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조언 부탁드려요..

글쓴이 외동이 맘

등록일 2003-11-25 22:35

조회수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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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에 접어든 남자 아이입니다.
1. 무언가를 할 때 `엄마 해도 되나요?`하고 반드시 물어보고, 대답을 할때까지
계속 묻습니다. 마음이 여린 편인데, 잘못 했을때 너무 심하게 혼을 내서 그런 건지..

2. 좋아하는 친구 엄마가 있는데, 그 친구 엄마와 손을 잡고 싶을 때마다
`엄마,누구 엄마랑 손 잡고 싶어요`라고,제게 말합니다.
그래서 ,그 엄마에게 제가 대신 말해주어서 ,친구아이 엄마가 `그래`하고 손을 내밀면
그제서야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잡고 싶으면 네가 말 하면돼`하고 덧 붙여 이야기해
주지만... 반복이 되니 `왜 그럴까?... 어려운가?...`싶기도 하고 마음이 쓰이네요..
아이친구는 스스로 와서 먼저 손을 내밀고 제 손을 잡는데..
할머니나 아빠,삼촌 등 가족에게는 자연스럽습니다.

3. 새로 산 블럭 놀이를 좋아하는데, 혼자서 할 수있는 데도 자꾸 `엄마 같이해요`라고
꼭 옆에서 같이 해주어야 합니다.
`엄마 이거 해야하니까 혼자 하고 있어`라고 말하면,잠시후 쇼파에 그냥 누워 있거나
비디오를 보거나 합니다.
홈 스쿨 선생님의 말로는 저번에 했던 내용에는 자신감을 갖고 하는데, 처음하는
부분에서는 `선생님이 하세요`라고 물러나서 진도가 늦다고도 하네요.
고집이 좀 센 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말도 빠른 편이고,어휘력도 좋은 편이라 하고,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하고,
묻는 말에 대답도 잘 하고 ,같이 수업하는 그룹의 선생님이나,친구 엄마들에게는
`적극적이고,ㅇㅇ는 걱정 없겠다.`라고 칭찬을 듣습니다.
엄마인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사교성이 없는지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일이 있으면 참고 삭이다가, 감정적으로 폭발한적도 있구요..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고, 오늘 하루에 대해서 일과를 말해보거나,즐거웠던 일,
속상했던 일등에 대해서, 또는 `엄마가 아까 ㅇㅇ일로 너무 지나치게 화낸것 같아서
미안해. 그렇지만 엄마는 화가 나도 속상해도 ㅇㅇ를 사랑한단다.`라고 말하고
안아 줍니다.
그러면 아이도 `엄마를 사랑하는데, 나한데 화내고 그러면 엄마 싫어`하고 말하고,
저도 `그랬구나... `하고 안아 주고 뽀뽀해주고 잘자라고 인사해 줍니다.

이글를 쓰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고, 성격이지 싶기도 하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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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조언 부탁드려요..
등록일 :2003-11-28 11:52:39
외동이맘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입니다.

너무 늦게 답글을 올려 드려 죄송합니다. 어머님의 아들 성격 때문에
걱정이시라구요.

37개월이면 엄마를 많이 찾고 무엇이든지 엄마랑하고 싶어하는 때이지요.
그러다가 서서히 엄마에게서 친구에게로 관심이 더 가고
엄마에서 아빠로 관심이 옮겨가게 된답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자꾸 확인하고 물어 볼 때는 자기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거나.........즉 자신감이 없는 겁니다. 아니면...........
엄마가 너무 주도적인 성격이어서 엄마랑 있을 때는 엄마에게 물어보고
하는 것이 편하다고 아이가 인식할 수도 있어요.

어머님의 자녀는 어느 쪽의 성향을 갖고 있는지 잘 살펴보시고........
앞으로는 "엄마는 너를 믿는다. 그리고 네가 선택하는 것을 존중해주고
싶어........... 우리 같이 고민해 볼까?"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그냥 봐주세요. 왜냐면...... 아이들은 실수를
하면서 배우는 것은 평생을 가져가는 교훈으로 삼거든요.
엄마가 떠먹여주는 교훈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낳을 수 있지만
자기가 실수 하면서 얻은것은 머리 속에 확실히 각인이 된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내성적이고 사교적이지 않으면 아이도 자연히
엄마의 성격을 닮아가게 되지요....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 간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인정하고
사랑해 주세요.

아이에게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답니다. 어른들이 판단을 해서
좋고 나쁨을 만드는 것이지요.

어머님! 그 시기의 아이들은 끊임없이 변해가는 시기이니....
지금 엄마를 찾을 때 많이 놀아 주세요.......
나이를 먹으면 엄마가 서운할 정도로 잘 독립해서 자기 길을 가니까요.
그런데 엄마가 그 시기에 잘 안놀아주고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 그런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서도 엄마 치마자락 잡고
늘어지지요.

앞으로 5년정도만 엄마가 정성을 쏟으면 그것을 영양분(정신적인)으로
아이는 평생을 살아간답니다.
그러니 어머님! 힘내세요.....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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