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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적응하기

글쓴이 류은희

등록일 2003-09-15 13:30

조회수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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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6세 남자아이고 외동이예요
내성적이고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작년에는 자주 아파서 어린이집을 절반 정도 다녔는데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잘 다녔어요
올해 초에 입학한 유치원이 사정이 생겨서 6월 중순부터 다른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처음 2주간은 잘 다니다가 다닌지 3주째 체육시간에 아이가 기구 체육을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되돌아 왔나봐요
그런데 체육선생님이 꿀밤을 주시며 다시하라고 야단을 치셨나봐요
그 후로 이틀간 유치원에서 옷에 소변을 싸고 오고 얼마후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울면서 선생님이 소중한 머리를 때렸다고 마구 울었어요 .그래서 한참이 지난후에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때부터 아침이면 아프다고 유치원을 거부하고 아이가 불안해하고 차에 태우면 자꾸 울면서 내렸어요
체육선생님께 아이와 그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부탁했더니 장난을 한번 쳐 주셨나 본데 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한것 같아요
그래서 여름방학동안 제가 체육선생님이 보낸 것처럼 아이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여름방학이 지나고 유치원에 새로 들어온 친구 한명과 친구가 되고 체육시간에 지켜보다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하라고 했더니 유치원에 대한 거부 증세가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체육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은 아이를 빨리 체육수업에 참가 시키고 싶어해요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9월 첫째주 에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체육 수업에 참가하자고 하셨는데 아이가 `예` 하고 대답한 후로 아침에 유치원 거부 증세가 나와요
담임선생님 이야기로 아이가 체육 수업이 든 날은 체육 시간이 지날때까지 기분이 좋지 않고 체육시간에도 긴장하고 잘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해요 . 체육시간이 지나면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구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체육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체육 수업을 즐겁게 생각하고 유치원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아이는 체육선생님에 대해서 많이 부정적 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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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유치원 적응하기
등록일 :2003-09-15 23:29:14
류은희님 안녕하세요.

보통의 아이들 중에서도 몸이 아픈 아이들은 운동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힘들어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내성적이고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우리 아이에게는 체육 선생님의 꿀밤 한대는 아주 크게 다가오고 심한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죠.

체육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에게 아이가 아직도 체육 시간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고 힘들어 한다는 말을 하시고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체육 선생님이 오며 가며 "누구야 안녕" 먼저 인사하고 머리를 한번 씩 스다듬어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해보세요.

그래서 체육 선생님이 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나를 귀엽게 보고 계시는 구나 ...... 하는 식으로 먼저 아이의 생각을 바꾸어 준 다음에 체육을 하도록 끌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 아이라고 해서 다 씩씩하고 개구장이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머님의 자녀는 섬세하고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으니 그 특성을 잘 살펴서 지도하셔야 됩니다. 이런 특성들이 나중에 다른 아이들과 차별화된
우리 아이만의 큰 자산이 된답니다.

아이자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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