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는 초등1학년입니다. 12월생이구요 반에서 1번을할 정도로 덩치도 작습니다. 요즘애들이 워낙크니까. 다른집 아이 6살 이랑 비교해도 비슷할 정도 입니다. 모든게 다른 아이에 비해 좀 느린 편인데... 오늘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아이가 시간표 되로 책을 챙겨가냐고 물어시더라구요. 그렣다고 하니까 이상하다며... 그런데 수업시간에 멍하게 있다는 거예요. 뭘해야할 지를 모르고 집중도 안하고 선생님께서 포기했다면서 그러시더군요
집에서도 젝 뭘하라고 해도 제대로 집중해서 하지를 못합니다. 월간 학습지도 2장정도 하려면 1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제가 감정상하게 말하면 울기부테합니다
"너 그러면 맞는다" 그러면 "안해요" 이말만 되풀이하며 웁니다.
정말이지 초딩1학년으로 도무지 이해할수 없고 속이 터집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는데 도무지 전화로는 대화가 안됩니다. 전답답해서 그냥 전화끊어 하면서 자꾸만 아이를 무시하게 됩니다.첨엔 좀 부족하다 생각을 햬는데 이젠 아이가 멍청하게만 느껴지고.. 하는짓을 얼마나 별나고 미운짓만 하는지... 어떨때 뭘 시키면 자기는 바보라서 못한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머리를 삼촌한테 감겨 달라고 하라며 욕실에 보냈는데 ( 저는 아직도 안아서 감기거던요) 그런데 삼촌이 안아서 안감겨준다고 울더군요.. 결국은 저한테 엉덩이 한대 맞고.... 도무지 감당이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올려주신 상담글 잘 읽었습니다.
가끔 아이들에 대해 얘기할 때 이런 비유를 쓰곤 해요. <뛰는 아이, 걷는 아이, 도약하는 아이>로 나눌 수 있다고요. "뛰는 아이"는 빨리 배우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고 큰 어려움도 겪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구요. "걷는 아이"는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매번 시도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스타일. 마지막 경우인 "도약하는 아이"는 훈련을 받아도 전혀 진전이 없고, 배우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어서 부모님들이 '과연 대체 뭘 더 해줘야 우리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알 수 없어서 답답하고 힘들어하는 경우지요. 그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어떤 싸인도 나타나지 않다가 어느 순간 아이가 모든 걸 종합해서 '큰 걸음'을 내딛어서 확 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부모님의 격려와 인내, 그리고 시간과 관심이 많이 필요하긴 해요. 그렇지 않다면 중도에 포기하고 내적인 잠재능력을 실현시키기 힘들어하게되지요.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기도 하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어요. 어머님이 적어주신 글을 읽어볼 때 지금은 아이의 모습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는 게 일차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거주지 근처에 아동심리평가를 할 수 있는 상담기관이 있는지 살펴보시고요. 심리평가를 받게 되면, 아동의 인지발달과 정서상태에 대해 결과상담을 받으시게 됩니다. 가정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지도해야할 지라거나 주의집중력과 학습, 심리상태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저희 기관(아이자람 02-430-3048)으로 문의하셔도 됩니다.
어머님께서도 답답한 마음에 아이가 멍청하게만 느껴지고 미운 짓을 한다고 느끼기 시작한다면 결국은 아이도 그런 마음을 느끼게 되겠지요. 게다가 아이 스스로 '바보래서 못한다'라고 얘기하곤 하나요? 본인도 잘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데, 그만큼 해내지 못해서 답답해하고 있고 자신감을 잃어갈 수도 있어요.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믿고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금 신경을 써주셔야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자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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