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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리의 멋진 점심>후기와 독후활동

글쓴이 까르페디엠

등록일 2008-05-31 22:56

조회수 4,00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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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멋진 점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그림 : 케이코 카스자 - 캘리포니아 대학교 그래픽 디자인전공

옮김 : 윤인경 - 연세대학교 교육학,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

      옮긴 작품으로는 <내 힘은 최고!>,<아기들의 하루> 등


1. 줄거리

늘 똑같은 음식보다는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오소리.

배고픈 오소리는 굴 밖으로 나갔어요

두더지를 만난답니다.

신선한 두더지샌드위치를 생각하면서 두더지를 잡았지만 놓치고 말아요

두더지는 작은 구멍으로 쏘옥 들어가버리지요

그때 생쥐를 만난답니다.

생쥐 햄버거를 생각하면서 잡았지만 또 놓치고 만답니다.

토끼를 만난답니다.

초콜릿 시럽을 듬뿍 얹은 토끼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면서 토끼를 잡을려고

하지만 토끼는 뛰는 바람에 넘어지고 만답니다.

덩치 큰 말도 먹을 수 있을만큼 배가 고프다고 울음을 터뜨리지만 그 소리를 말이 들어요

말은 뒤발로 오소리를 뻥 차 버리고, 오소리는 멀리 멀리 더 멀리 날아가서 자신의 굴속에 떨어졌지요

집에 있는 음식을 먹을 려고 하는데 맛있는 음식대신 편지가 있지요

나쁜 오소리를 피해 이곳으로 들어와서 맛있는 사과와 벌레를 잘 먹고 간다는 고마운(?) 편지였답니다.

 

2. 글

1) “언어술술” 책이라서 그런지 비슷한 리듬의 문장체를 사용했어요.

 

2) 의성어, 의태어의 표현이 많아요

풀쩍, 덥석, 요리조리, 폴짝폴짝, 슈웅 등을 사용해서

은연중에 아이들의 언어표현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3.그림

1) 캐릭터

오소리라는 다소 생소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두더지, 생쥐, 토끼를 등장시켰어요.

오소리는 너무나 낯설어서 공부 좀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고맙게도 맨 뒷장의 정보퐁포에 한가득 상세한 설명이 있네요.

오소리가 잡아먹으려했던 두더지, 생쥐, 토끼들은 진짜 오소리의 먹이랍니다. 

 

2) 리얼한 얼굴 표정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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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상황에 따라 변화되는 얼굴을 보고 있자면 절로 웃음이 나와요.

정말 생동감 있게 그림이 표현되어 있어서 살아움직이는 것 같더라구요.

또 오소리가 다른 동물들을 잡으려는 모습이나 굴속에 떨어지는 모습들도 큼직큼직하게 시원하게 표현되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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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난 덩치 큰 말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압권입니다.

수십번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우리 아들 박장대소하며 좋아하네요^^


3) 만화같은 그림.

그림만 봐도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만화같은 그림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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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채를 이불삼아 누워있는 두더지 샌드위치,

머스타드 망토를 입은 생쥐햄버거,

초콜렛모자를 쓴 토끼 아이스크림은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놀라운 상상력이네요


4) 캐릭터 중심의 그림

주변 배경의 그림은 거의 없고 주인공들의 행동과 표정에 중심을 두고 그린 그림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한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그림들도 큼직큼직하고요. 단순 명료하네요


4. 특징

1)오소리의 생태를 알 수 있어요

그림과 스토리를 통해 오소리의 생김새나 먹이, 사는곳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동물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창작 책 한권으로 자연동화의 역할까지 1석 2조를 하는 책이네요^^


2) 책속의 또 하나의 책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하나의 책 속에 두 가지 상황전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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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오소리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한쪽 모서리에 조연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개가 된답니다.

동시간대에 두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표현해놓았어요.

오소리가 새로운 먹이를 찾으러가는 동안 놓쳤던 먹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를

책장을 살포시 넘겨 몰래 엿보는 듯한 기법을 사용해서 더 큰 재미를 주네요.


3) 웃음 뒤에 주는 깨달음.

그냥 웃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큰 깨달음을 주는 책이에요.

오소리는 자기가 갖고 있는 맛있고 많은 먹이에 식상해져서 새로운 먹이를 찾으러 가죠.

그러다가 결국 새로운 먹이는커녕 원래 갖고 있던 먹이도 못 먹게 되죠.

자신이 현재 갖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된다는 걸 알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4) 주인공이 “나”인것 같아요.

늘상먹는 음식이 싫어져 새로운 음식을 찾으러가는 오소리.

그 새로운 음식은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먹고 싶어하는

 패스트푸드와 단음식이더라구요.

