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7개월 딸둔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가 거의 하루종일 종알대면서 노는데 일상생활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책속내용
과 친구들이름, 사물이름등을 넣어 없는 얘기를 지어내면서 놉니다.
이렇게 논지가 거의 말을 하면서 부터인것 같은데요, 말은 좀 빠른 편이었어요..
처음 어린이집에서도 똑똑하다고 칭찬은 들었지만, 지금 이제 4살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고 해야하는데
어린이집에서도 그렇게 혼자 많이 논다고 하네요...
제가 일부러 오늘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도 묻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얘기도 하고 질문을 해도 그건 건성건성, 어쩔땐 대답하고 , 어쩔땐 대답안합니다.
생뚱맞게 자기의 상상얘기만 종알댑니다. 그 얘기에 저도 같이 질문도 해주고 얘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만, 이러는게 맞는지, 단체생활을 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려야하는데 우리딸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벌써 이렇게 논지가 꽤됬는데 계속 그러네요...
주위에 아무리 봐도 우리딸같은 애는 없는것 같아서요... 두군데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어린이집 교사들도 이런애를 처음 봤데요..
처음엔 귀엽다가도 어쩔땐 지겨운데 어린이집 친구들이나 교사들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되고 좀더 커서는 남들과 다르다고 왕따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특히 사물, 동물, 생물들은 의인화해서 얘기하고 어쩔땐 딸자신을 다른명칭(예를 들면 고추가 오늘 넘어졌어...등등)대신 지칭해말하고, 친구중에 한명의 이름을 매일매일 이야기에 대입시키네요..
예를 들면 "민정이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서 넘어졌어....그래서 피가 많이 났어...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저도 "저런, 많이 아프겠네..치료받아야겠네.. 병원갔어?"그러면, 대답은 해줍니다.
그 민정이는 어린이집 옮기기전 같은 반아이 이름인데 하루에도 수천번 그아이 이름이 나옵니다.
제가 "우리해인이 가위질 잘하네~" 칭찬해주면 딸아이는 "근데 민정이는 가위질 못해"
라고 얘기하고 하루종일 이런식 입니다.
좀 현실적인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현재 상황에 맞는 얘기는 가끔씩합니다.
오늘도 딸한테 "새벽에 자는데 비가 지붕에 떨어지는 소리가 심해서 엄마는 잠 설첬는데 해인이는
어땠어?"라고 물었더니 "비하고, 지붕아 서로 싸우지마, 싸우면 시끄러워서 아래층에서 올라올지 몰라~"
때론 귀여울때도 있지만, 너무 저러니까 저도 질릴때도 있습니다.
어쩔땐 잠에서 깨 눈 뜨자마자 "민정이가 지붕위로 올라가서~어쩌구저쩌구..."
이야기를 또 시작합니다.
남편은 아이가 순수한게 좋은거라구, 상상력이 얼마나 풍부하냐구, 우리딸이 남들하고 똑같았음 좋겠냐구...
근데 어린이집 생활을 보니 체육활동이나 특별활동시간에도 관심있을때만 친구들옆에 와있고 관심없으면 혼자 돌아다니고 딴짓을 하나봐요...그맘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율동, 악기연주 이런건 관심없고, 선생님이 설명해주실때 딴짓을 하는것같습니다.
집에서도 제가 놀이제안을 하면 설명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자기 하고 싶은것 합니다.
그래서 저도 딸애가 하는거에 따라 놀아줍니다.
아기때부터 제가 놀아줄줄 몰라서 거의 책만 읽어줘서 그런걸까요, 왜 그런걸까요?
나두면 나중에 나아질까요? 아님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