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직장맘이라 아이를 어느 곳에 보내야 하는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제가 직업이 교사이다 보니 어렸을 때의 '교육'이 가장 중요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거든요. 춘천은 다른 대도시와 달라서 비교적 자연과 접하며 살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랍니다. 그런데 '문화', '예술','교육'쪽에서는 약간 뒤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요. 그래서 서울을 많이 가기도 합니다.
첫째 아이는 아무 생각없이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그냥 다녔던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그냥입니다.
둘째 아이는 아는 분 소개로 '사랑샘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석사동에 위치한 어린이집인데 교회 산하 어린이집이라서 약간 꺼리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무교라 별탈 없었습니다.
사랑샘 어린이집의 좋은 점을 말씀드릴께요.
첫째, 유기농 재료로 짜여진 식단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요즘 다 그렇다고요? 보여주기가 아니라 일상 상차림이 늘 그렇습니다. 텃밭에 교회 집사님들이 가꾸진 각 계절의 야채로 식재료가 사용되며, '신시'-유기농 가게에서 100% 공급합니다. 우유는 제주 유기농 우유입니다.
둘째, 자연 체험주의 발도로프 교육입니다. 거창한 프로젝트 수업이 아니라 일상 수업이 텃밭에 나가 씨 뿌리고, 벌레 잡고, 잡초 뽑고, 물 장난하고, 요리하는 등 아이의 옷을 보면 그날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다른 추가 특기적성 교육비가 들 지 않습니다. 다른 유치원 보니까 무슨 과목에 얼마, 무슨 과목에 얼마 등 추가 비용이 많더군요. 이곳은 정년 퇴임하신 교장선생님께서 한자 교육해 주시고, 동화 구연대회에서 일등하신 할머니가 구연 동화 해 주시고, 교회 산하 집사님이 바이올린 교육 해 주신답니다. 학부모님이 요가 가르쳐 주는 등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사럽을 하지 않은 답니다.
넷째, 원장 선생님을 비롯, 모든 선생님들이 아이를 사랑하신답니다. 그런 말하지 않아도 학부모면 느낄 수 있잖아요.
우리 영채는 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아직도 사랑샘 어린이집을 그리워해서 주말에 가끔 간답니다. 제 주변 선생님들께도 몇분 소개해 드렸는데, 저 보고 '평생 은인으로 모실께요'했답니다.
사랑샘 어린이집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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