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황세희] 품안의 자식을 단체생활로 내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설렌다.
이래도 저래도 사랑스러운 내 아이, 친구하고도 잘 지내고 선생님 눈에도 사랑스럽게 비치겠지. 하지만 이런 부모의 기대와 달리 집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의 가슴은 벅차다.
그저 양보하며 웃어주던 집안 어른들과 달리 친구는 1:1의 관계라 어울리기 위해선 양보과 억제가 요구된다. 또 여러 아이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 선생님 역시 마냥 호의적이진 않다. 이런 상황을 접하는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감을 느낀다. 심하면 분노 폭발, 등교 거부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단체생활 시작하는 내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유아기엔 떼쓰기 치료가 우선=유치원에 입학할 무렵이 되면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성취하고 싶어한다. 물론 마음뿐이며 막상 할 수 있는 일은 드물다. 특히 단체생활은 모든 게 허용적이던 집과 달리 뭔가를 하려면 허락·양보·타협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때론 아예 거절당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참지 못하는 아이 중엔 좌절감과 화나는 감정을 땅을 뒹굴며 소리 치고 울기, 머리를 박거나 자신을 때리는 식의 피학적 행동, 친구를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식의 가학적 공격성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아무리 어린 아이라 할지라도 허용될 수 없는 행동이다.
신촌세브란스 소아·청소년정신과 송동호 교수는 “어린 아이도 자신의 요구가 허용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상황도 있음을 이해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며 “단체생활 전 집안에서 어른들의 과잉보호를 받았거나 자신의 요구 사항이 명확한 잣대 없이 허용·거절당하는 일을 반복 경험한 아이 중엔 욕구 조절법을 못 익혀 분노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다”고 설명한다. 단체생활은 아이의 충동 조절 문제를 부각시키는 기폭제가 된 셈이다.
이런 행동을 치료하려면 아무리 간절히 원하는 일이라도 발작적으로 분노심을 표현하거나 막무가내로 떼쓰는 행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일관’되게, ‘반복’해서, 또 ‘단호’하게 전달해야 한다. 단 이때 아무리 화가 나도 어른이 아이와 덩달아 이성을 잃고 불같이 화를 내거나 혼을 내선 안 된다. 어른들의 감정 폭발은 아이의 머릿속에 나쁜 본보기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만일 이런 방법을 석 달간 시도했는데도 아이의 분노 발작이 지속될 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불안증 완화엔 안심과 독려가 중요=초등학교 땐 유치원과 달리 보다 엄격한 규칙과 제재를 받는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정유숙 교수는 “초등학교는 본격적인 사회적응 훈련의 출발점이라 걱정과 불안이 쌓이기 쉽다”면서 “ 부모는 아이에게 학교란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새 친구를 사귀고 노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지 않고 “이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선생님 말 안 들으면 혼난다”는 식의 두려움을 심어 주게 되면 아이의 불안감은 증폭된다는 것.
아이의 불안감은 흔히 ‘여기 저기가 아프다’는 식으로 표현된다. 다행히 부모의 독려와 새로운 환경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불안감은 차츰 사라진다. 남달리 예민한 아이라면 입학 후 첫 2주간 어른이 아이의 하교 시간을 함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질적으로 불안감이 심한 아이 중엔 불안증이 오래 가기도 하는데 두 달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게 안전하다.
따라서 친구 없이 지내는 아이에겐 부모·선생님의 공조하에 단체 활동의 일원으로 참여해 즐거움을 얻는 법을 가르치는 게 급선무다. 만일 이를 간과하다간 평생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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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미(병욱스)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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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민하맘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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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맘
열나고 콧물나면 불이나게 소아과에 달려가도
어지간해서는 아이를 소아정신과에 끌고 갈 생각은 안들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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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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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맘
애들 키우면 신경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부모로서의 자리가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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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맘
다행이도 아직 이런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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