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의 멋진 점심>
글.그림 : 케이코 카스자 - 캘리포니아 대학교 그래픽 디자인전공
옮김 : 윤인경 - 연세대학교 교육학,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
옮긴 작품으로는 <내 힘은 최고!>,<아기들의 하루> 등
1. 줄거리
늘 똑같은 음식보다는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오소리.
배고픈 오소리는 굴 밖으로 나갔어요
두더지를 만난답니다.
신선한 두더지샌드위치를 생각하면서 두더지를 잡았지만 놓치고 말아요
두더지는 작은 구멍으로 쏘옥 들어가버리지요
그때 생쥐를 만난답니다.
생쥐 햄버거를 생각하면서 잡았지만 또 놓치고 만답니다.
토끼를 만난답니다.
초콜릿 시럽을 듬뿍 얹은 토끼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면서 토끼를 잡을려고
하지만 토끼는 뛰는 바람에 넘어지고 만답니다.
덩치 큰 말도 먹을 수 있을만큼 배가 고프다고 울음을 터뜨리지만 그 소리를 말이 들어요
말은 뒤발로 오소리를 뻥 차 버리고, 오소리는 멀리 멀리 더 멀리 날아가서 자신의 굴속에 떨어졌지요
집에 있는 음식을 먹을 려고 하는데 맛있는 음식대신 편지가 있지요
나쁜 오소리를 피해 이곳으로 들어와서 맛있는 사과와 벌레를 잘 먹고 간다는 고마운(?) 편지였답니다.
2. 글
1) “언어술술” 책이라서 그런지 비슷한 리듬의 문장체를 사용했어요.
2) 의성어, 의태어의 표현이 많아요
풀쩍, 덥석, 요리조리, 폴짝폴짝, 슈웅 등을 사용해서
은연중에 아이들의 언어표현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3.그림
1) 캐릭터
오소리라는 다소 생소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두더지, 생쥐, 토끼를 등장시켰어요.
오소리는 너무나 낯설어서 공부 좀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고맙게도 맨 뒷장의 정보퐁포에 한가득 상세한 설명이 있네요.
오소리가 잡아먹으려했던 두더지, 생쥐, 토끼들은 진짜 오소리의 먹이랍니다.
2) 리얼한 얼굴 표정과 행동.
동물들이 상황에 따라 변화되는 얼굴을 보고 있자면 절로 웃음이 나와요.
정말
생동감 있게 그림이 표현되어 있어서 살아움직이는 것 같더라구요.또 오소리가 다른 동물들을 잡으려는 모습이나 굴속에 떨어지는 모습들도 큼직큼직하게 시원하게 표현되어있답니다.
특히 “난 덩치 큰 말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압권입니다.
수십번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우리 아들 박장대소하며 좋아하네요^^
3) 만화같은 그림.
그림만 봐도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만화같은 그림들이에요.
특히 야채를 이불삼아 누워있는 두더지 샌드위치,
머스타드 망토를 입은 생쥐햄버거,
초콜렛모자를 쓴 토끼 아이스크림은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놀라운 상상력이네요
4) 캐릭터 중심의 그림
주변 배경의 그림은 거의 없고 주인공들의 행동과 표정에 중심을 두고 그린 그림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한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그림들도 큼직큼직하고요. 단순 명료하네요
4. 특징
1)오소리의 생태를 알 수 있어요
그림과 스토리를 통해 오소리의 생김새나 먹이, 사는곳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동물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창작 책 한권으로 자연동화의 역할까지 1석 2조를 하는 책이네요^^
2) 책속의 또 하나의 책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하나의 책 속에 두 가지 상황전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주인공인 오소리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한쪽 모서리에 조연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개가 된답니다.
동시간대에 두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표현해놓았어요.오소리가 새로운 먹이를 찾으러가는 동안 놓쳤던 먹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를
책장을 살포시 넘겨 몰래 엿보는 듯한 기법을 사용해서 더 큰 재미를 주네요.
3) 웃음 뒤에 주는 깨달음.
그냥 웃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큰 깨달음을 주는 책이에요.
오소리는 자기가 갖고 있는 맛있고 많은 먹이에 식상해져서 새로운 먹이를 찾으러 가죠.
그러다가 결국 새로운 먹이는커녕 원래 갖고 있던 먹이도 못 먹게 되죠.
자신이 현재 갖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된다는 걸 알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4) 주인공이 “나”인것 같아요.
늘상먹는 음식이 싫어져 새로운 음식을 찾으러가는 오소리.
그 새로운 음식은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먹고 싶어하는
패스트푸드와 단음식이더라구요.
아이들은 분명 이 책을 보고 “나도 그런데...나도 먹고싶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자기의 생각과 너무나도 똑같은 오소리에게 쉽게 동화되어
마치 오소리인것 같은 상상을 하며 이야기 속에 푹 빠져버릴 것 같아요.
