고 싶은 거 또 해보고 하면서

다시 했더니 총..2시간 30분  정도 있다가 오게 되었답니다.

전시장을 나오면서~~~

로라 리온이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오늘 즐거웠니?

네~~~~

집에오는 길에 로라는 개미나오는 거 또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하고요

그리고 다음 날도..미술관 사파리 또 가고 싶다는 얘기를 했답니다.

나중에 팜플렛을 보다보니..

후기이벤트가 있더라고요..

상품도 완전~~ 빵빵~

어 그런데 전시장에있는 W 우유 사진을 올리면

당첨확률이 높다는..

헐..우린 요기서 사진 못 찍었는뎅...^^

혹시 나중에 가시는 분들요

W우유로 만든 작품 앞에서도 사진 찍고 후기 도전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