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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때문에...

글쓴이 고민맘

등록일 2003-11-08 17:20

조회수 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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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6살 연년생을 둔 두아들의 엄마입니다. 몇달 있으면 학교에 갈 큰 녀석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저희 큰아들은 성격이 아주 꼼꼼합니다. 동생을 일찍 보는바람에 4살때부터 어린이집을 갔었어요. 아침에 울기를 정말 많이했죠. 자기물건을 지나치게 많이 챙기고 또 어떻게 될까봐 걱정이 많아서 꼭 움켜쥐고 있는편이에요. 동생때문에 많이 엄마아빠 사랑을 많이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동생이랑 잘 놀지만 동생을 봐주거나 양보하는건 거의 없답니다. 어떨땐 꺼꾸로 된거 같은 느낌도 들어요. 작은 녀석은 친구도 많고 남 배려해줄줄도 알거든요. 동네에 큰아이와 어울릴만한 또래 남자 친구가 없어요. 제가 아는 이웃엄마 딸과 놀기는 하지만 항상 자기가 선생님처럼 지시를 하며 놀아서 걱정입니다.
엄마 아빠에게 잘 보일려고 하는 마음은 많은 거 같지만 매번 저희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혼을 납니다. 혼내는 저도 속상하구요. (참고로 저와 남편의 육아 방법이 달라요. 저는 다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고 남편은 지나치게 아이들을 어리게 다루는 경향이 있답니다. )
큰아이는 어렸을적부터 뛰어 다니는 것을 좋아하더니 지금도 밖에서는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뛰어다녀요. 가끔 다른 아이들과 있으면 더욱 주체를 못해요.
그렇다고 성격이 활달한건 아니고요. 유치원에서 누구와 놀았냐고 물으면 별 대답을 안해요. 그리고 딱히 어떤 친구가 보고싶다거나 만나고 싶다고도요.
지금은 동생이 친구이자 경쟁자인거 같습니다. 학교에 가면 가깝게 지낼 친구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걱정이 되요. 놀이를 항상 자기가 주도할려고 하니....
그리고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 나쁠 소리를 너무 아무생각없이 해서 걱정입니다.
며칠전 공연을 보러갔었는데 연극배우가 뚱뚱하다고 공연중에 큰소리로 한마디 하더니 중간중간에 얼토당토안한 말로 가슴이 아팠어요.
공연 끝나고 뭐라고 하니 풀이 죽더라고요. 공연이 재미없었냐고 하니까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전 우리 큰아이가 사랑받을수 있는 행복한 단어들을 쓰는 그런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거든요.
학교 들어가기전에 아이의 성격도 진단할겸 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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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큰아이 때문에...
등록일 :2003-11-09 21:53:54
고민맘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 입니다.

성격이 꼼꼼한 큰 아이 때문에 걱정이라구요..........
아이들은 클 때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자라지요.

어머님! 믿는 만큼 자란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지요.
이 세상에 완벽한 아이는 없답니다..... 지금은 부모님께서 큰 아들이니까....
이러 이러 했으면 하는 욕심으로 아이를 바라보니까...
더 실망하게 되고 속이 상하지요. 우리 아이가 잘 하는 것만 볼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잘 할거라고 믿어주세요.

못하는 것은 보고도 못 본척 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아이와 단 둘이 있을
때 "엄마는 우리 누구가 이럴 때 이렇게 하면 기분이 더 좋을 것 같아..."하면서
화가 난 엄마가 아니라..........
진정 엄마가 자기를 위해 걱정하는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엄마의 목소를 듣게 해 주세요. (사소한 것은 무시하지만 교육적으로 가르쳐야
될 것은 꼭 가르쳐야 됩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큰 아이의 위상을 일부러라도 높여 주세요.

우리 집 큰 아들 위상 높이기 작전

1. 하루에 한번 이상은 작은 아이 앞에서 칭찬을 해 준다.
(없으면 찾아서라도 한다.)
2. 물 한컵을 주더라도 큰 형 먼저 ........ 하고 큰 아들을 더 대접해 주고
동생 물은 큰 아이를 통해서 전달해 준다.
(큰 아이가 동생을 배려해 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겁니다. )
3. 할머니, 할아버지나 다른 친척들 앞에서나 전화 통화를 할 때 일부러라도
큰 아이를 칭찬해 준다.
4.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인사를 "누구야 사랑해"하면서 꼭 안아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은 수시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만 부모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많이 해주면 더 좋겠지요. 어머님의 큰 아이에게는
아주 많이 필요한 단어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나훈아의 '사랑'이라는 노래를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서 가사를 바꾸어 수시로 불러주지요.)

어머님의 큰 아들도 자기가 충분히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점점 좋은
쪽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상
꾸준히 하셔야 효과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심리 평가를 받아 보는 것은 아이를 지도
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니까 할 수 있으면 꼭 해보세요.

어머니가 사시는 구에 복지관이나 전문 상담 기관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면 될겁니다. 보통 놀이치료 기관에서는 아동 심리 평가를 다하니까..
놀이치료 기관을 검색해 보셔도 좋구요.

어머님의 가정에 웃음 꽃이 피길 바라며.............

아이자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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