5) 정보와 후기활동
정보퐁퐁에 자세한 오소리의 생태에 대한설명이 있고,
미리보는 교과서를 통해 초등연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놀이쿵쿵, 생각 쑥쑥으로 후기 활동도 된답니다.
5. 아쉬운점
1) 눈으로도 느끼게 해주세요!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글도 그림이랍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걸 읽지만, 글씨체나 크기등을 통해서도 아이들은 스토리를 알죠.
“오소리는 멀리, 더 멀리, 아주 멀리 날아갔어요.”라는 부분을
그림과 같은 맥락으로
“오소리는 멀리, 더 멀리, 아주 멀리 날아갔어요”라고 점점 멀어짐을
글씨로도 점점 작게 표현하면 효과가 더 좋았을 것 같아요.
2) ‘정보퐁퐁’에 자세한 오소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오소리의 실제 사진이 첨부되면 실질적인 교육이 될것 같네요.
6. 독후활동
이 책도 물론 독후활동이 너무나도 잘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활용해봤어요.
요즘 한창 글을 배우는 중이라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외에 아이와 함께했던 독후활동을 적어봤어요
1) 오소리와 비슷한 동물
오소리라는 동물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기존에 아이가 알고 있던
두더지랑 웜뱃과 비교 설명해주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구체적인 것보다는 크기위주로 먹이위주로 비교해봤답니다.
큰 아이들이라면 오소리, 웜뱃, 두더지에 대해 같은점과 다른점 찾기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웜뱃-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초식동물로 오소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고,
오소리처럼 굴을 파고 살지만 몸집은 오소리보다 커요.
두더지 - 오소리처럼 식물도 동물도 이것저것 잘 먹는 잡식동물이지요.
오소리처럼 굴을 파고 살고요. 오소리보다 작답니다.
2) 역할 놀이를 통한 잡기놀이
<놀이 쿵쿵>을 보고술래잡기놀이를 했었는데,
더욱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역할 놀이와 접목시켜봤답니다.
아이와 역할 놀이 식으로 엄마가 오소리가 되고
아이가 다른 동물들로 변해서 각각의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도망가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놀이에요.
우리 아이 이 놀이하고 온 몸에 땀벅벅이 되었답니다.
어찌나 요리조리 잘 도망다니는지...
간만에 저도 신나게 달리기했네요^^
3) 동극
스토리가 쉬어서 그런지 아이가 먼저 동극을 하자고 제안하더라구요
큰아이와 저 그리고 퇴근한 아빠, 13개월 동생까지 합세해서 동극을 했답니다.
누구를 할 건지 배역도 정해보고, 큰 소품필요 없이 굴만 있으면 되니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동극이 되더라구요.
(힘센 아빠는 오소리, 둘째는 두더지, 큰 아이는 생쥐와 말, 전 토끼를 했답니다^^)
자기전에 책 보다가 한 활동이라 준비없이 놀이위주로만 했는데
동물가면도 직접만들고 먹이도 만들면 미술놀이와도 연계가되어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7. 전체적인소감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림, 리얼한 얼굴표정을 통해 큰 웃음을 안겨주는 책이에요.
하지만 웃음으로 끝나느 것이 아니라 많은 걸 느끼게 해주네요.
이 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요즘 우리 시대의 아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 같아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고 더 좋은 것, 더 새로운 것을 원하는 아이들.
더 좋은 장난감, 더 새로운 먹거리 등....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다른 새로운 것보다는
자신의 것을 소중하게 그리고 감사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네요.
욕심많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네요^^
서평을 마치며...
정말 한 꼼꼼하는 성격으로 두 책을 알차게 봤네요.
책 받은 날부터 조금전 잠자기 전까지 우리 아들 매일같이 보고있답니다.
우리 큰 아들 책읽는 습관 중에 하나가 한 번 좋아라하는 하는 책은 읽고 또 읽고 하거든요.
특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보물이 숨어있는 책은요...
두 권을 읽으면서 아이와 저 모두 많은 걸 느낄 수 있어서 고맙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네요.
놀이에 심취해서 독후활동했던 사진을 못올린 게 아쉽네요.^^
70권 중에 단 2권을 봤는데도 차일드 보물상자 정말 너무 탐나는 책이에요.
웃음과 감동 뒤에 깨달음과 교훈을 주는 정말 아이들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네요.
스토리와 그림에서 정말 많은 보물들이 계속 샘솟는 책.
다시한번 이런 보물을 선물해주신 거 너무 감사합니다.
차일드 보물상자!!
굿 굿 베리굿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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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맘
오소리가 두더지나 토끼를 먹을 수 있는지 몰랐어요.
동화책에서 오소리가 두더지와 사이좋게 한집에서 사는 것을 본적이 있어서...
답글
남매맘
답글
전영미(병욱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은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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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민서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