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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글쓴이 딸하나

등록일 2003-10-23 10:52

조회수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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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또래보다 크고 정신 연령도 높은 모든면에서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방에 혼자 누워서 자위 행위 비슷한걸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엎드려서 끙끙거리며 땀을 뻘뻘 흘리더라구요...
어찌나 놀랐는지...처음엔 좋은 말로 하지 말라고 타일렀는데 얼마후 또 하길래 화를 내면서 막 때려주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너무도 난감하고 당황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 중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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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이런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록일 :2003-10-25 12:19:38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 교육연구소입니다.

올려주신 상담글을 읽어보니 부모님이 아이의 갑작스런 행동에 많이 당황하셨던 마음이 느껴지네요. 자위행위, 그러니까 아이들이 성적으로 자신을 자극하는 행동을 보이는 건 사춘기뿐 아니라 3-6세 정도 되는 시기에도 발달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따님이 지금 보이는 행동이 정신과에 갈 정도로 유별난 문제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위행위가 너무 심한 경우엔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겠만, 일단 "정상적인 아이들도 한때 나타내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보다는 큰 관심없는 듯 무시하면서 버릇이 되지 않도록 "자꾸 만지면 아프니까 만지지 말아야해" 라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참, 많은 경우에 아이들이 가려워서 긁다가 자극을 느끼는 것이 버릇이 되는 수도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주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돌리는 것도 필요할 수 있구요. 아이들이 왜 자위행위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설명된 바가 없지만, 일단 부모님이 지나치게 화를 내거나 벌을 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대처방법이라는 사실은 많이 얘기되고 있어요. 행위 자체에 대해 부모가 예민하게 과잉 반응하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화를 내거나 나무라는 것, '더러운 짓이다'라고 겁을 주는 방식의 지도는 아이에게 심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도 하고요.

대부분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 자위행위를 하게 되므로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 자위행위를 할 기회를 감소시키는 일도 중요해요. 그리고 평소에 신체 활동을 늘린다거나 다른 놀이활동을 함께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아이의 주의와 관심을 자신의 신체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게 지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자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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