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조언 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 대해 걱정거리가 생기자 또 찾게 되었네요.
저희 아이들은 4살(40개월), 1살인데요...
문제는 큰 딸입니다. 작년에 제가 시험을 준비하느라 임신한 상태에서 큰애를 돌볼수가 없어서 친정에 맡기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때 일주일에 한번씩 헤어질 때마다 아이가 많이 울었다더군요. 시험끝나고 나서 집에 데리고 와서는 잘 해주려고 열심히 노력한 덕인지 아이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더군요.
근데 작년에 봤던 시험에 재도전하려구요. 이번1달만 공부하려고, 둘째는 벌써 시댁에 보냈습니다. 큰애는 엄마랑 떨어지는 것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땜에(둘째 출산했을 때에 그렇더군요) 데리고 있습니다. 오전에 제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저는 독서실에서 6시까지 있습니다. 그럼 외할머니나 베이비시터(다음주부터 올 예정)가 2시경에 데리고 와서 데리고 놀다가 제가 돌아와서 저녁 먹이고 재웁니다.
매일 엄마랑 지내다가 제가 늦게 오니까 불만이 쌓이는 모양입니다. 밥 안먹겠다고 그러고, '엄마는 나빠'하면서 저를 때리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밤에 아주 잘 자던 아이인데, 좀 뒤척거리고,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제가 없으니까 막 찾더라구요. 작년에 떼어놓을 때 보이던 행동하고 비슷합니다.
어차피 마음먹은 거라 앞으로 3주는 서로 마음고생을 해야하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제가 요새 발을 다쳐서 침맞으러 병원간다고 하고 늦게 왔습니다. 아님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까요?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외할머니도 아니고 베이비시터가 와서 오후에 놀아 줄 예정입니다. 제가 돌아와서 어떻게 해주어야 석주가 불안을 덜 느끼고, 이시기를 잘 넘길수 있을까요?
그리고 베이비시터에게 특별히 부탁할 사항은 무엇인지요?
아이마음에 자꾸 짐을 지우는 것 같아 저도 많이 부담이 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혜영님 안녕하세요.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한달정도 공부를 한다구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참 힘들죠...............
어머니! 석주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해보세요.
엄마가 왜 이공부를 하고 싶은지....
그리고 동생이 왜 지금 할머니집에 가 있는지...........
하지만 석주는 엄마 떨아지는 것을 싫어해서 엄마가 도저히 보낼 수 없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시구요. 이 기간이 한달이라는 것을 말해주세요.
엄마의 시험이 끝나는 날이 언제라는 것을 달력에 표시해 주세요.
석주가 엄마를 도와주면 엄마가 더 힘이 나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구요. 가족은 서로 도우면서 사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어머님! 베이비 시터가 온다면 비용에 부담이 더 가시겠지만
석주같은 경우를 또 격지 않도록 둘째도 빨리 데리고 와서 아침, 저녁만
이라도 엄마 얼굴을 볼 수 있게해주세요.
둘째가 지금 엄마 떨어져서 겪을 불안은 큰 아이가 겪는 스트레스보다 더
심하답니다. 말을 못하기 때문에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스트레스는
무의식 속에 깊이 남아서 평생가기도 하니까요.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항상 있지요.
지금이 바로 어머님 가족이 슬기롭게 해결해 나아가야할 문제 상황입니다.
어머님이 시험에 합격을 한다면 사회 활동을 시작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엄마의 사회 생활과 아이들의 양육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집안 일보다는 아이와 30분에서 1시간 동안은 껴안아
주면서 동화책도 읽어 주고 아이랑 이야기도 하고 놀아 주세요.
그리고 나서 집안 일을 챙기면은 아이가 엄마랑 떨어져 있는 상황에 더 잘
적응을 할 겁니다.
힘내시구요.............. 석주랑 잘 마음을 맞추어 보세요.
아이자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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