아이들은 분명 이 책을 보고 “나도 그런데...나도 먹고싶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자기의 생각과 너무나도 똑같은 오소리에게 쉽게 동화되어

마치 오소리인것 같은 상상을 하며 이야기 속에 푹 빠져버릴 것 같아요.


5) 정보와 후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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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퐁퐁에 자세한 오소리의 생태에 대한설명이 있고,

미리보는 교과서를 통해 초등연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놀이쿵쿵, 생각 쑥쑥으로 후기 활동도 된답니다.


5. 아쉬운점

1) 눈으로도 느끼게 해주세요!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글도 그림이랍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걸 읽지만, 글씨체나 크기등을 통해서도 아이들은 스토리를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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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는 멀리, 더 멀리, 아주 멀리 날아갔어요.”라는 부분을

그림과 같은 맥락으로

“오소리는 멀리, 더 멀리, 아주 멀리 날아갔어요”라고 점점 멀어짐을

글씨로도 점점 작게 표현하면 효과가 더 좋았을 것 같아요.


2) ‘정보퐁퐁’에 자세한 오소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오소리의 실제 사진이 첨부되면 실질적인 교육이 될것 같네요.


6. 독후활동

이 책도 물론 독후활동이 너무나도 잘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활용해봤어요.

요즘 한창 글을 배우는 중이라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외에 아이와 함께했던 독후활동을 적어봤어요

1) 오소리와 비슷한 동물

오소리라는 동물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기존에 아이가 알고 있던

두더지랑 웜뱃과 비교 설명해주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구체적인 것보다는 크기위주로 먹이위주로 비교해봤답니다.

큰 아이들이라면 오소리, 웜뱃, 두더지에 대해 같은점과 다른점 찾기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웜뱃-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초식동물로 오소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고,

         오소리처럼 굴을 파고 살지만 몸집은 오소리보다 커요.

두더지 - 오소리처럼 식물도 동물도 이것저것 잘 먹는 잡식동물이지요.

            오소리처럼 굴을 파고 살고요.  오소리보다 작답니다.


2) 역할 놀이를 통한 잡기놀이

<놀이 쿵쿵>을 보고술래잡기놀이를 했었는데,

더욱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역할 놀이와 접목시켜봤답니다.

아이와 역할 놀이 식으로 엄마가 오소리가 되고

아이가 다른 동물들로 변해서 각각의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도망가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놀이에요.

우리 아이 이 놀이하고 온 몸에 땀벅벅이 되었답니다.

어찌나 요리조리 잘 도망다니는지...

간만에 저도 신나게 달리기했네요^^


3) 동극

스토리가 쉬어서 그런지 아이가 먼저 동극을 하자고 제안하더라구요

큰아이와 저 그리고 퇴근한 아빠, 13개월 동생까지 합세해서 동극을 했답니다.

누구를 할 건지 배역도 정해보고, 큰 소품필요 없이 굴만 있으면 되니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동극이 되더라구요.

(힘센 아빠는 오소리, 둘째는 두더지, 큰 아이는 생쥐와 말, 전 토끼를 했답니다^^)

자기전에 책 보다가 한 활동이라 준비없이 놀이위주로만 했는데

동물가면도 직접만들고 먹이도 만들면 미술놀이와도 연계가되어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7. 전체적인소감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림, 리얼한 얼굴표정을 통해 큰 웃음을 안겨주는 책이에요.

하지만 웃음으로 끝나느 것이 아니라 많은 걸 느끼게 해주네요.

이 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요즘 우리 시대의 아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 같아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고 더 좋은 것, 더 새로운 것을 원하는 아이들.

 더 좋은 장난감, 더 새로운 먹거리 등....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다른 새로운 것보다는

자신의 것을 소중하게 그리고 감사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네요.

욕심많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네요^^


서평을 마치며...

정말 한 꼼꼼하는 성격으로 두 책을 알차게 봤네요.

책 받은 날부터 조금전 잠자기 전까지 우리 아들 매일같이 보고있답니다.

우리 큰 아들 책읽는 습관 중에 하나가 한 번 좋아라하는 하는 책은 읽고 또 읽고 하거든요.

특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보물이 숨어있는 책은요...

두 권을 읽으면서 아이와 저 모두 많은 걸 느낄 수 있어서 고맙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네요.

놀이에 심취해서 독후활동했던 사진을 못올린 게 아쉽네요.^^

70권 중에 단 2권을 봤는데도 차일드 보물상자 정말 너무 탐나는 책이에요.

웃음과 감동 뒤에 깨달음과 교훈을 주는 정말 아이들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네요.

스토리와 그림에서 정말 많은 보물들이 계속 샘솟는 책.

다시한번 이런 보물을 선물해주신 거 너무 감사합니다.

차일드 보물상자!!

굿 굿 베리굿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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