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아이가 구토할 경우...

글쓴이 이향미

등록일 2008-05-25 23:29

조회수 5,41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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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주말에 병이 났어요. 금요일 저녁 좀 무리해서 놀았더니 체력 약한 우리딸 밤중에 갑자기 토하지 뭐에요.

음식을 잘못 먹었나 했는데 아이 혼자만 그런데다 설사는 없이 구토만 하는 걸 보고 약한 아이가 더위를 먹었거나 아니면 체했거나 더위를 먹어서 체했거나 인 것 같았지요.

새벽에 한시간마다 아이가 일어나서 구토를 하더군요. 저도 같이 한시간마다 일어났지요. 토할 게 없는데도 그러더군요. 이불이랑 시트까지 다 빨고 아침이 되어서야 글쎄 예전에 사다 둔 약이 생각나지 뭡니까

토할 때 먹는 거라는데 각종 아이들 위장 장애를 위한 상비약으로 좋다네요. 그제야 이 약을 먹이니 금새 토하는 게 멈추더라고요. 아이를 괜히 고생시켰다 싶어 또 가슴을 쳤지 뭡니까.. 정신머리라니....

죽 먹이고 포카리스웨트 사다 먹이며 좀 나은 듯 하여 병원도 안 가고 도서관 데리고 가서 두시간 가량 있었는데 올 때쯤 다시 또 안 좋아지더라고요. 병원 안 데려 간 게 후회막급이었지만 그렇다고 응급실까지 가긴 그렇고...괜히 외출했다 싶더군요. 그래서 다시 약 먹이고 죽 포카리.. 그렇게 주말 보내고 오늘 일요일 꼼짝도 안 하고 집에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다들 말하셔서 매실 원액 조금 희석해서 그거 계속 먹이고 아이가 과자 먹고 싶다 상추 먹고 싶다 호소하는 걸 애써 설득하며 오늘까지만 참으라며 죽만 주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쉬게 했지요. 보기에 컨디션이 확실히 많이 나아지는 것 같아서 한숨 돌렸습니다.

체력 약한 아이들 낮에 지치지 않게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토할 때는 좀 난감하니까 이 시럽약 하나 꼭 집에 사 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설사의 경우는 지사제로 멈추는 게 안 좋은 면이 있다고 하던데 구토는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하니까 우선 이런 약으로 완화시켜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내일도 조심스럽게 지켜 봐야 하지만 병원도 못 가는 상태에서 여기저기 찾아 보며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다 아실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라고 올려 봅니다.

우리 아이가 내일은 완전히 쌩쌩해지길 바라면서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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